몇일전 출근길 일입니다. 그림에서 보시는 대로 파란화살표가 저이고 빨간화살표가 에쿠스 승용차입니다. 보시는대로 갓길에서 큰길(왕복4차선)진입을 위해선 횡단보도에 설치된 신호등에서 정지신호가 들어오는 것이 필요했습니다. 기다리다가 빨간신호를 확인한후.. 천천히 ( 도로가 산업도로다 보니 가끔 신호무시하는 차들.. 특히 화물차의 경우 미쳐 신호를 인지하지 못한채 달리다 넘기는 경우도 비일비재함 ) 우회전을 시도하다가 거의 2차선에 차가 다 진입했나... 먼가 이상한 느낌.. 시커먼 무언가가 달려오는 느낌.. 이 들어서 급히 핸들을 오른쪽으로 꺾었는데... 에쿠스 한대가 쌩~ 하면서 1차선으로 달리네요... 순간적으로 놀랐고.. 그 놀람이 분노가 되었을때쯤.. 제가 상향등을 깜빡이면서 조심좀 해라 놀랐잖아 정도의 신호를 에쿠스에게로 보냈습니다. 물론 쌍욕도 했지만 ㅡㅡ;;; 그런데 그 에쿠스 가다 말고 속도를 줄이더군요... 제 차를 기다리는 듯 했습니다. 결국 나란해지자 에쿠스 조수석 창문이 내려가면서 들려오는 소리... "너 머야? 왜 뒤에서 깜빡거리고 지랄이야?" 어이없는 말에 바라보니.. 40대 중반에 골프웨어정도로 추정되는 깔끔쌈빡한 옷을 입은 아저씨 한분.... 제가 말했습니다. "아 어디서 신호도 안 지키고 그렇게 달리세요? 사고날뻔 했잖아요? 빨간신호 못보셨어요?" 했더니.. "니가 경찰이냐? 내가 신호 지키든 말든 니가 왜?? 니가 먼데 이래라 저래라냐??" 나.. "사고날 뻔 했잖아요.. 사고나면 아저씨가 책...." 아저씨.. 내말 끊으면서.. "보험처리 하면 되잖아.. 보험. 보험 안들었나? 보험 사고나면 쓰라고 드는건데 보험 처리 하면 돼잖아..시키야" 전 할말을 잃었습니다. 제가 상상한 대화는 이런게 아니었는데.. 적어도 그 아저씨가 그런식으로 말을 하는 것은 아니었는데 더군다나 보험처리하면 되잖느냐는 그 아저씨의 말.. 너무도 어이없고 황당했습니다. 회사와서 가만히 생각해보니 세상 참 너무합니다. 그런 도덕적인 생각마저도 없는 기본적인 상식이 안 통하는 사람이 에쿠스를 타고 다닐정도라니... 자기도 자식 있을텐데 자기 자식한테는 안 그러겠지요.. 저한테는 큰형정도 될 나이시던데.. 제가 정말 차문내리고 쌍소리 한번 안했고, 사고나시니깐 조심히 하셔야지요. 빨간불에 그리 달려나오시면 어떻게 하냐는 식으로 말한게 그리 잘못된겁니까? 보험처리하믄 된다는 생각... 사람이 죽어도 그럴건가 싶기도 하고... 막말로 내 차랑 헤딩했어도 자기는 파란불에 넘어왔다고 우길사람이라고 생각되고.. 박았음 손해가 이만저만 아니었을거 같다는 생각도 들고.. 여러가지로 맘이 아픕니다. 적어도 유치원에서 가르쳐주는 빨간불은 정지신호, 파란불은 이동신호라는 것도
경찰도 아닌게 왜 간섭이냐는 말을 하는 사람들이 잘사는 세상이란게 너무 싫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