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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방에서 제발 이러지들 마시길..

PC녀 |2009.04.22 17:02
조회 10,450 |추천 0

안녕하세요.

22살 PC방 근무.. 약 한달정도 되는 여성입니다.

 

많은 분들이 피방에서 일하면 편할 것 같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어디 쉬운일 있습니까?

피씨방 알바생들도 가만히 앉아서 PC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참고로 저 알바 경험 많으니, 니가 다른일 해보고 말해라는 것은 안통합니다.)

 

손님 오시면 커피갔다 드려야하지, 라면 끓여야하지, 먹거리 재고파악 해야하지,

설겆이 해야하지, 매장 청소해야지, 계산은 빨라야지...

게다가 컴맹이라도 오늘날엔... 에휴~;;;

 

이렇듯, 피씨방 알바 경험자 분들은 대부분 정신적으로

짜증나는 일이 많다고 말할겁니다.

 

그래도 이정도는 모두 각오했던 일들입니다.

이 정도도 안하면서 월급 받겠단 소릴 못하죠.

 

하지만, 진짜는 여기서 부터입니다.

정말... 피방처럼 진상들이 많은 곳들도 없을 것 입니다.

 

정말 화나고 더러워도 손님이란 이유로 아무말 못하고 삭이는

불쌍한 피방 알바생의 이야기좀 들어주세요.

 

첫번째, 반말하는 손님입니다.

그래요~ 반말? 좋습니다. 내가 손님보다 어리고.. 손님이 나이가 많으니

그럴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제발... "야!! 커피좀 가져와봐" 라는 식의 명령조라면

굉장히 기분이 나쁩니다.

막말로 그 분들이 할머니 할아버지가 그런식으로 말한다면 가만있겠습니까?

하루 매상 10만원 이상 올려주실꺼 아니라면.. 명령조는 삼가 하십시오.

알바생도 사람입니다.;;

 

두번째, 커피 마시지도 않으면서 커피시키는 손님.

어차피 먹으라고 있는 것이기에 시키는 것은 그렇다고 칩시다.

그런데, 커피를 가져다주고 컵을 치울라고 치면...

한입정도 마신듯한 커피가 남아있습니다.

왜 먹지도 않을꺼면서 알바생 고생만 시키는지.. 나원...;;;;

 

세번째, 바닥에 침& 담배꽁초 버리는 손님.

이건 말이 필요없죠!! 아무리 자기네 집 아니라고 하지만... 재털이는 뻘입니까?

 

네번째, 성인인척 하는 학생들.

진짜.. 티 다나는데.. 뭣할라고 성인인척 합니까?

그리고 요즘은 발달해서 주민번호 조회해보는 프로그램이 피방마다 다 있습니다.

괜히, 쪽 당하지말고.. 담배를 필라면 조용히 숨어서 피십시오. 그 정도는 이해합니다.

 

다섯번째, 큰소리로 네폰 및 통화하는 손님.

이것은 정말 우리나라 사람들이 문제입니다. 피방도 엄연히 공공 장소인데도,

자기 방인 마냥... 대화하면 진짜....

더 웃긴건.. 그런 사람들은 말이 안통합니다.

조용하라고 한번 터치주면 그냥 그치면 될것을...

그때뿐이지 다시금 소리 높여대화 합니다. 거기다가 욕이라도 섞이는 날엔..

주위 사람들 모두 민망해 지는 것을 모르는 것입니까?

 

여섯번째, 괜히 알바생한테 찝쩍대는 손님.

이것은 남자분들은 그래도 덜 할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여자분들은 정말 공감하실 겁니다.

저도 지금 한 3명정도가 찝쩍댑니다. 정말 하다하다 안되서

저는 처녀임에도 불구하고.. 결혼했다는 거짓까지 유포하게 됐습니다.

그래요. 사람이기에 관심을 가질수는 있죠.

하지만, 알바생이라 손님에게 막 대하지 못한다는 것을 악용하지는 말아주십시오.

정말 좋다면, 정말 천천히 부담스럽지 않게 다가와주세요.

 

일곱번째, 의자를 침대처럼 사용하는 손님.

의자는 의자입니다. 의자를 뒤로 제치고 누워서 하시는 분들은 정말...

얼마나 다니기 불편하신지 아십니까?

정말 심하신 분들은 책상에 발까지 올리고 피씨를 하시더군요..ㅡㅡ

제발 공공장소 애티켓 좀 지켜주세요.

 

여덞번째, 할꺼 다하고 튀는 새끼!!

얘들은 말이 필요없죠. 경찰에 신고할테니! 돈없음 피씨 하지도 마셈!!!

 

쓰다보니... 혼자 흥분했네요;;;

정말 웃긴건...

아이러니 하게도 이런 행동들은 대부분이 나이가 있으신 분들이 그러시더군요.

나이가 조금은 있으시기에 조금더 젊은이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퇴근 시간이 멀었네요~

오늘도 이 진상들과 함께 싸우는 한 억울한 피방녀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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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초딩들|2009.04.24 11:55
꼭 나 밥먹을때 "우와 맛잇겟다 한입만먹고싶다 한입만..자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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