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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매모호한 관계를 유지하려는 이유....

하얀장미 |2009.04.24 17:39
조회 1,227 |추천 0

안녕하세요

올해 23살된 톡 매니아구요...

음..어제쯤 회사출근해서 커피한잔하다가 우연히 네이년에서

"같기도연애"라는 제목으로 글을 보게 되었어요..(보신분들도 있으려나..^^;;)

암튼 내용인 즉슨 남자든 여자든 어떤 사람과의 관계맺음에 있어서

딱히 정의를 내리고 사귀는것이 아닌 불확실한 관계를 유지하려는 사람들이 있다는 거였어요...형식에 얽매이기보단 내용을 중요시 여기는?(왜냐..일터지면 그때가서 죄책감도 덜 느끼고 상시퇴각 가능해서..라고 ..ㅋ)암튼..보면서 어찌나 공감되고 제 얘기 같던지...

 

지금은 헤어졌지만 예전에 만났던 남자가 있었는데 정모에서 만나 서로 알게되고

남자의 데이트신청(?)을 시작으로 자주 만남을 갖게 되었죠.

처음엔 저도 그사람이 어떤사람인지몰라서  신중하려고 남자가 연락하기전까지

절대 연락안하고 탐색전을 가졌는데요...

또 사람맘이 그게 아닌지라..자주 만남을 가지다 보니 어느새 저도모르게

그 남자가 좋아지고 있는걸 느꼈죠..

문제는 여기서 부터 저도 연락을 잘 하는편은 아니었지만 그 남자도 연락을 딱히

자주 하는 편은 아니었어요..그런데 제가 그 남자에게 맘이 간 이후로는

조금씩 제쪽에서 연락도 자주하고 먼저 만나자고 해서 만나기도 하고

뭐 그렇게 3개월정도의 시간이 지났으려나...아무리 기다려도

사귀잖말을 하지 않길래..제가 먼저 날 어떻게 생각하냐고 ..난 니가 맘에 든다고

사귀자고 말을 했어요 용기내서..

 

하지만 결과는 참...

이래저래 너 취했구나 그런 진지한 말 하는거 보니 하하하...하면서 다른 이야기로

돌리고...암튼 이래저래 진지한 모드로 바뀌는걸 싫어하는 눈치였어요..

그때 느꼈죠...나와 다르게 그남자는 날 그저 단순한 데이트메이트로 생각한다는걸...

그 이후론 연락와도 받지않고 하다가 결국 맘정리하고 끝냈지만

 

아직도 생각하면 맘 한구석이 싸..합니다...ㅋ

 

제가 하고픈말은 지금 이 글을 읽는 여러분 중에서도 지금 저와 같은 상황을

겪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말씀드리고 싶어요...

더 힘들고 더 아프고 그 아픔이 오래가지 않도록 아니다 싶을땐 그냥 정리

하심이 최고의 선택인듯해요.

세상에 어떤 얼음 같은 사람도 상대의 고백은 늘 기분좋고 떨리는 법이에요

상대가 고백했음에도 불구하고 매번 화제를 돌리고 애매모호하게 말하는 사람은

냉정하게 말해서 " 사귀고픈 생각은 전혀없어..그냥 단지 필요할뿐이야"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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