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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有) 와우! **.com에서 명품가방샀더니 돈이 나왔어요!

완전속상 |2009.04.24 19:13
조회 3,014 |추천 0
얼마전 **.com에서 에트로 명품가방을 구입했습니다.

약 80만원 상당에..비싸죠.. 저는 명품가방을 한 번도 사본적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제 어머니 또래의 지인께 선물해드릴꺼라 큰 마음먹고 샀습니다.


에트로 가방이 집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지인께 달려가 선물해드렸고,

저는 곧 눈물을 머금었습니다.

 

가방에 버클, 지퍼부분에 별도 포장이 되어있지않고(원래 기스방지 포장이 되어야합니다.)

누군가 썼던 것처럼 정말 심하게 기스가 나 있었습니다.

바느질상태.. 완전 가네수공업티가 팍팍나는 삐뚤빼뚤 바느질상태였습니다.

수공업이라 비싼 명품이라는데, 훗- 이런 바느질상태는 저도 할 수 있을것 같은..


그리고 가장 황당했던!!

지퍼달린 주머니 안에서 50원짜리 동전이 나오더군요..


저는 가방상태가 심히 짝퉁같아서 놀란마음으로 개런티카드를 찾았고

개런티카드 대신 50원짜리 동전을 발견했습니다..


연세 지긋한 지인 앞에서 당당하게 꺼냈던 명품 에트로 가방이

짝퉁이 의심되는 것 뿐 만 아니라 누가 가방을 쓰다가 동전을 미쳐빼지 못한 상태로

온 것 마냥.. 정말 형편없는 가방이 되어버렸습니다..


지인 앞에서 저는 정말 눈물 밖에 안 나왔습니다.

선물을 안 한 것만도 못한 상황에서 저는 사기당했다는 기분만 들었습니다.


바로 당일날 전화했고 상담원이 민원팀 담당자와 다음날 전화할 수 있게 해주겠다 했습니다.

그러나 다음날 전화가 왔어야 할 시간이 지나도록 전화가 없자 제가 다시 전화를 했습니다.

그리고 금방 연락을 준다던 전화가 한시간이 지나서 왔습니다.


여기서는 실명을 밝히지 않겠습니다.

저에게 전화했던 민원팀의 한 담당자는

먼저 개인사정으로 바로 전화가 안되었다 사과했습니다.

내 개인사정은 엉망으로 만들어놓고..


그리고 가방상태에 대해 확인을 하더니,

“사죄한다. 일어나야하지 말아야 할 일이 일어났다. 앞으로 우리가 풀어야할 숙제이다.”

이렇게 꼬박꼬박 말씀하시더이다.


어떻게 동전이 나올 수 있느냐 물어보자

가방은 진품이 맞는데 동전은 자기도 잘 모르겠다, 죄송하다 그냥 그러더이다


개런티카드는 진품, 가품을 증명하는게 아니라며 원래 없는 거라 하더이다.

기스는 해외에서 물건을 가져오다보면 기스가 날 수도 있다고 하더이다.


따지면 뭐합니까

“모르겠다. 그럴 리가 없다. 용서를 구한다. 그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원래 그렇다”

계속 이런식으로 따박따박 인정하고 발뺌하는데..


제가 그 동안 했던 마음고생, 불편은 그냥 단지 미안한 것 뿐이었습니다.


담당자가 교환이나 환불말고 방법이 없다 합니다.

그 쪽 가방 더 이상 명품으로 보이지도 않아서 교환하기도 싫은데

담당자가 그 가방 지금 품절이라 제가 교환하고 싶어도,

제가 그냥 무작정 재고 나올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합니다.

이게 뭡니까? 그냥 환불말고는 선택의 여지가 없는건데..


아마 제가 환불하면 누군가가 그 가방을 다시 사게 되겠죠?

담당자가 짝퉁은 아닐꺼라고 하니.. 진품으로 다시 팔리겠지요..

누군가 다시 제가 경험했던 불쾌함을 또 다시 경험할지도 모르겠네요..


TV에서 보는 것처럼 명품가방의 진위여부는 할 수 없다고 하네요..

그냥 담당자가 진품이라니 저는 그저 믿어야 하는 상황이 속상하고..

지인얼굴 더 이상 못쳐다볼 정도로 창피했던 제 입장도 속상하고..

그 동안 제가 마음고생하고 불편했던 상황이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로 그냥 끝나버려 속상하고..


제가 명품가방을 **.com에서 구입한 이유는

그 곳의 홈페이지에는 이렇게 써있었기 때문입니다.

“백화점을 인터넷으로”


맞습니다. 짝퉁이 판치는 요즘,

백화점 물건을 인터넷으로 구입한다는 마음으로

**.com의 명품에 대한 신뢰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다 아는 유명한 **백화점,**마트가 있는 대기업이기도 하구요.

그러나 저는 이제 이 기업을 생각하면 바로 “사기”라는 단어만 생각날 듯 하네요..


보이스피싱도 안 걸리고, 다단계도 한 번도 경험 안했던 저는

**.com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사기당한 기분을 느꼈습니다.


명품 가방사고 공짜 돈 갖고 싶으신 분들은 **.com으로 주문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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