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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살라고..

민들레 |2004.04.30 23:43
조회 1,926 |추천 0

물론 저보다 돈없는 사람 많겠죠..

우리부부는 건강하니까... 근데 가끔 한번씩 진짜루...

속에 불이 날때가 있어요.

시엄만... 신랑 얼마버는지 뻔히 알면서

은근히 내가 애 가져서 집에 들어안길 바라고.

참..나도 애 갖고 싶다고요!!!!

또 요즘엔 차없는게 왜이리 서러운지.

뭐..중고차 얼마 안한다지만

우린 유지비며.. 그 얼마안되는 돈조차 없답니다.

한번씩 드라이브 가고 싶어도.

또 내가 불교라 절에 가고 싶어도

차가 없어 매번 막히고

또 서럽고 그러네요

친구들 뭐 이삼십만원 짜리 가방사고 그럴때..

우린 그게 생활빈데..라고 말하며 웃기까지

할정도로 여유있었는데 지금은

빳데리가 다 떨어졌는지 막연히

슬프고 만원짜리 운동화사러 갔다가

종업원의 무심한 태도에 괜히 의기소침해지고

다 내가 만들어낸 자격지심이겠지만

시어머니 가족들은 모두가 너무나 가난하게

살기 때문에 내가 이렇게 아끼고 아껴서 살아도

당연하게 생각합니다

못보던 옷이라도 입고 가면

이리저리 만져보고 또 옷샀나 그럽니다.

사실 결혼하고 옷산것도 없는데

가게부 보여주고 싶어도

시어머니는 한달에 십만원도 안쓰는 분이라

말도 못꺼냅니다.

결혼...물론 내 선택이고 내 책임이지만.

그래서 밝게 우리신랑봐서 밝게 살려

노력해도 가끔은 이렇게

돈이 없는게 비참하고 그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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