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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아내가 되고싶어요~

줌마예요~ |2004.05.01 20:36
조회 3,605 |추천 0

저는 결혼한지 2년하고도 한달이 지난 줌마예요..

아직까지 애기도 없구.. 맞벌이를 하고 있답니다.

그런데.. 이번에 가정불화?가 첨으로 길게 가고 있답니다.

이유인즉.. 신랑이 놀음?을 해용..

결혼전부터 심심풀이 카드놀이를 하는건 알고는 있었어요..

그런데.. 큰판?을 하는게 아니구 사무실에서 직업상?지루한탓에 심심풀이 카드놀이를 하죠..

이해는 해요.. 크게 하는거 이니니까.. 정말 심심풀이를 하는거니까요..

신혼초엔 그 놀이를 하느라 새벽5시에 들어온적이있었어요..

그땐.. 이건 아니다 싶어 문을 안열어주고는 차에서 자게 만들었죠..ㅋㅋ

그이후로 그렇게 늦은시간까지 카드를 하지는 않더라구요..

앞으로 안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내긴 했지만..

알면서도 눈감아준건 한두번이 아니었거든요..

그런데 2주전이었어요..

신랑이 친구가 바 를 오픈했다고 가야되겠다네요^^

전 당연히 저두 같이 가는줄 알고는 이뿐옷을 골라입고 출근을 했지요^^

모르는 친구도 아니궁 ...

그런데.. 저녁쯤 전화하니깐.. 다른 사람과 가기로했다더라구요..

어차피 가면 술을 팔아줘야될텐데..

저는 술을 전혀 못하니까 다른사람과 가서 술을 팔아줄려나보다.. 생각하고는

그러라고 했지요..

그런데.. 한 10시쯤 전화하니깐.. 술을 마시고있다더라구요..

그런데.. 전화목소리뒤로하는 그적막함을 아시는지..

분명 시끄러운 음악소리와 함께여야 할텐데.. 말이죠..

근데 왜그렇게 조용해?그랬더니.. 나와서 전화받는거야~시끄러워서...

그러더라구요.. 그러고는 전화를 끊었는데.. 깨름직한 그 육감이라고 해야할까요..

바로 핸드폰을열고는 위치추적을 해봤죠..ㅋㅋ

만일을 대비한 저에 비상에 무기죠..ㅋㅋ(의부증은 절대아님다~)

헉!!!!!이게왠일인가요~ 술집이있는 그동네가 아닌 사무실이더라구요~

제추측에 의하면.. 간다는 시간은 7시였는데.. 10시가 된 그시간까지..

사무실에서 놀음?을 하고 있었나봐요..

세상에 이런 하늘이 무너짐을 님들은 느껴보셨나요?

위치추적을 한걸 걸리면 나에게 불리하니까.. 다시 전화를 했죠,..

나 : 머 타고 갔어? 차 갖고 갔어?

신랑: 아니 택시타고 왔어..

나 : 잘했네.. 그럼 내가 데릴러 갈께~~~

      한시간 후에 거기?로 가서 전화할께... 한시간더 놀아~~

원래  우리 신랑은 데릴러오는걸 좋아해요.. 저번겨울 함박눈이 펑펑 내리는날

자기 데릴러 안왔다고 씩씩대던 사람이었거든요..

내가 자기 데릴러 눈보라를 헤치며 미끄러운 길을 가다 어떻게 될지모른다는 생각은

하지도 않고 자기생각만 하는거죠~ㅋㅋ

그랬더니 우리신랑 버럭 화를 내더니만..

신랑 : 니가 여길 왜와? 여자가 쫄래쫄래 쫒아다니냐는둥.. 술좀 먹자는둥..

나 : 내가 가면 어때? 언제는 데릴러 안온다고 난리더니.. 오늘따라 왜이래?

     왜 나한테 화를 내고 난리야?내가 머랬다고..

신랑 : 어쨌든 오지마! 한시간있다 택시타고 갈테니까!

그러고는 전화는 끊어졌는데.. 오기가나더라구요..

그래서 문자를 날렸죠...

"한시간후에 그 근처에 가서 전화할께."

근데 사실 전 안갈라고 했어요.. 신랑이 거짓말을 해서 떠볼라고 한거였죠..ㅋㅋ

20분쯤 지났을까? 위치추적을 또 해봤죠...

그쪽으로 (친구에 바 )열씨미 가고 있더라구요..ㅋㅋ

그러곤 1시간 쯤 됐길래 전화를 걸었죠..

나 : 나야~

신랑 : 야 여기 어디니까.. 여기로와~ (너무나도 당당한 목소리 ㅋㅋ)

나 : 왜? 안가~ 여자가 쫄래쫄래 어쩌구 하면서.. 화낼땐언제구.. 이젠 떳떳한가보지?

그러고는 끊었는데.. 12시가 넘도록 안들어오는거예요..

전 내일 출근도 해야하고.. 너무 피곤도 한데.. 말이죠..

다시 전화를 했죠..

나:어디야?

신랑 :친구 가게!

나:10시까지 머하다 이제서 간거야!

신랑 :침묵.... 일루와~여기가 어디냐면~~...@#$$#@#$%%

나 : 안가! 왜 거짓말을 해? 내가 술마시러 간다면 머라고 한적 있어?

      못가게를 한적있어?왜 거짓말을 하고는 그시간까지 어디서 머하다 이제간거야?

신랑 :침묵...

나 : 들어오지 말아라~ 들어오지마.. 멀하고 다니던지 찍소리 안할테니까

      오빠하고싶은거 하면서 한번 살아봐!

그랬는데.. 진짜로 새벽 1시 다 다되도록 안오더라구요..

문을 잠궜죠.. 열쇠가 있지만.. 못열게 만들어버렸죠..ㅋㅋ

깜박 잠이 들었을까? 초인종 소리에 깼지만.. 문은 끝까지 안열어줬어요..

전화는 꺼놓고 집전화도 코드를 빼놓구말이죠..

문이 부셔질정도로 발로 차더라구요.. 눈하나 깜짝 안했어요..

조금 있으니까 조용하길래.. 위치추적을 했는데 어딘지 모르겠더라구요.. 전화도 안받구요..

걱정은 됐지만.. 당해봐라 했어요..문자를 또 날렸죠!

들어와~ 지금 안들어오면 앞으로 들어올생각 하지마~!

그런데 이사람.. 정말로 첨 외박을 했습니다....

다음날 전화했죠..

나 : 어디서 잤어?

신랑 : 여관..

나 : 말해~ 어디서 머하다 그시간에 간건지..

     만약에.. 놀음이면.. 당신 혼자 죽고.. 여자면.. 너랑 나랑 같이 죽는다고.. ! ㅋㅋ

신랑 : 놀음 했다 어쩔래? (세게 나오더라구요) 자기도 화가 났다 이거죠..

나 : 잘했다 잘했어.. 자랑이다? 앞으로 놀음을 하던 술을 먹던.. 찍 소리 안해줄테니까..

      맘데로 한번 살아봐... 거짓말을해?머 술을 먹고 있어? 머가어째?

화가 났어요... 난 술먹는거 가지고는 암말안해요.. 비지니스니까요..

노래방가서 여자 끼고 놀아도 룸싸롱을 가도 암말안해요.. 그걸로 끝일테니까요..

놀음? 그것도 전 이해했어요.. 단지.. 정도것 하라 이거예요..

정신팔려서.. 시간가는줄도 모르고.. 거짓말까지 해가며 하는건 도가 지나친거잖아요.. 

그러고는 냉전이었는데.. 신랑 친구들 눈치없이 시골에서 놀러왔더라구요..

티를 안내려고 했지만.. 티가 났을거예요..ㅋㅋ

전 당직이라 10시까지 일하는 날이었고.. 친구들은 9시쯤 왔었는데..

신랑은 사무실에 있다면서.. 끝나면 어여와~하더라구요..

하루종일 전화한통 없더니  끝날때쯤 신랑에게 전화가 왔어요..

아쉬우니까 전화를 했겠죠..

신랑 :끝나면 일루와.. 닭발 먹으러..

나 : 싫어 안가.. 여자가 쫄래쫄래 머하러가냐?

      나이젠.. 오빠 안따라 다니기로 했어!

그랬더니.. 친구들도 왔는데 그러지 말라면서.. 기어코 오라는거예요..

순순히 얼렁뚱땅 넘어가려는 저 앙큼한 마음을 내가 모를리 있겠어요?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죠..

나 : 오늘 가실거 아니잖아요.. 자고가실거죠?

      내가가면 불편하니까.. 간단하게 한잔씩하고 집으로 오세요..

      내가 집에가서 술상봐놓을께요~머먹고 싶으세요?

얼렁뚱땅 전화를 끊고는 집에 갔어요..

정성들여 소주에 먹을 찌개와 내일 아침에 먹을 콩나물 해장국과 밥.. 바닷가 사람들이라

좋아하는 갈치조림까지.. 시간은 어느덧 12시더라구요..

친구들이 왔고.. 술상을 봐주고는 전 잠들었는데..

그사이 신랑이 삐집고 방으로와서는 내옆에서 자고 있더라구요..

(꼴배기 싫게..ㅋㅋ)

그다음날 친구들은 갔고.. 

그날 부터 저는 밥만 하는 밥순이가 되었어요..

직장에서 배불리 밥먹고 퇴근해서.. 신랑이 10시에 오든 11시에오든..

정말 찍 소리안하고는 밥을 해줫어요.. 아주정성스럽게.. 평소랑 좀 다르게..ㅋㅋ

제가 집에와서 하는 소리는...

밥은?  (안먹었다고하면..)밥을 차려요..

밥먹어! (그러고는 방을 들어가죠..)

다먹은 거 같으면.. 조용히 아무말없이 설겆이를 하고는 잠을 자요..

물론 자청해서 각방을 하더라구요..

똑같이 일주일이 지났어요..

신랑이 술을 먹고 온 하루는 저를 깨우더라구요..

신랑 :밥먹었어? 밥먹자~ 머시켜주까?

       그러다 병나.. 밥은 먹고 다녀야지.. 승질나서 밥안먹는거지?

나 :  안먹어!밥아먹어도 잘 살잖아.. 왜 거짓말한거야?

       오빠가 멀잘못했는지나 알아? 그리고 내가 뭐땜에 화나 났는지는 알아?

신랑 : 훌라 하느라고 그랬어... 니가 그거한다고 하면... 화낼거뻔하잖아...

        니가 이해 안해주잖아..문잠군건 벌써 두번째야.. 정말 화난단말야..

나 :  앞으로 거짓말하고 그짓하면 난 계속 문잠굴거야!

       난 이해못할뿐더러.. 이젠 이해해주지도 않을거야! 이해해주는 여자있음 한번 찾아봐!

신랑 : 그래? 그럼 타협이 안되지..

나 : 그게 타협이야? 세상에 그걸 타협이라고 내미는거야?

       타협하지말고.. 그냥 이렇게 살아...  안하겟다는 말은 죽어도 안하는구만?

그이후엔.. 하루는 술먹고 들어오고 하루는 놀음하는지 사무실에있다 늦게오고..

하루는 술먹고 또하루는 사무실에있다오더니..

우리 친정엄마 생일이었는데.. 생일 파티도 안오구 말이죠..

제가 이렇게 문자를 보냈죠..

" 왜 놀음 해야 되나보지? 돈 많이 따라~ 근데 진짜 못댔다.. 실망스럽군!"

제 문자는 씹어버리고.. 저보다도 늦게 들어왔더라구요..

저는 이제 이가 갈리네요.. 너무너무 화가나고.. 이해는 더더욱 안하고 싶구요..

어제는 또 새벽 2시가 넘도록 안오더라구요.. 나뿐넘~

님들 벌써 2주가 넘었네요.. 신랑도 전화한통 없구.. 저또한 전화한통 안햇죠..

이번 기회에 신랑의 놀음하는걸 잡고 싶거든요..

좀 오래가고 있는거 같아서.. 걱정도 되지만..

지금까지 내가 고집부린게 억울해서라도.. 안하겟다는 확답을 듣고 싶네요..

당신에게 하나밖에 없는 마누라가.. 죽어도 싫다는 그 카드놀이를...

끝까지.. 이해해달라고 하고 싶을까요?

지금 당장 저에 화를 풀기 위해서라도.. 거짓말이라도.. 안하겠다고 하지 않는

저에 못난 신랑을 이해할수가 없어요~원래 입바른 소린 안하는 사람이긴 하지만..

너무하는거 아닌가여~님들..

님들~좋은 방법 없을까요?~님들에 비슷한 경험을 통한.. 해결방안을 알려주세요~

전 현명한 아내가 되고 싶어요~

오늘 즐거운 주말인데요.. 전 10시까지 당직이거든요..

당직땐 항상 와서 같이 저녁먹어주고 했었는데.. 지금까지 전화한통 없구..

이시간까지 아직도 사무실에 있네요..

사무실에서 이시간까지 뭘하고 있을까요..~(이건 의부증 같아여~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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