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나는냐 톡에 중독된 겜방알바라굽쇼~
참 세상에 살다살다 별일이 다있는 톡의 이야기들....
저도어이없는 일을 겪은지라 한번 올려보려고 폼을 잡았다우~
때는 따끈따끈한 오늘! 가정의 달 5월의 첫주...
전 동네 작은 겜방의 주말알바입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아침에 출근을했습죠.ㅋㅋㅋ
아침부터 초글링과 전쟁한판을 치르고. 오후에는 구름과자를 벗삼는 중고글링과 눈싸움을 하고, 우루루 몰려오는 2,3인방 손님들에게 자리 없어요를 외치며....
찜찜한 하루를 보내고있었죠....이상하게 오늘 날씨도 꾸리꾸리하더군요.ㅠ
저녁시간때쯤이면 사람들이 좀 빠지기 시작해 흡연구역과 금연구역 모두 치우기 바빴습니다. 그런데 유독!!!!!!
우리겜방의 초특급훼인들만 점령하신다는 구석진 그자리를 어떤 아쟈씨가 앉아계시더군요.
전 그냥 그러려니 신경도 안썼습니다. 열심히 퇴근시간을 기다리며 치우고 또치우고
그러길 몇번 빠질 위인들 다빠지고 전 열심히 네이트온으로 수다를떨었죠.
그런데 쓰윽 밀려오는 카드를 내미는손.
네네. 계산손님이더군요, 구석자리에 강림하셨던 그분!
'아싸!한놈또나가는구나!!' 얼씨구나를 외치며 나름 생글생글 웃으며
계산을 타닥때리는순간
이아저씨 이상하게 계산을 다하고도 어물쩡거리는겁니다.
뭔 뒷구녕이 매려운것마냥 나를 쳐다보면서
전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한 대한민국 국민으로써 친절한 알바생의 자세로
'뭐필요한거있으세요??' 우쥬라이크썸띵투드링크??를 외쳐드렸죠.
그랬더니 저에게 살포시 묻더군요.
아쟈씨 : 어째 안보이더니...
나 : 네?? 전 주말알바라 평일에는 없어요^^
아쟈씨 : 어째 통 안보이더라고....
나 : 네~주말알바니까요~토요일 일요일만 일해요^^
아쟈씨 : 주말에만 일해??
나 : 네~
아쟈씨 : 혹시..알바해볼생각없는가??
나: ???
아쟈씨 : (글씨쓰는 시늉을하며) 펜펜~
넙죽 펜과 종이를 드렸죠~ 그랬더니 쓱쓱 쓰는말...
'알바해볼래요??'
나 : 네??무슨알바???
'가끔 만나요'
나 : ???!!!!!!!!!!!!!!!!!!!!!아뇨아뇨;
'돈 10만원'
나 : 아니 됐어요!!!아니예요 괜찮아요!!!!
전 아주 심하니 사시나무떨듯이 손사레를 쳤습니다.;;;
이아저씨 어디 좀 노셨는지 어쨌는지 손에는 큼직한 금반지 하나떡~끼고
거뭇한 피부에 약간 촌아저씨삘나는....암튼 좀 험악하면서 촌놈같이 생겼어요;;
뭐...생긴거가지고 제가 뭐라할 처지는 아닙니다만.....
아니 왠....조건만남입니까!!!!!!!!!!!!!!!!!!!!!!!!!!!!!!!!!
이런일이...저에겐..처음은 아니었다는게 더욱더 문제더군요...
제가 1년전에도 다른 게임방에서 주말알바를 했었습니다;
( 피둥피둥 놀기에도 그렇고;;;주말에 돈좀 벌어볼까해서 찾은게 주말알바.ㅋㅋ)
그떄 일했던 겜방도 작은 동네게임방....;;
유독 그때는 X게임 바둑이, 포커등이 유행했던 시기라 아쟈씨들 득실거렸죠;
3일 내리 겜방에서 바둑이만 했던 아저씨, 술가져와서 족발에 드시는아저씨...
가지가지 참 진상들 많았습니다.;;
그때에도 몇몇 아저씨들 저에게 번호를 가르쳐주더군요....
한 아쟈씨는 번호를 여러차례 알려주면서 왜 연락안하냐고 연락만 하면 맛있는거 사주겠다....
어떤분은 단골분인데 제가 삼촌이라면서 부르곤했던분이계셨죠 (그외에도 단골들에겐 삼촌이라 부른분들 몇있었습니다;;;제정신이아니었심-_ -;;;)
목수를 하시는 분이라고 저에게 항상 음료수를 주셨던 그분.(겜방의 레쓰b 크오피)
어느날 술에 거하니 취해서는 저에게 메모지와 펜을 달라고하시더니
제가 자리치우고 오는동안 시를 쓰셨더군요.....
얼핏 기억으로는 '한줄기 빛이 어쩌고저쩌고,,,, 이 한몸 누가 가눠주려나 어쩌고저쩌고..'
'보랏빛 어쩌고저쩌고......'<< 제가 세례명이 데보라라서 (그아저씨 성당다니셨거든요;;)
제 손을 꽉~잡으시면서 그시를 주시고 홀연히 사라지시더군요.ㅋㅋㅋㅋㅋㅋㅋ
어떤 한아저씨는 제 핸드폰을 꼭 써야한다며 한통만 쓴다고 그러더니
제번호를 따가고는 새벽에 전화를해서 술을 먹자고 나오라고 개진상을 부리질않나;;
알바끝나고 겜하고 놀고있는데 옆에 초췌한 아저씨 잠깐 문자좀 빌려쓰겠다며 폰가져가더군요.
모르는 번호로 문자가 오길래 봤더니 아까 옆에 앉았던 폰빌려간 사람이라고
한번만 만나달라면서.....'키스한번만해보면안돼요?' 이런 문자까지...
정말정말.....황당황당 이런 개황당이없더이다...
그외에도 사장님께 제 나이와 일하는 날짜를 물어보시는 분들;;;
몇분 계셨더군요...
이런 작업..사절입니다.ㅠㅠ
아저씨들....댁에 계시는 아리따운 사모님들과 토끼같은 자녀를 생각하세요!!
저만한 자식 둘법한 나이실텐데...왜그러세요.ㅠㅠ
저 그렇게 쉬운애 아닙니다!!!!!!!!!!제발 정신좀 차리세요~~~~!!!!!
지금 제가 일하는 겜방은 초,중,고,대학교가 가깝게 분포되어있어
젊은 혈기들도 꽤오죠.......
초글링들..가끔 저한테....'아줌마!!!'이럽니다...그럴때마다 콱 쥐어박아버리고싶을정도지만 '나 아줌마아니다!!!!'이러면서 교육시켜줍니다....
근데..이건 해도해도 너무하잖아요.ㅠㅠ아무리 애들이 보기에 아줌마같이보여도...
아버지뻘되는 아저씨들......저 아직 20대 초반이예요.....(만으로..)
젊은 혈기들은 연락처 쪽지도 안주드마............
(나 완전 원츄다 젊은혈기들아!!!!)
겜방 알바하시는 아가씨들..조심하세요.ㅠㅠ
정말..........돈벌기 힘들어도 저런뉴헉엔 넘어가서는 아니되요!!!!!!
검은손길이 당신의 목을 죄어올수도...ㅠ
난 그저 친절하게 손님을 맞이했을뿐이고!!!!!!!! 영광인줄알아 이것들아~~~~~(돌사절..)
그런 친절을 아저씨들은 특별이 받아드리지마세요-_ -;;
그저 전 월급받으려는 지극히 평범한 알바생입니다.
조건만남, 원조교제아닌 원조교제..원치않아요.ㅠㅠ
전국에계시는 겜방알바 아가씨들!!!힘내욧!!!!!!!!!!!!!!!!!!!!!1
나의 립톤 그분은 언제 오실라나~???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