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0대 후반의 여자구요...우리 오빠 얘기를 할까합니다..
제가 이글을 쓰는 이유는..마음을 정하지 못하는 오빠한테 이글을 보여주고 싶어서에요..
여러분들의 경험담이나..조언좀 해주세요ㅡ,.ㅡ;;
우리 오빤..올해..31살이구..저번달에 상견례한 결혼할 여자친구도 있어요..
사귄지는 1년반정도 됐구..언니랑 몇번 만나서 밥도 먹구..집에도 놀러오고 했는데..
참..참하고, 순수해보이고,엄마한테도 싹싹하게 잘하구..외모는 못생겨서 2세가 걱정되긴 하지만..
성격이 워낙 좋아서..괜찮다 잘만났다 싶었어요..외모가 중요한게 아니니깐..또 둘이 좋다고 하니깐
이쁘게 만나는 모습이 좋았어요..
무엇보다, 엄마한테 너무 잘하니깐..저는 그게 맘에 들었습니다..
저는 오빠랑 친하게 지내는 편이라..평소에 자주 통화하는 편인데..
그날도 그냥 오빠한테 전화를 걸었습니다..
평소와는 다르게..목소리에 힘이 하나도 없었어요..
무슨일 있는것 같아서 무슨일이냐구 했더니..언니가 남자가 있었다는 겁니다.
처음엔..언니편을 들었어요..그럴 언니가 아니니까..오빠가 오해하고 있는것 같다구 말했죠..
그런데..얘기를 들어보니.. 이랬어요..
오빠랑 만나기 전부터 연락했던 남자 동창이 있었는데..
오빠 만나면서 부터 점점 사이가 가까워 졌었나봐요..
근데 중요한건 오빠한테는 그남자가 여자라고 속이고 핸드폰에 여자이름으로 저장하고
오빠 옆에 있어도 통화하고 문자 주고 받고..어떤날은 그친구 만나러 간다고 말하고 가고..
오빠도 몇번 핸드폰봤는데..여자이름이고..여자끼리 하는대화라 생각하구
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었대요..
더 대담한건..작년 여름에 그남자랑 놀러도 갔다왔었대요..오빠가 생각해보니까
폰에 저장한 여자이름(그남자)대면서 같이 놀러 간다구 그래서 보내줬다고 하더라구요..
덜미가 잡힌건 몇일전이죠..
오빠 컴퓨터에 언니 아이디가 저장되있어서..그냥 생각없이 언니 생일을 쳤더니..들어가더래요..
메일을 봤더니..남자 이름으로 된 메일이 여러개 있고..보낸편지함엔 언니가 보낸 메일도 있었대요..
메일내용은..친구이상의 내용이였고. 사랑해라는 말도 있었대요
기가 찬거는..남자이름 중간자를 따서 여자이름으로 저장해놓은거였죠..
예를 들어서.. 남자이름이 차승원 이면 승자를 따서 핸드폰에는 여자이름인것 처럼 승희 이런식으로요..
정말 듣는 내가 화가나서 미칠지경이였습니다..
그래서 언니한테 떠봤대요..저번여름에 여자애이름 대면서 놀러가서 재밌었어? 그랬더니 응 이러더래요..
근데..남자이름 대면서 얘는 누구야? 그랬더니..놀라더랍니다..
언니도 다 인정하면서 오빠한테 미안하다구..다시는 안그러겠다구..해서
바보같은 우리 오빤 또 받아줬다네요.. 어찌나 속이 터지는지..
막 뭐라구 했죠..애인이어도 바람피는건 용서가 안되는데...결혼상대자를 뭘믿고
받아주냐구..솔직히 성인 남녀가 놀러갈 정도면 깊은관계일텐데..손만잡고 자진 않았을꺼라고..
그리고 바람끼는 절대 못고치는거니까 결혼 다시 생각해보라고 했죠
저는 좀 성격이 와일드한편이고 우리오빤 마음도 여리고 정말 착한 성격이죠..
그렇게 뒤통수 맞아놓구 바보같이 그걸 용서해주다니..
오빠는 자기가 너무 마음을 많이 줘서 헤어지면 감당이 안될까봐 헤어지자는 말을 못하겠다고 해요..
주말내내 내가 이건 아니다..결혼해도 저런애는 또 바람날꺼다..라는 말을 하며 설득했죠..
그러더니 말한다고 나가더라구요..그런데 얼굴보니깐 마음이 또 흔들려서..말못하고 왔다구 그러는거에요..
그러다 혼자 생각좀 하겠다더니..다음날 또 만나더군요..드디어 그만 만나자고 얘기 했대요..
그런데 뻔뻔한년이 울면서 한번만 더 기회를 달라구 그러더래요..자꾸 전화 오고 하니깐..
오빠도 맘이 흔들려서..나한테 한번 기회 줘볼까? 이래요..ㅡㅜ
결혼상대자여서 많이 마음주고 더 믿었던 사람이라..한순간에 정리가 안되긴 하겠지만..
정말 이건 아닌거 같아요..
나였으면.. 년놈들 잡아서 다 죽여 버릴텐데..오빠는 그걸 받아드린다니..이해가 안됐죠..
정말 내마음 같아서는 갈갈이 찢어서 갈아 마셔도 시원찮아요..
정말 착한 울오빠 맘에 가식적인 얼굴ㅇ하며 상처준거 생각하면 인터넷에
얼굴을 확공개해서 개망신을 줄까 싶은 맘도 들어요..
울오빠가 독하게 못하는게 더 짜증이 나긴 하지만요..
내가 더 놀라운건 같은여자로써..참..외모는 이쁜구석 하나 없거든요..
내가이뻐서 이런말 하는게 아니구요..(오해마세요..) 객관적으로 봤을때..여자 김제동 이라고 하면되요..
그런데..어찌..그얼굴로 바람을 피는지...난 그게 더 신기할 따름이에요...
헤프게 놀면 남자들이 좋아하겠지만..참..그것도 능력이다 싶어요..
어떻게 그런짓을.. 난 아무것도 몰라요 하는 순진한 표정으로 착한척은 다 떨더니..
가증스럽고, 역겨워요..
암튼..글쓰면서 조금 흥분해서..뒤죽박죽인데..
결론은..!!우리오빠 마음좀 잡게 도와주세요..
경험담도 좋구요...조언좀 해주세요~
* 지금 맘도 심란하니..괜히 시비거는 악플은 사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