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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태를 만나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교태의여왕 |2009.05.06 16:48
조회 248 |추천 0
 

제가 변태 만난 얘기좀할게요. 아직도 그장면이 생생하네요

 

제가 오전 10시쯤에 친구 만나러 나가는 길이었어요.

버스를 바로 타도 약속시간에 좀 늦을거 같아서 좀 서둘러 가는 길이었죠,

그런데 어떤 승용차에 탄 사람이 두리번 거리면서 운전을 하는거에요,

대수롭지 않게 여겼죠~ 길을 잘못 들었나보다 하구요.

(하지만 웬지 모르게 느껴지는 시선...)

그리고 버스정류장으로 가는데, 버스정류장이 가까워요 저희집이랑 버스정류장 걸어서 2분 거리에요.

횡단보도 한번 건너고 골목으로 들어가면 되는, 아주 가까운 거리였는데.

횡단보도를 건너고 골목으로 들어가자 마자 아까 대수롭게 여겼던 그 승용차가 또 보이더라구요

저 아저씨 길을 굉장히 못찼네...라고 생각했는데

자꾸 저를 쳐다보잖아요.

그때 감이 왔죠. 아 심상치 않다했는데

저를 지나치는 그 차를 들여다 본순간 완전 충격 ㅋ ㅋ

저는 평범한 옷차림이없어요. 흰색남방에 청바지에 플랫신었고. 만만해 보였는지ㅠ ㅠ

한손으로는 운전대를 잡고(휴지와함께) 한손으로는 그 아저씨의 물건을 쪼물딱거리고 있더라구요..............

ㅁㅊㄴ  왜저럴까 싶고  

저는 너무 놀랐고 그냥 어이가 없었어요

무섭기도 했고,, 주위엔 남자라곤 보이지도 않고 50미터 뒤쯤에 아주머니 한분이 계시는거에요.  

뭐 사실 저에게 위협을 주거나 한건 아니었지만, 기분도 더럽고 경찰에 신고하자니 죄명을 뭐라해야할지 모르겠고.그순간에 별의 별 생각이 다들더라구요.

어째든 그렇게...그뵨태 아저씨는 흐뭇한 표정을 지으면서 유유히 운전해서 내 옆을 지나갔고,

골목 끝으로 나가는 찰나 한 버스가 골목을 딱 막고 서는 바람에 차도 멈춰섰어요.

냅다 달려가서 욕이나 한바가지 해줄려고 차문을 두드렸는데

그아저씨 경끼를 하고 도망갔어요. 저는 차 번호도 외웠어요. 

경찰에 신고하자니 좀 웃기고. 그냥 넘어가자니 뭔가 억울하고.

진짜 징그러워 밥맛이 뚝 떨어 졌어요

한밤중도 아니고, 상큼한 오전에 변태를 만나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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