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MT불참시 벌금 어떻게 생각하세요?

조혜성 |2009.05.10 01:41
조회 1,226 |추천 0

안녕하세요 지방국립대에 재학중인 1학년 새내기 입니다.

남들보다 1년 더 공부하고와서 이번에 09새내기 됬구요,

재수기간중엔 솔직히 공부보다는 여러가지 일배워보면서 사회생활했습니다.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서,

대학교 생활의 꽃이라고도 할수있는 MT, 과입장에서는 당연히 모든학생이 참여하고

다같이 즐기면 좋겠지요..

하지만..!! 대학교를 가는게 놀러가는게 아니라 더 배우고 익혀서 사회에서 큰 역할을 할수있는 사람이되려고 가는것 아닙니까?

전 재수때도 충분히 놀았고, 입학할때부터 놀지않고 열심히 준비해서 목표를 이루겠다! 라는 생각으로 과생활에 소홀했습니다.

생각이 그렇다보니 제게있어서 MT는 그냥 술먹고 시간만 대충때우다 오는, 고등학교때 친구들이랑 놀러다니던것이랑은 별반 다를것도없는 일이라고 생각되구요.

학기초 연합MT때도 그런이유로 불참했습니다. 그때는 벌금이니 뭐니 그런소리는 일절없었구요.

문제가된 이번 MT, 먼저 참석여부를 묻는 설문을 했습니다. 한번쯤은 가볼까 하는생각에 설문지엔 간다에 체크를 했지만 아무래도 안끌리더군요..

얼마 지나고 나서 엠티비를 걷더라구요..자세한 지출내역이나 일정같은건 얘기도없이

MT비는 3만원이고 불참하는사람은 벌금으로 MT비의 절반 15000원을 내라..

이때부터 슬슬 문제가 시작된거죠.

전 가기싫다고 다시 말했고, 분명히 제 의사를 표시했습니다.

저랑 같이다니던 동생들도 재미도 없고 별로 가고싶지도 않다고했구요.

몇일 그것때문에 과대랑 말을 좀 했었는데 과대는 당연히 참석을 안하면

벌금을 내는거라고 주장하더군요.

도대체 왜 내야되는걸까요..?? 대한민국 헌법에 MT에관한 법률이 있어서

참석하지않는 자는 반사회적 성향이므로 벌금형에 처한다 뭐 그런 구절이 있나요?

당연히 안낸다고 우겼죠..

 

몇일뒤 수업이 끝나고 과대가 동기들 남으라고 하더군요.

다른과분들 나가고 제일먼저 하는얘기가

"MT 참석안하는애들 중에 돈안낸애들 나가" 였습니다.

MT 가는애들끼리 얘기를 할거면 처음부터 "MT가는애들 잠깐 남아줘" 이런식으로 얘기를 하던가..명령조로 나가..? 도대체 언제부터 자기가 상전이라서 명령을 하게된건지..

옆자리 앉은 동생이 가방챙기느라 잠깐 기다려주는데 이젠 제 이름을 부르면서

직접 얘기하던군요 "조혜성 나가라고" 전 얘 아직 가방못챙겨서 못나간다니까

이번엔 그애 이름 부르면서 나가라고하네요..

그래요 뭐 저 나가라는건 당연히 이해되요..누가 자기말 안듣는 사람한테 좋게대하겠어요.

근데 문제는 그 동생..아직 풋풋한 고딩모습이 역력한 그런 애한테 그렇게 대하다니..

얼마나 상처받겠습니까.. 과동기들 다 있는자리에서 나가라니..

이게 과대가 할짓입니까? 지도자의 위치에 있는 사람이 오히려 구성원을 격리하고 공개적으로 자신의 불만을 드러내질않나..

 

벌금에 있어서도 몇가지 문제가있습니다.

일단 용어자체가 '벌금'..우리가 죄를 지었나요?

벌금이라면 법에 기초한 형벌 아닌가요?

용어가 좀 그랬는지 나중엔 은근슬쩍 지원금이라고 바꿔서 말하더군요.

MT 못가는사람들이 가는사람들한테 미안해서 재밌게 놀라고 주는돈이라는 설명까지 곁들여서..

비용의 사용내역도 구체적으로 알려주지도 않습니다.

서면이 아닌 읽어준 내용으로는 버스비가 뭐 50얼마 그랬던것 같은데

이번 MT 35명정도 가는것같더군요.

그런데 사회적 지위가 확정된 것도아니고, 일정한 소득이 있는것도 아닌

아직까지 용돈을 타거나 아니면 자기가 아르바이트 한돈으로 생활하는 대학생이

버스를 빌려서 간다라..친구들이랑 놀러갈때도 보통 차를 빌리거나 아니면 짐들을 각자 나눠서 들고 고속버스 타고 가지않나요?

근데 이건뭐 꽃남에 나오던 귀족학교애들도 아니고 버스를 대절해서간다라..

벌금을 몇명이 안내면서 생긴 돈을 MT가는애들한테 2천원씩 추가로 걷더군요.

왜 미리 정한 금액을 줄이는 방법을 생각하진않고 추가적으로 돈을 걷는건지

이해가 되지않습니다.

 

내용이 좀 두서없긴 하지만 제가 하고싶은 얘긴 제대로 적은것 같습니다.

대학생이란 지위, 20살이란 나이..

충분히 자기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할수 있는 나이입니다.

그런 아이들을 왜 과생활이란 이름으로, 고등학교때나 따르던 공동체의 규율로 억압해서

각자의 시간을 빼앗고 자유를 억압하려 합니까?

술마시고 노는시간 줄여서 책한권 더보고 공부좀 더하면 취업 안되는일도 없잖아요.

지금 이걸 아예 공론화를 시켜야되나 고민중입니다..

여러분의 생각을 말해주세요!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