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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서 스무고개 하던 모녀ㅋㅋ완전 빵터짐

하히후헤호... |2009.05.11 04:18
조회 14,915 |추천 118

 

때는 토요일이었습죠

친구와 7호선을 타고 가고 있었습니다

구두신고 싸돌아 다닌탓에 짜증은 잔뜩나고 대화할 힘도 없어서 

제 엠피 이어폰을 한쪽씩 나눠 꽂고 전철의자에 온몸을 널어 놓은 상태로,,

 

 

근데 목적지가 한 다섯개정도 남았을 때였나,

제 옆으로 세자리가 비어서 거기에 초중딩으로 추정되는 여자아이들이 셋 앉고

엄마가 아이들 앞에 서더라구요

그리고 시작되는 스무고개ㅋㅋㅋㅋ

심심하기도 하고 왠지 자꾸 귀가 그쪽으로 열리는 거에요

주제는 동물이었어요

점점 빠져드는 절 발견했죠

근데 이놈의 친구는 두눈 꼭 감고 자는 거 같고해서, 엠피 볼륨을 완전히 죽이고

듣기 시작했습니다

 

 

딸1 : 그거 동물원 가면 볼수 있어????

엄마: 응 가면 볼 수 있지 근데 우리 밖에 있어

딸2 : 걔 성격은 어때?

엄마:음 온순하기도 하고 때론 난폭하기도 해  

딸3 :나 그거 본적 있어????

엄마:응 봤지

딸1 :만지면 물어????

엄마:너넨 안물껄 ,,

딸2 :얘는 화나면 어떡해??

엄마:음.....짖어,,되게 시끄러워

 

 

그 후로도 질문과 대답은 계속 오고갔습니다

근데 애들이 도저히 못맞추는겁니다

막 코끼리 기린 토끼 팽귄 나올꺼 다 나왓는데 강아지가 안나와서

아! 강아지다 저건 강아지다 속으로 확신했죠

 

 

딸1 :흠,,,,,, 나 얘랑 뽀뽀해봤어?

엄마:응 너네 다 해봤어

딸2 :강아지!!!!!

엄마:땡~

딸3 :아 뭐야 도저히 모르겠어

합창:아 그냥 답 알려줘봐

 

 

저 합창에 진심 나도 낄뻔했음

강아지가 아니면 대체 뭐란 말인가

망연자실 하는 찰나 엄마의 대답은 ,,,,,

 

 

 

 

 

 

 

 

 

 

 

 

 

 

 

 

 

 

 

 

아.빠  ^^^^^*

 

 

 

 

그순간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자음남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는 줄 알았던 친구가 갑자기 제 무릎을 지긋이 움켜 쥐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진짜 엄마 표정이 정말 해맑게  << 요런표정으로 아.빠 이러는데

미치겠는거에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물원 가면 볼 수는 있지만 우리 밖에 있곸ㅋㅋㅋㅋㅋ

온순하고 떄론 난폭하고 화나면 짖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때 맞춰 저희가 내릴역이라서 진짜 웃음보 터지는거 참고 뛰어내렸는데

배잡고 한참 웃었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혹시 나랑 내친구만 웃긴겅미?

ㅠㅠㅠ

마지막을 어떻게 끝내야 하는거지.....왠지 어색하다,,,,,,,,,,,,,,,,,,,

아무튼 님들 즐월♡

난 월요일 공강인 놀먹대학생^^^^^^*

 

 

 

 

 

 

 

추천수118
반대수0
베플-|2009.05.11 14:12
딸1 :만지면 물어???? 엄마:너넨 안물껄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zzz
베플꼬꼬마|2009.05.11 08:37
아빠를 동물원 가면 볼수있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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