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글 2257에 이은 시사패러디 헤딩라인 마감 뉴스입니다..
인기작가 유럽짱이 어젯밤 신원을 알 수 없는 괴한들에게 납치되었다는
보도가 나갔는데 결국 유럽짱의 자작극으로 판명되었습니다
현재 유럽짱은 문정동 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그 현장에 나가 있는 김띨띨 기자를 연결합니다..
앵커: 김띨띨 기자..어떻게 된일인지 말씀해주시죠..
김띨띨: 네. 실로 안타까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어제 괴한으로부터 납치되었다는 유럽짱은
납치사건이 결국 자자극이었음을 자백했다고 합니다..
유럽짱은 한달전부터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해왔다고 합니다.
납치를 한것처럼 꾸미기 위해 20만원을 주고 폐차 상태의 고물차를 구입한 뒤
그동안 갈고 닦았던 복싱과 차력을 이용해 자기 몸에 가해를 하고
4일이나 양재천 다리밑에 숨어지내는 등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인터뷰를 시도해보겠습니다
유럽짱 지금 심경이 어떻습니까..??
유럽짱: 부끄러운 마음 뿐입니다.. 제가 이세상을 너무 오래 살았습니다..
김띨띨: 왜 그런 범행을 저질렀습니까..??
유럽짱: 저도 착하게 살려고 했습니다.. 그렇지만 사람들이 저를 가만히 두질 않았습니다..
글이 조금이라도 늦어지면 아주 사단이 납니다.. 심지어 협박까지...
그 공포를 이기지 못해 그만.... 죄송합니다..
김띨띨: 범행을 하게된 결정적인 요인은 무엇입니까..??
유럽짱: 사실..어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편지까지 받았습니다..(참조:글 2252번)
극도로 신경이 예민해지고 너무나 무서웠습니다..
그게 결정적인 동기가 된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김띨띨: 글을 제때 썼다면 그런일은 없었을 텐데요
유럽짱: 일단 글을 쓰는건 돈이 안되기 때문에...
먹고는 살아야 했습니다.. 글쓰는 시간보다 일하는 시간이 더 많았습니다..
할말이 없습니다.. 죄송할 따름이지요..
김띨띨: 이상 유럽짱과의 인터뷰였습니다..
자자극이라는 범행을 저지른 유럽짱의 처벌 수위는 아직 공식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초범인 이상 집행유예가 될 것이라며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어렵게 모신 유럽짱의 어머니와 몇 마디 나눠보겠습니다..
심정이 어떠신지요..
유럽짱엄마: 물어보면 모햐.. 좋다 말았지머..
김띨띨: 아니 그게...무슨..
유럽짱엄마: 댁두 집에 저렇게 허구헌날 먹어치우는 딸년있어봐
그래야 내 심정 이해하지
글인지 나부랭인지 쓴다고 돈도 안벌러가고
맨날 콤푸터 앞에 앉아 눈이 삘게갖고..
저년 좀 안보나 싶었는디 금새 나타났네..
일단 죄는 죄니께 잡아는 거는거지..??밥은 나올거 아녀..
김띨띨: ?????!!!!!!.....이...상...김띨띨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