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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사람..... 어떻게 길들여야 할까요...

에효 |2009.05.13 04:44
조회 1,797 |추천 0

제 집사람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제 집사람...어떻게든 철들게 해보려고 이래저래 노력해봤지만 뜻대로 되지않아요...

나이 서른이나 먹고서도..... 그것도 결혼한 사람이... 아직두 철없이 구는거 보고있으면.....

걱정이 백두산 입니다....

제 집사람을 소개하자면..

무슨 시댁알기를 자기 발톱에 낀 때만큼 생각하고 있고....

남편 알기를 자기 하인정도로 생각하고 있는거 같아요..

결혼한지 일년이 살짝 넘었는데.... 자기먼저... 자기 스스로 시댁에 전화한거...

제가 알기론 딱 2번입니다.

물론 저희 아버지와 어머님께 확인된 내용이구요....

저희 부모님이 제 집사람에게 먼저 하십니다....

궁금해서 전화하신다고 합니다...

근데 더 큰 문제는 제 집사람은 그걸 부담스러워 합니다.

왜 툭하면 전화하시냐고... 우리가 무슨 얘기들도 아니고... 간섭하시는거 아니냐고...

이게 말이나 되는 얘기일까요..

물론 처음엔 좋게좋게 생각했었죠...

시댁이란게 굉장이 어려운 곳이긴하니까 어려워서... 그러나보다..

했는데.... 가면 갈 수록 이건 아니다 싶더라구요.. 그래서 머라 몇마디 했더니 토라지고..

그것때문에 많이 싸우고... 헤어지자는 얘기까지 나왔었어요..

시댁가면 어떻해서든 일찍 오려고 난리입니다...

옆에 앉아서는 계속 눈치주고.. 꼬집고... 그럽니다...

문자로 보내 피곤하니 어여 가자고 합니다..

대체 이사람은... 에휴...

게다가.. 그뿐만이 아닙니다...

저희 아버지 10여년전 IMF 때 퇴직하시고... 지금까지 돈벌이가 없으십니다.

그럼에도 저희 형이랑 저랑... 동생까지 학비 다 대주셨고..... 지금은 어렵게 어렵게 사시구 계십니다....  그래서 제가 직장 다니면서 많지는 않지만 작게나마 용돈을 드렸구요....

물론 결혼해서도 용돈을 드렸습니다...

근데 제 집사람은 그걸 계속 끊자는 겁니다..

우리 먹고 살기도 바쁘다는 말을 살짝 돌려서 얘기하더라구요....

그걸 듣고나서 제가 그랬습니다...

우리가 빌어먹고 사는 한이 있더라도... 아버진데.... 당신 시아버지 인데..

그깟 몇푼이 아깝더냐.... 그랬더니... 또 화내면서 어쩌구 저쩌구 하더라고요...

그러면서 놀러갈때나 자기 친구들 만날때는 제가 아버지 용돈 드리던정도의 수준의 돈은

아낌없이 펑펑 씁니다....

이쯤되면...

그럼 당신은 처갓집에 잘 합니까??

하고 물으시는 분들이 계실겁니다...

제 대답은... 제 나름대로는 잘합니다... 입니다...

일주일에 두번이상은 꼬박꼬박 안부전화드리구요...

일부러라도 집사람에게 처갓집 가서 밥먹고 오자 합니다...

3시간 거리에 있음에두 이주일에 한번 정도는 가는거 같네요...

(참고로 저희집은 20분거리... 근처입니다) 근데 한달에 한번 갈까말까 하네요..ㅠㅠ

용돈 모아서 장인장모님 선물사서 보내드리고..뽀너스 나오면 옷도 사드리고 합니다..

물론 저희집에도 동일하게하구요...

처갓집... 조금 사시는 편입니다...

주위사람들 중에선 젤 부자소리 듣는 집안입니다.

물론 재산이 얼마나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겉보기엔 분명 저희 부모님보단 잘 사십니다..

50평대 아파트 사시고 체어맨 끌고 다니십니다.... 장모님은 엔에프 몰고 계시구요

저희 부모님 난방비 아깝다고 한겨울에도 보일러 잘 안트시구요...

기름값 아깝다고 멀쩡한 차 주차장에서 썩히고 계십니다...

그러니 제 입장에선 처갓집보단 저희집에 용돈을 좀 드릴려고 하는게...틀린건 아니죠??

(그렇다고 해서 처갓집에 아무것도 안하거나 무심하거나 그런건 아닙니다..)

그러나 제 집사람 그걸 이해못해줍니다....

더 기분나쁜건....

집사람... 친정에는 더할나위 없이 잘합니다....

매일매일 전화합니다....

머 좋은거 생기면 바로 친정으로 보냅니다....

장인장모님 오시면..... 한상 멋드러지게 차려서 식사대접하고..

저희 부모님 오시면 탕수육, 보쌈 등  시켜먹습니다....

저번달에는 가족사진 촬영권이 생겼는데.....

저희집은 결혼식때 찍은 사진밖에 없었고....

처갓집엔 결혼식후 찍은 사진 정말 가족사진 다운 사진 있습니다...

그럼 어디서 찍어야 할까요...???

집사람 그거 낡았다며 다시 찍자고 합니다...(일년두 안된건뎅....)

우리집은 없으니깐 찍자해도 우기고 우겨서 처갓집 식구들이랑 또 찍었습니다...

저번에는 친정에 하는거 반의 반만 우리집에 대해봐라....

그말했다가 싸우고 싸우다가 이틀 각방썼습니다...

자기도 잘 하려고 하는데..어렵구,.... 그렇다고... 전화하면 어머니랑 통화하면 머릿속이 하얘진다고... 자기도 힘들다고...자기 맘도 몰라주냐고.... 그럽니다..

이런 제 집사람...

철없는 거에요?...... 아님...... 막말로..... 머가 없는거에요...

어떻게하면..... 이런 제 집사람...... 한 집안의 며느리로 인정받을 수 있게...

철들게 할 수 있을까요??

결혼 선배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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