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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에서 12일간 조리했어요^^

?네.. |2009.05.13 16:54
조회 2,727 |추천 0

다들 시댁에서 조리한다고 하면...치를 떨며 말리잖아요.

저또한 그래서 걱정했습니다.

우선 전 조리원에서 2주했고...바로 시댁으로 내려갔죠~

물론 시어머니랑은 아주 친한사이..ㅎㅎ

전화로 수다도 1시간씩 떨곤 했으니깐요..

그래도 걱정많이 하고 내려갔어요....

좋은 사이 다 갈라질까봐...

하지만 진짜 친엄마 처럼 편하게 조리하고 돌아왔어요~

물론 제 성격도 털털한 면이 있어서 더 그럴수도 있겠죠~ㅎㅎㅎ

신랑 없이 12일을 보낸 후기입니다~

 

서로 누워서 수다떨기는 기본이였죠..

게으름의 진수인 저라서...ㅎㅎㅎ

과일먹으라고 꺼내 놓으면 죽어도 안먹어요..깍기 귀찮아서..ㅎㅎㅎ

그랬더니 어머니 왈..

"과일을 깍아서 씹어서 입에 넣어주면 먹을려?"

"어머니 저~귀차나서 바나나 밖에 안묵어요~쥬스로 만들어 주세요~"

라고 대답했죠..ㅎㅎㅎ 서로 웃습니다.ㅎㅎㅎㅎㅎ

 

시아버님..애기 한번 볼때마다..."아버지~오천원~입니다~"라고 했습니다 ㅎㅎㅎㅎ

 

반찬이 입에 맞지 않을때...솔직하게 이야기 했어요.

느끼하다고...못먹겠다고 ㅎ

완전히...철딱써니 없이 친엄마에게 하는 행동 고스란히 했습니다.

어머니 웃습니다.

아주~내가 진짜 딸이하나 생겼다고..오냐오냐해주시면서...

보신에 좋은거 죄다 해주셨지요...

약쑥을 구해오셔서 좌욕할수있게 만들어 주시고...

저에게 우리 상전~하시면서 잘해주셨어요^^;;

어린이날엔...제 수유복과 머리삔 머리띠..피자~선물로 사오셨더라구요

 

 

슬슬 몸도 괜찮아져서...청소기 몇번 돌렸네요~ㅎㅎㅎㅎ

어머니 요리하시고~저 청소기 돌리고~

어머니 이것저것 하실때 눈치 이런거 안보고..졸리면 잤어여 ㅎ

어머니께서도 애기 잘때 꼭 같이 자라고...어여 자라고 문닫아 주시고..^^

정말 12일간 너무나 잼있었어요^^

대화도 엄청 나눴고요~

진짜 별에별 이야기를 다했네요..ㅎㅎㅎㅎ

신랑 욕도 하고~~ㅎㅎ 어머니 맞장구 쳐주시고...ㅎㅎㅎ

그 와중에 신랑하고 문자로 막 싸우는데...

어머니...연기하라고..도와주겠다고!

쉽게 봐주지말고 확 혼내주라고...제 편들어 주시더라구요.

 

2일 더 채우고 올려고 했는데...신랑이 너무 보고파서..ㅎㅎ

오는날...50만원 봉투에 넣어서 드렸다가...

어머니 화내시고...도로 돌려 받았네요..

 

시댁에서 조리하실분들~~너무 떨지마시구요~

이렇게 성공적으로 조리 마치는 사람도 있으니깐요^^

 

어머니~~~~~고맙습니다^^ 사랑해요~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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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친구이야기|2009.05.13 16:57
제 가장 예쁜 친구 아이낳을때 시어머니가 손잡아 주시고 허리 쭈물러 주고 기도해 주시고, 산후조리 아이낳자마자 시댁으로 고고~ 가서 손하나 까딱안하고 음식이며, 내복빨아주고, 옷입혀주고, 아이봐주고, 아이 목욕시켜주고, 잔소리 절대 안하시고, 문열때모유먹이고 있는 문 조심스럽게 여셨답니다. -------------------------------------------------------------- 허나, 남편이 바람이 나니 돌변하기 시작하더군요, 항상 다정다감했던 시어머니 그게 시어머니라는것 친구남편이지만 생각만 하면 욱하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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