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쌤! 거기다 지금 뭘 넣으신 건지요...(사진有)

조교 |2009.05.15 01:58
조회 211,203 |추천 9

 

 

 

 

 

 

자고 일어나면 톡된다는게 이런거군요....

아까까지만 해도 학생들 댓글이 없더니

갑자기 학생들한테 톡 잘봤다는 문자가 오고있습니다;;;;;

○○에듀 재수반!!!(특히 새벽반 너네!!) 너희들 자꾸 공부안하고 톡볼래!!!!

항상 말하지만, 다른건 몰라도 언어는 무조건 1등급 이다!

추가로, 스승의 날 선물에 알츠쌤 완전 감동하셨다 얘들아~고맙다 ♡ 센스쟁이들

 

웃자고 한말에 죽자고 덤벼들고 그러시나요 

다른 언어선생님 수업 들으시는 학생이나 조교분들^^

제가 선생님 수업을 홍보하는 글을 쓴 것도 아니고 다른 선생님을 비하하는 내용을 담은 것도 아닌데 그런식으로 리플다시는건 좀 아닌 것 같습니다.

아침 여섯시부터 밤 열시까지 일하는 저로썬 선생님이나 학원이랑 관계가 없을래야 없을 수가 없어요. (특히 조교시면 다 알듯 한데...)

다른 톡 쓰시는 분들은 어디사는 누구나. 몇살이다. 어디서 일한다 써도 아무것도 아닌데

저는 왜 쓰면 안되나요. (거기다 왜 근거를 쓰래!!!!!!!!!!!!!!!!!!!!!)

이상한 억지 자꾸 부리시면 곤란해요

 

그리고 본의 아니게 제목에 낚여서 들어오신 분 사과드리구요 ㅠ

보너스로 올 해 불혹이시지만 여전히 젊으신 저희 선생님 사진 마지막에 공개할께요^^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안녕하세요^^

저는 노량진에서 언어선생님의 조교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구청인터넷 사이트에서 강의중 이신데 이번에 ○○구청에서 다른 도나 군단위로 연계를 맺어 고3들의 방과후 수업을 추진중이예요

주로 지방 학교를 중심으로 추진중이였는데 첫번째가 바로 강원도 인제군이였답니다.

 

문제는 선생님 차가 6만이 넘으면 무상수리기간이 끝난다고 하시는데 이번에 강원도에 내려갔다 오면 6만이 넘기 때문에 무상 수리를 못 받으신다고 다른 선생님 차를 빌려서 내려가게 됬거든요. 이게 바로 문제의 시작이였답니다

 

아무래도 남의 차다 보니 선생님께서도 평소보다 운전에 신경을 쓰셨고 저 또한 괜히 원래 차에 있던 쓰레기까지 주워서 버리게 되더군요 ;;;

아무튼 그렇게 잘 아끼면서 차를 타고 가고 있었는데 문제는 고속도로 요금을 내고 난 후 였습니다.

고속도로 영수증을 내고 6900원 이라길래 10000원을 꺼내서 드렸습니다.

선생님께서 잔돈을 받으셨고 저는 선생님 지갑에 잔돈을 넣어드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딸각하는 소리가 나더라구요

저는 그냥 다른데서 나는 소리겠거니 했는데

이게 웬일......왜 차에 SD메모리카드 삽입하는 구멍이 있잖아요

그곳에 동전이 떡하니 들어가 있는 겁니다

그래서 한참을 보다가 선생님께 여쭤봤죠..

 

"선생님....이거...선생님이....."

그랬더니 선생님이 아주 당연하다는 듯이

"거기 동전 넣는 곳이잖아~"하시는 겁니다......

순간 물음표 백만개와 땀 백만개가 동시에 머릿속에 떠오르더군요...

정말일까.....맞는건가?...아닌 것 같은데...

"그거 SD메모리카드 넣는 곳 같은데...동전 넣는 곳이면 들어가야 되는데 걸쳐 있잖아요.."

정말 웃음을 꾹 참고 말씀 드렸는데 선생님께서 너무 당연 하다는 듯이

"아 그거 그렇게 하고 한개 더 넣으면 뒤로 넘어가는거야"

이렇게...답변을...

그래서 저는 아무생각 없이 동전을 한번 밀어넣어 봤습니다

(SD메모리 카드 넣는 곳이 거의 한번 더 누르면 다시 카드가 나오는 구조니까 SD메모리 카드를 넣는 곳이면 다시 나올꺼고 만약 정말 동전 넣는 곳이면 들어갈꺼라고 생각한거죠)

근데...동전이 아주 깊숙히 들어가는 겁니다....

"선생님...이거봐요" 그러면서 조금 크게 웃었습니다..

사실 너무 웃겨서 진짜 박수치면서 웃고 싶었는데 차마 선생님 상처 받으실까봐 조금 참았죠..근데 그랬더니 선생님께서는 또

"아 나 너무 귀엽지 않냐? 어떻게 거기가 동전 넣는 곳이라고 생각했을까"

이러시더군요...;;;;; (선생님께서 원래 평소에도 엉뚱한 행동을 잘 하긴 하시지만..)

 

그래서 저는 동전을 빼보려고 했는데 선생님께서는 그냥 100원 선물이라고 하고 거기다 그대로 넣어서 차를 돌려주시자는.......말씀을....;;;

 

그래도 그때까진 괜찮았습니다

나중에 빼면 되지 뭐 그러면서 그냥 별 생각 없었는데...

두둥....네비가 카메라를 자꾸 못 잡는 겁니다.

이상해서 네비를 한참 쳐다보니...네비가 멈췄더군요...

선생님과 저는 설마 동전때문에 멈췄겠어 라고 생각했는데

(예전에 시속 200km를 넘겼더니 네비가 꺼졌다 켜진적이 있었거든요..그래서 이번에도 그러겠지..라고 생각했었죠)

아니였습니다

네비를 껏다가도 켜보고 경로 삭제 했다가 다시 해봐도 전혀 네비가 움직이지 않고 그 자리에 멈춰 있는 겁니다.

결국 갓길에 차 세우고 차 시동도 껏다 켜보고 했는데도 여전히 요지부동....DMB도 안되더군요...

 

차라리 선생님 차였으면 그렇게 식은땀이 흐르진 않았을텐데...

원래 차는 남 빌려주는거 아니라고 하는데 차 빌려주신 선생님의 얼굴이 지나가면서 제가 더 미치겠더랍니다...

가지고 있는 온갖 도구(면봉을 뾰족하게 부러뜨린것, 실핀 등)를 이용해 보았지만 동전은 나올 기미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처음엔 평온하셨던 선생님 안색이 점점 창백해 지면서 강원도에 들어서자마자 쌍용 대리점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 그 사이에도 급출발해보기등의 시도가 이루어졌고 선생님께서는 차를 빌려주신 선생님께서도 그곳이 SD메모리카드 넣는 곳인지 모를 거라고 하시면서 그냥 동전 넣는 곳이라고 우기면 된다고 하시고 저는 안된다고 창피하다고 하는 등의 대화가 오고갔답니다.)

 

그리고 마침 쌍용 대리점을 발견!! 했는데 갑자기 선생님께서 좋은 방법이 생각났다고 하시면서 이리저리 둘러보시면서 운전을 하시더라구요

저는 계속 식은땀 흐르고 해서 그냥 수리 맡기자고 했는데 갑자기 선생님께서 경사가 가파른 언덕으로 차를 모시더라구요

결과는?

빠졌습니다.....

그렇게 온갖 도구를 써도 안나오던 동전이 언덕에 차를 세우니 알아서 튕겨져 나오더군요

사실 동전이 빠지고 나서도 한동안 네비가 멈춰 있어 긴장했는데 선생님께서 실핀으로 SD메모리카드 구멍에 넣었다 뺏다 하시니까 다시 정상작동;;;;;;

 

다행히 올라오는 길에 네비 키고 올라왔는데 카메라도 잘 잡고 길도 잘 알려주어서 정말 안심했답니다...

정말 시트콤 같은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너무 재미있어서 한번 올려봅니다^^

밑에 증거사진 함께 첨부해요^^

 

사실 선생님께서 동전 넣은걸 발견하고 나서 제가 톡에 올린다고 하면서 사진을 찍어놓았답니다 (제가 자주 선생님께 톡에 올라온 재미있는 얘기 해드려서 선생님께서도 톡을 아시거든요^^)

 





 

 

 

 

 

여기서부터 선생님 사진^^

 






 

추천수9
반대수0
베플ㅡ.,ㅡ;|2009.05.16 08:50
아니라는걸 알면서도 설마하고 클릭했네 나같은 사람 한둘이 아닐껄..
베플ㅇㅇ21|2009.05.16 08:06
딱 넣을만하게 구멍이 나있고만
베플완전|2009.05.16 14:47
나 변녀된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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