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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먹고 시모한테 전화해 우는 남편...

결혼5년차.... |2009.05.15 12:50
조회 1,062 |추천 0

전 11살많은 남편이랑 4년을살았어요...

아이땜에 속도위반으로 결혼했고, 딸아인 41개월이네요^^*

 

 

지난 월욜밤에 전좀 아팠답니다...

남편한테 이마에 물수건을좀 얹어달라했죠...

목이 너무아팠고 열이 38도까지 올랐답니다....

새벽6시에나가는 남편은 열도 안떨어지고,끙끙거리는 저땜에 출근을못했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가만보니 저때문은 아니고 좀 피곤해서 그러더라구요....)

은행갔다가 병원들러서 세무서(근로장려금 신청)에 다녀왔고,

점심하기 싫다고 하니 밥을 사줘서 먹고 집에오니 자더라구요...

깨워도 자고 또자고...

어린이집에 갔던 아이가(41개월 5살 여아..) 돌아와서도 계속자고....

한참을 자는걸 깨워서 저녁을 챙겼습니다....

요구르트병에 껍질을 꾸겨 넣어놓은걸 씻으려니 안씻겨서 좀 머라했더만....

(어린이집 준비물이였거든요...ㅡㅡ^)

듣기도 거북한 육두문자가 날라오데요....

그만하자고 하는데도 계속 어쩌니저쩌니...

그렇게 몇일이 지났구요...

 

전 스승의날 선물사기가 좀그래서...(그닥 형편이좋지 못하니까....)

펠트로 통장지갑을 만든다고 집이 좀 지저분했답니다...

정리정돈엔 좀 소질이 없거든요....

집이 지저분할때가 좀 많아요....

 

사건이 일어난 어제...

어린이집끝날 시간이되서 아이를 데리고 집근처 마트에 갔답니다...

대충 먹을거리를 사고 오는데,

아이스크림가계가 오픈을했는데 아이스크림이 먹고싶어하더라구요...

마침 저도 감기땜에 목이 너무아팠던 차라 아이스크림을 샀고

근처에 사는 이모네 동생에게 전화를 해서 아이스크림을 사줘서 먹고나왔답니다...

어쩌다 보니 남편 퇴근시간이 넘었고,집에 들어가려고한 문이 잠겼더라구요....

(보통집에오면 모든 안전버튼을 죄다 잠그는....)

한참 부스럭 대니 열어주더라구요....

부엌에 있떤 모든건 바닥에 내려와있고, 듣기 거북한 욕을하며 청소를 하더라구요...

(청소래봐야 눈에 띄는것들 죄다 바닥으로 던져놓으면 제가 바닥청소해야하는....)

그래놓구 상을 들고 들어가드라구요....딸아인 저랑 작은방에서 놀았구요,

어제깜빡이던 형광등땜에 전 형광등을 사와서 갈았답니다....

 

그리곤 9시무렵부터 딸아이는 아빠옆에서 잠을자고...

얼마뒤....남편은 시모와 전화를 하더군요....

정확하게 들리진 않았지만(남편 안방베란다가서 전화했고 난 거실에 있었음)

아이가 불쌍하다는둥, 우리 부모님께 전화를 하겠다는둥, 왜 이사왔는지 모르겠다는둥

편찮으신 시아버지가 불쌍하다는둥...

(저도 많이 마음아프고 신경이쓰인답니다... 나이는 어려도 맏며늘이고, 도리라는게 있으니까요....)

(결혼해서 처음엔 친정근처에 살다가, 인천으로 이사가서,

계약기간 8개월 남기고 A시로 왔거든요.... 이모가 어린이집 하셔서 맡기고 일하려고...)

아마도... 혼자 벌이보단 같이 버는게 낳을꺼라고 생각하는지 계속 세뇌를 시키더라구요....

저도 돈벌고싶습니다... 남편 돈벌어서 얼마나 유세를 떠는지...

이사와서 주변에 부탁도 했고, 알바자리 찾아봐도, 애딸린 아줌마가 일하기란 쉽지가 않네요....

 

하루에도 담배를 몇개피씩 피우고, 화장실가서 담배피워서 머라하면 머라한다고 짜증내고,

딸아이 하지말란거 했다고 책꽃이 엎어버린적도있고

딸아이 장난쳐서 화냈다고 바닥에 있던 분무기 던져서 박살내고, 로션 던져서 깨지니까

딸아이 바를때마다 그러네요 "아빠가 던져서 깨졌어"....

 

장인 장모님 하시는 말씀 우습게 알고, 근처에 사시는 이모 이모부 말씀도 우습게 알더라구요...

애도 어린데 차에선 담배피지말고, 집에서 피우지말라고....

들은척도 안하죠... 집에가기전에 피우고 나오자마자 피우고....

하다하다 지쳐서 잔소리 안하면 대놓구 피우고....

 

뭔가 이야기하려고하면 짜증부터 내기 일쑤고.....

 

시댁가서 일하다가 실수라도 하면 잘하라고 면박주고...

당연히 시댁에서 좀 우습게 알아요....

나이도 어려서 은근무시도 당하구요... 저보다 나이 많은 동서는 모든 잘하는데...

요 여우는 아이 썼던거 다 저한테 얻겠다며, 시동생한데 말한게 제귀로 들어오게 만들고

본인이 등치커서 못쓰는 여름용아기띠도 제가 말을 이상하게 한것처럼 말해서 이상한년 만들어놓구...(그거 울엄마가 사준거라 너 주기도 싫다....)

 

남편... 절 좀 우습게 알고있는거 같아요...

11살이나 어리니 우습게 느낄수도 있지만, 그 어린애 데려다가 고생시켰음 미안해하기라도 하던가... 다른사람한테는 미안한척 티도 잘내더만.... (가증스럽단 생각이 들어요)

 

저도 이제 겨우 5살 이쁜것만 좋은것만 행복하기만 해야할 우리공주한테 자꾸만 미안하네요...

맨날 눈물바람인 엄마 보여주기도 싫지만, 엄마없이 어떻게 지낼지....

성격급해서 소리만 질러대는 할머니 밑에서 저처럼 주눅들어 환청이나 듣지 않을지 걱정이네요....

 

전 어떻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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