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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경험담입니다~~~~~~영창이 어떤곳인지 궁금하신분들보세요~

0909 |2009.05.15 14:37
조회 1,157 |추천 0

오늘의톡에 헌병이였던분이 톡이되었길래

저는 반대의 입장에서 제 경험담써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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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부회의에서 14박15일 결정되었다면서 나보고 영창댕겨오라고한다...

나는다리가 후달거렸다... 태어나서 경찰서도 안가본내가...영창이라니..

군인들이 싫어하는 피아노가 영창피아노라는걸  뼈저리게느껴졌다..

중대장이 전화한통 하더니만 10분도안되서..헌병이 우리부대로왔다..

포승줄로 묶어가는게 정석이나 인심쓰듯이 그냥데려간다고한다...

영창 막상가보니 사단이 작아서 그런가 들어갔는데.. 허접했다. 감옥도 1개밖에없었다...

감옥안에는 아무도 없고 오랜만에 징계자 들어왔다고,헌병이 반가워한다..

그래서 나도 분위기 파악못하고

 해맑게~반가운 표정으로 쳐다봤다니... 어디서 실실 쪼개냐고 화를낸다..

그래서 나는 급긴장탓다...

그리고 헌병이 벨트 풀르라고한다.영화에서 본게있어서.. 

나는옷을 다벗어야되는구나 생각했다..

그래서 벨트도 풀르고 바지도 내렸다..

헌병 인상찡그리며 이게 머하는짓이냐고 바지는 입으라고한다..

그리고는 나보고 1번징계자라고 부른다...

 이제부터 내이름은 1번징계자라고 "1번징계자" 이렇게부르면

"네 1번징계자"이렇게 대답하라고한다..

그리고는 감옥에 입실햇다...

헌병이 각(양반다리 자세에서 허리펴고 주먹은 양무릎위에 얹어놓는자세)잡고

벽보고 있으라고 한다.

이까짓거뭐..속으로 별거아니네..라고생각했다.. 그러나 큰오산이였다...

그렇게~ 1시간이 지나니.. 오른쪽다리에 감각이없어졌다..

20분있으니 왼쪽다리도 감각이없어지고..30분후 엉덩이도 무감각해졌다..

마비가점점 허리타고 올라온다.. 이러다 뇌까지 마비될껏같다...

몸을 조금 꿈틀꿈틀 거렸는데..헌병이 움직이지말라고한다...

땀을삐질삐질 흘리면서 표안나게 나무늘보마냥 슬로우 로 꿈틀거렸다...

다행이 눈치채지못한것같다..나는 그래서 결심했다..

나무늘보신공을 계속연마해야겠다고...

밥먹을때까지만 참자 참자~ 밥먹을시간되니..친절하게 영창까지 갔다주었다...

이게 바로 고객감동 서비스인가??오~ 괜찮은데? 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밥을다먹고 식판을 내줬다...헌병이 이게뭐냐고 소리친다...

반찬과 밥풀때기가 조금남았는데.. 반찬 밥풀하나없이 싹싹다먹으라고 구박한다...

그래서 나중에는 식판을 혀로 핥아먹었다... 누가보면 설겆이 까지 한줄알겠더라..

그렇게 힘든 7일이 흐르고 나에겐 몸이 힘든것보다.. 외로움과싸우는게 더힘들었다.

케스트어웨이 에서 나온 톰행크스의 심정을 알것같았다..

지나가는 모기도 반가웠을정도였으니..

8일째되던날..새로운 징계자가 들어왔다.. 그의 이름은 2번징계자..

그도 긴장했는지  경직된표정으로 감옥안으로 들어왔다..

나는 반가워서... 윙크를 날렸다...

그러나 2번징계자는 미간에 주름이 생기며 나를 표정은 똥씹은 표정으로 쳐다봤다.

그래도 나는 좋았다... 몇일만에 맞아보는 사람냄새인가...

우리는 1미터를 간격으로 나란히 벽을 보고있었다...

그렇게 하루동안은 서로벽만보고있었다...그다음날 그도 외로웠는지..

나에게 곁눈질한다...나도 곁눈질로 눈인사를했다...

우리는 말은안했지만... 뜨거운 뭔가가 느껴졌다..이게 바로 전우애인가...

2번 징계자와의 4박5일 간의 동거는 그렇게 끝이났다...

그후론  그를 다신 볼수없었다...

그리고는 나는 다시 또 혼자가 되었다...

14일째에 나는 나무늘보신공의 달인이 되있었다..

헌병은 나의 나무늘보신공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있었다...

이젠 외롭지도 않다...나에겐 말없이 나만 바라봐주는 하얀 벽이있기때문에...

그래서인지 지금도 하얀옷입은 여자만보면 끌린다....

그렇게 카멜레온처럼 적응 되갈무렵.. 난 자유의 몸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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