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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없는 시엄마

참을인을새... |2009.05.16 10:17
조회 3,273 |추천 0

좋게말하면 소녀같고 솔직하게 말하면 철없는 우리 시엄마.

결혼하고 지금까지 살면서 참~~ 철이 안 들었단 생각이 들곤합니다.

 

오늘 우리 애기 백일을 하기로 했는데요...

요즘 백일 크게 안하니까 남편이랑 상의해서 시댁식구들과 좀 근사한데 가서 저녁이나 먹기로 했죠.

그렇게 시댁 식구들한테 의사를 전달했습니다.

근데 울 시어머니...

이모님들, 사촌들 다 초대하시는겁니다. 부부동반하면 수십명, 게다가 아이들까지...

무슨 돌잔치도 아니고... 그 식사값을 어떻게 감당하라시는지...

글타고 우리가 생활비 대 드리는 시엄마가 돈 내실 것도 아니면서...

그러면서 우리보고 백일 두번 하면 안되냐시더군요.

친척들 불러 집에서 간단히(?) 밥먹고, 우리 식구들끼리 외식하자고.

누구네 집에서 친정친척들 모아놓고 집에서 밥먹고 시댁식구들이랑 외식하면서 간소하게 돌잔치 했더라시면서....

근데 그 쪽집은 돌이었고, 저는 백일이지 않습니까.

또 그 쪽집은 한번은 친정식구들 한번은 시댁식구들이었지만 전 두번다 시댁식구들 아닙니까...

 

결국 남편이 잘 설득해서 시댁 직계가족만 모여서 밥 먹기로 결정했죠.

근데... 울 시엄마.... 전화하셔서 가까이 사시는 동서네 친정부모님도 초대하시라는군요.

이미 다 말씀 드려 놓으셨다면서....

정말... 할 말이 없네요.

 

정작 제 친정은 너무 먼데다 할아버지 제사까지 겹쳐서 백일 선물만 보내주시고 이 자리에 참석도 못하시는데...

왜 우리 애기 백일에, 식구끼리 밥 먹기로 했는데, 우리 친정식구들은 참석도 못했는데, 동서네 친정식구들을 초대해야 하냐구요.

남편이 우리 식구끼리 조용히 하자며 어머님 설득했는데... 저한테 또 전화하셔서 사돈들 다 준비하고 계시는데 초대 안 했다 또 뭐라시네요.

 

평소에 멀리 있는 친정 따로, 가까이 있는 동서네 친정도  우리 친정인 것 같습니다.

울 남편 출장 다녀오면 동서네 친정엄마 선물까지 챙겨야하니...

멀리 사신다는 이유로 울 친정부모님만 소외되는 것 같아 참 서럽네요.

맏며느리랍시고 항상 저에겐 베풀라고만 하시고... 해 준 건 쥐뿔도 없으면서 말이죠.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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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2009.05.16 10:22
이상한 시엄마다 - - 백일에 무슨... 자식부부등쳐먹을라고 환장했나.. 이러니 시자만 붙으면 ㅎ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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