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가족이 되었다
나보다 두살어린 아들녀석..
그리고 다섯살어린 쌍동이딸둘.....
이집들어오기전부터 그사람은 아들녀석을 무진장 싫어했다
정말 남의자식처럼 그렇게..
너무나 속을 썩혀온 자식이란 이유,,,
아마도 혼자였기에 감당하기 어려웠지 않았을까?...
늘 아빠의 기대에서 반대로 나갔다는 녀석..
이집들어오기전부터 시누가 이집 살림을 맡아 하다시피 했다
새올케 들어오면 누가 저넘(아들)속썩이는거 받아줘가면서 살겠냐고...
자기가 데리고 있겠노라고 했단다.
더이상 애들문제로 속썩을일 없다고 자신했던 그사람...
하지만 그건 그사람의 바램이었고 내가 너무나 어렸고 순진했던거 같다
그렇게해서 큰아이는 지들 고모네집으로 들어갔다
쌍동이 큰애는.....나를 유난히 싫어했다
아빠의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날 거부했고
지는 결혼않한다고..아빠하고 살꺼라고.....울면서 아빠한테 그랬었단다
집근처 자그마한 전자회사를 다녔는데 출퇴근 버스가 마땅찮아서
직장동료가 델러오구 데려다주고 했던 모양이다
어느날..그남자직원이 자꾸만 찝적거린다고 ....
스물한살의 얼마나 예쁠나이인데..(실제로도 많이이쁘다) 직장에서 다들 한번씩 데쉬해본보양이다
않되겠다 싶어 내가 출퇴근을 시켜줬다
그럼서 조금씩 마음을 열었던 거 같다
쌍동이 작은애는.....막내는 역시 막내였다
응석받이에....몸이 아프다는 이유로 직장도 않나가고 그렇게 집에서 빈둥대고있었다
그애의 일과는 반은 외박이었다
어느누구도 그애의 외박에 대해서 뭐라하지 않는게 참으로 신기했다
나가서 며칠씩 않들어와도 가족어느누구도 찾으려 하지도 않고...신기하더라
남자가 있었다
이웃동네남자....(이얘길 하려니 가슴이 또 아프다....사건이 만만치 않았기에......)
나중에 시누가 걔는 남자문제로 동네가 다 뜨르르할정도로 그런애니까 타치하지말라고....
왜 가족들 누구하나 그애의 외박을 아무말도 안했는지 그제서야 이해가갔다
어느날 그남자친구랑 휴가를 간다고 돈을 달랜다
지아빠가 돈이없어서 3만원인가 줬더니 성질을 버럭내면서 방바닥에 던져버리더라
"이돈갖고 어케 놀러가냐고..."
내가 내지갑에서 얼마를 더 꺼내서 보태서 줬더니 마찬가지로 방바닥에 던져버리더라
그렇게 나가면 며칠을 안들어왔다
그러다가...8월15일....
지아빠 초등학교 동문회간부를 맡고있었기에 그날 체육대회한다고
타지에 가있던 친구들이 재혼(?)소식을 듣고 겸사겸사 잔뜩와 있었다
나가서 며칠을 연락이 없던 그애한테서 급하게 전화가 왔다
다급하게...빨리 델러와 달라고.....
그 손님들을 다 내버려두고 급히 오라는 곳으로 갔더니....
아연실색할수밖에 없는 상황....
온몸이 상처투성이다
헝클어진 머리,얼굴도 멍자국,목엔 칼로그은듯한 자국.....
데려와서도 정신적으로 안정하지못하고 말도못하고 어딘가에 숨겨달라고만 애원하는 그애...
폭행이었다
가족들 다 모여서 상의를 했다
병원에 입원시키기로 결론짓고 폭행으로 고소하자고 결론이 났다
정형외과에 입원시키고.....조금씩 안정을 찾는듯 싶은데
의사소견은 정신과 치료를 받으라고......
지입으로도 고소하라고 도저히 그남자애하고는 희망이 보이지않는다고....
그러면서 털어놓는 그간의 일들.....
한마디로 엄청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