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올해 30살!! 30살!!로
건설회사 관리직을 담당하고 있는 일반 직장인입니다.
저에겐 한국에 사는 미국인과 캐나다인 외국인 친구들이 좀 있는데요.
거의 매 주말마다 만나서 같이 술을 마시곤 한답니다.
이 녀석들의 나이가 대부분 22~28정도 (미국나이, 결국 28살짜리는 30이란 얘기)라서
말은 잘 통한답니다.
매번 만나면 술만 먹고 춤추고 노는 문화라서
거의 만나면 그런 식으로 평일에는 빡씨게 일하고 주말에는 신나게 노는데요.
몇주전인가는 갑자기 그냥 홍대클럽이나 뭐 그런 곳에 가지 않고
걍 일반 술집에서 좀 진지한 얘기를 하는 겁니다.
저도 나름 어학연수 다녀온 남자라서 어느정도 하는데,
애들이 말을 빨리하거나 어려운 말을 쓰면 이건 뭐
귀닫고 꿀먹은 벙어리 수준이죠 뭐~
여하튼 애들이랑 한참 각국 나라의 문화에 대해서
대화삼매경(전 조금이라도 이해하기 삼매경)에 빠져있다가
궁금한 게 생겼습니다.
'너네는 한국이란 나라를 어떻게 생각하며, 한국사람들을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어봤습니다.
첫번째 녀석은 이렇게 답하더군요
'한국은 정말 좋은 나라야! 어디를 가던 지 네온사인이 켜져있고, 즐길 수 있고,
누릴 수 있어'
다른녀석은
'난 한국여자들이 좀 쉬운 것 같아! 클럽가면 쉽게 낚시할 수 있어'
;;;;;;;;;;(이 부분은 클럽가면 저도 많이 느낀답니다....
미국의 어떤 도서에는 한국여자랑 자는 법까지 나와 있다고 하던데요;;;)
뭐 여하튼 중요한건 이제부터입니다.
가만히 듣고 있던 한 여자녀석이
'한국사람들은 돈주면 착한 사람, 돈 안주면 그냥 그런 사람'
제 생각에는 외국인들 관점에서 (저를 비롯한) 한국 사람들의 평가는
좋을 거라고 예상했었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더군요.
제가 그래서 왜 돈주면 착한사람이며, 돈 안주면 왜 그냥 그런 사람이냐고
반문했습니다.
그랬더니, 식당이나 백화점, 이런 서비스 직종에 계시는 분들은
정말 매우 친절한데, 일반 사람들은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외국인 친구들과 다니다보면, 지나다니시는 분들의
시선이 많이 곱지는 않습니다.
젊은 친구들한테 외국인이 말을 걸기라도 하면
얼굴이 쌔빨개져서 짧은 영어 단어 몇마디 하시고 도망가시고
고등학생들은 애초부터 자기네들끼리 속닥 속닥 거리드니
말 거는 동작을 취하는 순간 '후다닥~' 음...이건 뭐;;;;;;
그리고 곰곰히 생각해 보니 요새 한국 사람들은
그다지 친절한 사람이 많이 없는 것 같더라구요.
노약자, 장애인, 임산부가 버스나 지하철에 타도 나 몰라라....
무거운 짐을 낑낑 들고 지하철 계단을 올라가도 나 몰라라....
'정' 이란 문화가 있는 우리 나라가 어쩌다가 저런 인식을
받게 된걸까요?
하지만 그래도 아직까지는 우리나라 정이 많은 나라라고 생각합니다.
외국인들이 아직 많은 경험을 못해서라고 생각하고 넘겼습니다.
그래서 요새는 외국인들에게 한국어를 조금씩 가르치고 있습니다.
'너네가 한국에 왔으면 한국말을 써야지 왜 영어를 쓰냐고!!!'
'영어는 수업시간에만 쓰라고!!' 하면서 말이죠~ㅎ
앞으로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에 점점 더 많이 들어올 거라고 생각되는데,
앞으로 들어올 외국인(굳이 백인들이 아니더라도)들에게
전부 친절한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홍대에 있는 Bar입니다.
충남보령 머드페스티벌 갔을 때입니다.
여기도 홍대에 있는 Bar입니다.
신변보호를 위해 제 얼굴은 모자이크 처리!!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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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자, 일자리 못구한 애들이 한국에 많이 온다고 하는데,
요새 워낙 규제가 강화되고 부모들이 그런 걸 많이 따져서
임금을 그 나라보다 많이주고 게다가 외환차익 따지면 돈이 더 되죠
게다가 제 친구들은 UCLA, Portsmouth 대학교, MIT(메사츄세츠)에서 졸업한 애들도
있고, 그리고 전부 한국애들을 그렇게 생각하는 것도 아니며,
게다가 한국말을 안배우는 이유는
한국말을 안배워도 한국에서 살아가는 데
전혀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해서랍니다.
반대로 한국말을 배우고 싶어하는 애들도 있기에
주중이나 주말에 가끔씩 만나서 한국말을 가르쳐 주기도 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