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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년생 아들을 둔 엄마입니다...

힘들어요..... |2009.05.18 21:36
조회 6,155 |추천 0









깜짝! 도움되는 리플이 있을까 내가 쓴글 다시 찾아보니 톡되어있네요??

ㅎㅎㅎㅎㅎㅎㅎㅎ

작은아이 잠들고 큰아이 아빠품에 안겨 조용한 이 시간(현재 밤 11시27분)잠시 들어와봤는데.....리플보니 그래도 힘이 되네요....

적어도 나만 이렇게 힘든게 아니라는것만으로 힘이 되요....

오늘은 "화를 내는 부모가 아이를 망친다"라는 책을 앞부분만 조금 봤네요...

며칠전에 아이 어린이집에서 준 어버이날 선물이었는데 정신없어 못보다가 오늘 앞부분 조금 봤어요.....

 

어떤님이 써주신 리플처럼....

한템포 쉬어가는 여유를 가져봐야 겠어요....

바쁜 시간 성심성의껏 리플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 애기들 사진 보러 놀러오세요..^^

http://www.cyworld.com/DUDUmammy

 





안녕하세요...

전 연년생 두 남자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입니다...

첫아이는 이제 22개월되었구요...

작은녀석은 이제 6개월 접어들었네요...

 

둘째아이 임신하였을때 주변에서 연년생으로 애기 어떻게 키울꺼냐고 걱정하시고 특히 친정엄마 걱정이 대단했었는데....

그래도 내자식들 내가 못키우겠나 싶어서 크게 걱정을 안했었습니다.

 

근데 낳아보니 이야기가 틀려지네요...ㅠㅠ

 

큰애 16개월 꽉찰무렵 작은녀석이 태어났습니다.

큰애도 이제 막 혼자 걸음마를 할때였네요...(녀석이 걸음마가 좀 늦었지요...)

큰애 혼자만 있다해도 이제 혼자 걷기 시작하는 남자아이 보기가 쉽지 않은데 전 갓태어난 작은 녀석 보기에 바빠 동생이 태어난후 큰아이가 다치기도 많이 다쳤었습니다.

한달이 멀다고 툭하면 찢어져 피흘리는 아이를 안고 최대한 침착해하며 병원을 뛰던일이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동생이 태어나기전까지만해도 순하고 착했는데 동생이 태어나는 순간부터 완전 돌변했습니다.

툭하면 동생 때리고 꼬집고 깨물고.....그것도 몰래몰래....

반항심도 생겨서 이젠 애지간해선 겁도 안먹고 대들기까지 합니다..

물론 뭐라고 하는건지는 알수없지만 분명 반항하는 말투인건 틀림이 없지요..

혹시 동생이 태어난후 여러모로 야단을 많이 맞아서 아이의 성격이 틀어지거나 상처를 받을까 싶어 3월부턴 어린이집에도 보내고 있습니다.

집에서 큰녀석 작은녀석 그리고 나....부디끼고 소리지르고 화내고 하는일이 우리 세사람 모두에게 도움이 안된다는 확신이 서서 큰아이는 큰아이대로 어린이집에서 실컷 친구들이랑 놀면서 스트레스 풀고 전 큰아이가 없는 시간에 작은아이에게 더 신경을 쓸수 있어 편할꺼라는 계산에서 였지요.

 

아침 9시40분에 가서 오후 2시 40분이면 집에 옵니다.

4~5시간 놀다오는거지요.

그 시간 작은아이 재워놓고 겨우 늦은 아침겸 점심을 먹고 집 좀 치워놓고 나면 바로 큰아이 올시간이 되버리네요...

 

그럼 또 다시 세사람에 전쟁시작입니다.

 

일단 작은아이가 울어재낍니다.

배가 고프거나 놀아달라는거지요....(기저귀가 젖었다거나...)

그럼 작은아이를 안아줍니다.

그럼 바로 큰아이가 와서 질투를 합니다.

동생 내려놓고 자기 안아달라고 울고 불고 땡깡에 소리지르기....

 

둘다 소리소리지르며 울어대면 이미 이성을 조금씩 잃어가지만 그래도 크게 한숨 푹 내쉬고 큰아이를 설득합니다.

지금 동생이 배가고파서 맘마를 줘야한다고.......

 

그러나 큰녀석이 좀 더 컸더라면 이해를 했을껀데 우리 큰아드님은 아직 저도 아기인지라 이해를 못합니다.

제가 하는말은 듣지도 않고 오히려 내 목소리가 들리지 않을만큼 악을 쓰며 웁니다.

 

결국 화를 내고 매를 들고 나서야 진정되는 우리 큰아들.....ㅠㅠ

 

작은녀석 재워놓고 큰아이랑 놀아줘야지 마음먹습니다..

큰녀석이 그래도 불쌍은 하거든요....

아직 보살핌이 많이 필요한데....동생에 치여서 엄마관심을 못받고 있으니 말이죠...

 

작은녀석 겨우 재워놓고 뒤돌아서면 어느새 큰녀석 작은녀석 건드려 또 깨웁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정말 그럴때마다 울고 싶습니다.....

그럼 또 애기 깨웟다고 혼나고.....

 

애기 안고 재우고 있으면 까까달라 아이스크림 달라 물달라 쥬스달라~~~

딱히 뭐가 먹고 싶은것도 아닌데 관심끌려고 이것저것 달라고 조르다가 안먹히면 사고를 쳐버립니다.

 

엄마,아빠물건을 건드려 망가트린다거나 온방에 어지러놓는다거나...

 

 

정말 너무너무 힘이 드네요.....

 

이젠 작은녀석도 6개월에 접어들면서 자기랑 놀아달라고 앵알거리기 시작하면서부터는 정말 더 정신이 없어요...

 

이러다보니 매일 화가 큰아이한테 가게 되네요...

하루종일 목이 터지도록 화내고 소리지르고...

 

다른 연년생형제를 둔 엄마들도 이런가요?????

글재주가 없어 앞뒤서두없이 생각나는데로 마구마구 써서 정신이 좀 없네요....

 

이 글 쓰는것도 지금 몇시간째 쓰는건지...ㅡㅡ

몇줄 쓰다보면 큰애가 징징거리고 진정시키고 오면 작은애가 징징거리고...

 

아....정말 제 인생 되돌려놓고 싶을만큼...너무너무너무 힘들어요...

마구마구 소리지르면서 집밖으로 튀어나가고 싶어요....

 

그래도 키워놓으면 더 나을까요????

나날히 계모같이 변하는 저를 어쩌면 좋을까요..ㅠㅠㅠㅠㅠㅠ

 

선배맘님들....저 좀 도와주세요...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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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초보엄마|2009.05.19 15:31
저는 22개월 들어가는 아들. 6개월 들어가는 딸키우고 있는 연년생맘입니다... 전 연년생이라 걱정 많이 했는데, 의외로 수월하게 넘어가고 있습니다... 외국에 있는지라 유치원 같은데도 못 보내고(36개월부터 다닐수 있어서..ㅡ.ㅡ) 집에서 둘 보고 있는데요, 일단 가능하면 큰애한테 맞춰주려고 합니다... 첨에 애기 태어났을때 질투심도 있었겠지만 제가 볼땐 호기심도 있었던거 같습니다.. 인형같이 조그만 아이가 눈도 깜빡이고, 울기고 하고 하니까요... 만지려고 하면 저도 놀래서 말렸습니다... 그랬더니 아기 때리더라구요... 그 후부터는 알아듣던 못 알아듣던 그냥 설명해줍니다... 그리고 만지는것도 눈 찌르는거 아니면 살살 만지게 합니다... 어느순간 지나니까 둘이 놀더라구요~ 그냥 너무나 자연스럽게 놀아서 저도 놀랬습니다... 5개월짜리 동생 혼자서 바둥대면 아기가 보는 헝겊책 앞으로 갖다줄 정도입니다.. 물론 큰 애 이유없이 징징댈때도 많습니다... 심호흡 하는것도 한두번 아닐때도 많습니다... 그래도 최대한 큰애의 요구사항이 뭔지 들어주려고 애는 쓰려고 노력합니다... 집안 어지럽히는거 순식간입니다... 소리지르고 매 들고 싶은거 꽉꽉 누르고 "이러면 안되는거 알지?"라고 말합니다... 참다보니까 어느순간 저 역시 한템포 쉬는 요령이 생기는것 같습니다^^ 연년생 힘들다고 생각하면 너무 힘들지만, 며칠전 친정엄마랑 통화할때 친정엄마 왈 "니 인생에서 젤 잘한게 연년생으로 키울때 확~ 키우는거다" 이러시더라구요... 저 역시도 좋게 생각하면서 키우고 있습니다...^^ 글쓴님 맘 충분히 이해합니다...제 아기랑 개월수도 너무 비슷해서 더 공감가네요^^ 글쓴님께서 한템포 쉬는 방법을 터득하시면 조금은 수월해 질수 있을것 같습니다^^ 주저리 주저리 길게 썼습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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