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8일 어버이날 일이였어여~
삼겹살 불고기(주물럭)를 먹기로 하고, 저는 상추,깻잎,마늘,고추,양파,대파,당근 등등..
열심히 준비했답니다.
밥은 시어머니께서 하시더군요.. 안그러시던 분이-_-왜그러실까 하면서..
상도 차리고 불판도 차리고, 신랑은 고기 썰고(시댁이 식육점), 밥도 푸고, 수저도 채리고..
셋팅은 전부 제가 다 했답니다..
시누랑 시누남편은 두시간 전에 와서 선물만 드리고 잠을 자고 있네요..
시아버지 다른 잔치집 가셨다가 오셨슴다.
안깨우네요.. 안일어 나네요..
고기 굽습니다.. 안일어 나네요.. 시엄니왈 피곤할테니(시댁갔다가 왔으니) 깨우지말고 남겨놓자..
반쯤 먹고 나니 시누남편(사위) 일어났네요.. 울 시엄니 바빠집니다..-_-
물김치 퍼어고, 김치 썰고(진짜 맛있음!).. 우씨.. 나도 물김치 엄청 좋아하는거 아시면서..
첫번째 배신감.. But, 사위는 손님이라 하지 않았던가.. 그래그래..
열심히 물김치 퍼먹었슴다. 신랑한테도 억지로 떠먹이고 맛있다며 유난떨며 퍼먹었슴다..
제가 밥을 다 먹고 나니..
시엄니 왈 "물주까?"
왠일인공-_-.. "아녀여..제가 뜰께요.."
시엄니 왈 " 아이다~" 하시며 부리나케 부엌으로 가십니다..
저도 질세라 부엌으로 따라가는데.. 울 시엄니.. 물 뜬 그릇을 저를 안주고 그냥 지나칩니다..
네.. 아직 밥 덜먹은 사위 앞에 갖다 놓으시네요..
그럼 그렇지.. 엄청 배신감 느꼈슴다.. 무안해서라도 저 주시지.. 우씨..
오히려 제가 민망함다.. 혼자 물떠먹었슴다..
신랑이 눈치채고 설겆이 알아서 해줍니다.. 행구기는 제가 하구요..
시엄니한테 왕 삐짐이여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