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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 천사분께 돈을 드렸어요...그런데...

찡찡이 |2009.05.19 21:55
조회 57,214 |추천 2

대학교 축제 주점 관리하느라 바쁜와중에 친구가 너 판 헤드라인 떴다고 해서 확인하니 진짜네요ㅜㅜ 투데이도 폭발 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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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중에 할머니 할아버지 욕하시는분들 계신데 욕은 삼가해주세요 ㅜ

제가 쓴 글로 인해 그분들이 욕되는게 좀 그래서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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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제 갓 대학생이 된 09학번 새내기 남학생입니다~

몇일전 이야기를 해볼까 해서 적어봅니다

 

지방 국립대에 다니고 있는 저는 주말에 집에와서 친구들도 만나고~ 놀고 먹고 하다가

다시 학교에 내려가기 위해 강변역으로 갔습니다.

 

같이 올라왔다 같이 내려가는 친구가 있어서 같이 학교를 가는데요~

그 친구가 잠시 늦을거 같으니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하길래

시간도 많겠다 해서 바로 옆 테크노마트에 가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1층 로비에 앉아서  mp3를 들으려는 찰나에 어떤 할아버지께서 오셔서

"이봐 나 버스비가 없어서 집에 못가고 있는데 1000원만 줄수있나?" 라고 하셔서

주머니 뒤지다가 천원을 흘렸는데 바로 줏으시면서 "고맙네 그런데 천원더 가지고 있는가?

내가 배가고파서 앞에서 뭐좀 사먹고 집에가려고 하는데..." 이러시는거입니다.

 

그래서 제가 "천원가지고 사드실거 없으실거예요~ 부족하지만 천원 더 드릴테니

맛있는거 드세요~" 하고 보내드렸죠

그리고 2분이 지났을까... 한 할머니가 오셔서 그러시더군요

 

"학생~ 내가 정말 배가 고파서 그런데 돈좀 빌려줄수 있나? 내가 꼭 갚을께?"

하셔서 참 안타까워서 "아니예요 안갚으셔도 되고요 제가 돈이 별로없어서요...

3천원밖에 없는데 이걸로 맛있는거 사드세요"하고 돈을 건네자마자

 

"으이구 돈도 많아 보이는데 3천원 밖에 없다고?? 이거 가지고 뭘 먹으라는거야 구시렁 구시렁,,," 하시면서 가시더라고요...(사실 학교가기 위해 돈뽑았는데 그걸 보신가 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할머니를 그저 응시만 하고 있던 저는... 자리에 앉아서 다시 할머니를 쳐다봤는데

아까 저에게 돈 달라고 하셨던 할아버지와 돈 펄럭이면서 가시고 계시더군요...

 

마침 친구가 와서 그 할아버지와 할머니 따라 가봤는데

담배 2갑 사시더군요^^

돈이 아까운건 아니였지만 몸도 쇄약하실텐데 담배 살 돈 구걸하신게 참 안쓰러웠습니다...

 

 

 

 

 

추천수2
반대수0
베플자체필터링|2009.05.21 09:42
아... 이런사람들땜에 진짜 필요한사람들이 도움못받을까 걱정이다 여유로운 마음을 가지신 판여러분 10초의 여유가 있으시다면 www.002v.com/event/10000wondiary 에서 추천좀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호주부분 밑에서 4번째 babu4323이 접니다. 감사합니다..^^
베플ㅇㅇ|2009.05.19 22:05
씁쓸한 기분
베플별명따위필...|2009.05.21 08:35
경로당 놀러갈 돈 얻으러 사무실 순회하는 노인들 정말 싫어. 늙은이들 봄이라 놀러 갈려고 하는데 돈 좀 보태 달래. 절대 안 주지. 대신 떡 팔러 다니는 할머니 떡은 내가 꼭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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