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놔,, 오늘 아침에 변태 소개팅男 때문에 열받은 언니글을 보다가
저도 예전에 당한 일이 있어서 일케 글을 올립니다.
세상에...
아는 동생이 진짜 친하게 지내는 오빠들이 있는데
언니 이야길 많이해서 절 너무 너무 보고 싶어 한다는 거에요,
그래서 차일피일 미루다가 동생과 함께 사우나를 하게 된 날
그날 진짜 말그대로 아다리 가 맞아서
한남동 쪽에서 맥주 한잔을 하기로 했져.
사우나 갔다 간거라 옷이 훌륭 하겠습니까?
화장을 했겠습니까?
(아..이 이야기는 진짜 어디 소개팅 가려고 꾸민것도 아니었고
옷도 야하지 않았다는..태클 삼가)
그냥 청바지에 티 입고 머리 질끈 동여매고 갔드랬져..
호프집에 들어가서 전 제 눈을 의심했습니다.
제 동생이 오빠라고 부르는 사람들은
"아저씨"였습니다.
아저씨 두분과 언니 한명 ..
요즘 진짜 지나가면 아저씨인지 오빠인지 모를 간지 아저씨들 쌔고 쌔고
넘쳐나는데..
정말 그 사람은 말그대로 아저씨!!
뭐 하는 사람이냐 물었더니.
한명은 XXX방송국(이분은 여친과 함께 옴)
문제의 한명은 XXX홈쇼핑의 쇼핑호스트인데 잘 나간다고 하더라고요.
(요즘 쇼핑 호스트는 남자는 얼굴도 괜찮고 여자도 이쁘던데..
이뵨태은 뭘믿고...흠흠..)
외모지상주의는 아니지만 왜..일반 홈쇼핑 보면 저런 얼굴은 없었거든요.
(아흑..그 뵨태 한테 감정이 안좋다 보니..아흑)
전 아저씨에게 오빠라고 부르진 못하겠다 툴툴 댔지만 이 동생은 워낙 어렸을 적 부터 알던
오빠들이라 개념치 않다고 하더군여..
뭐 그런데로..12살 띠동갑도 오빠라고 하는데..
어파치 동생 때문에 온거 분위기 깨고 싶지 않아서 웃었습니다.
방긋 방긋!!
여하간 거기서 맥주를 마시고 전 자릴 뜨고 싶었지만.
동생은 오늘 기분이 그렇다며
노래방을 가자고 하더라고요
그 때 부터 이 뵨태아저씨가
저랑 손을 잡으려고 하는겁니다.
'헉!! 이 아저씨가 뇌를 안드로메다에 두고 왔나?'
전 억지 웃음을 지으며 동생과 팔짱을 끼고 도망치듯 노래방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이런..
노래방에서 호프집보다 더 맥주를 쳐드신 그 아저씨는 급기야 제 옆에 오셔서
방실 방실 하시면서 이것저것 물어 보면서 스킨십을 하시는 겁니다.
은근슬쩍 웃으면서 저를 툭툭 치기도 하고
저와 이야기를 하겠다고 툭툭 치면서 허벅지에 손을 대고
나중엔 손잡고 춤도 같이 추자고 하면서 저를 억지로 끌어 당기고..휴..
어케든 거길 빠져 나올라고 동생을 쳐다봤지만
제 동생은 맨발로 노래방을 뛰어 다니면서
오래간 만에 스트레스를 푼다고 막장 인생을 달리고 있었고
전 혹시 저의 오해가 동생이 제일 좋아하는 오빠들을 뵨태로 만들까 싶어
일단 꾹 참고 어정쩡 하게 웃었습니다.
그러다 일은 거기서 터졌습니다.
노래가 끝날 무렵 한명씩 한명씩 자릴 뜨는 것입니다.
전 화장실 다녀 오나 부다 했는데.
가더니 안오는 것입니다.
덩그러니 문제의 뵨태와 둘만 남게되서 전 너무 무셔워서
자리에서 일어섰습니다.
"다 나가신거 같은데 가시죠?"
그랬더니 이 뵨태가 하는 말이
문을 떡하니 막고선
"오빠한테 뽀뽀 하기 전까진 못나간다"
전 네네? 귀를 의심했습니다.
이 개미친 뵨태 쉑끼가 돌았나?
처음봤는데..오늘 처음 봐서 ..나보고 ..뭘? 뭘 하자고?
그랬더니 저의 팔을 붙잡고 벽에 밀치더니 강제로 뽀뽀를 하려는것이었습니다.
제가 사실 순간적 근력이나 이런게 남자만큼 쎄서
한 1분 정도 버티는 건 할 수 있거든요..(격기를 해서..)
그 주둥이가 사정거리내에 들어 오진 않았습니다.
이미 양팔은 잡혀있고 주둥이를 길게 뽑고 있는 그 뵨태 쉑끼
너무 화가나서 "왜이러세요~~!!"
이랬더니.. 자기가 오랫동안 보고 싶었답니다.
오늘 봤더니 맘에 들더랍니다.
처음 만나서 뽀뽀 하면 어색함이 사라진답니다.
아 ~놔 그런 개같은 논리가 어디있습니까?
내가 들어주다 들어 주다 못해서
"뭐 이런 변태 같은 새끼가 다있어?"
하고 발로 남자의 상징을 깔라고 발을 드니 손을 풀더라고요
그러더니 하는 말이 더 가관이에여
"난 ...이런 거친 여자가 좋더라"
아나 ㅅㅂ..
저 ㅂㅅ..
개념은 아침 해장국에 밥말아 들고 오셨나?
손이 풀릴 때 잽싸게 문 쪽으로 도망가서 얼른 나왔습니다.
나오니까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더라고요
제가 동생한테 "너 왜 그냥 갔어?!!" 하고 소릴 치니까
동생왈
"XX오빠가 언니 한테 할 말 있다면서 자릴 비켜 달라고 해서"
(알고봤더니 사람들에게 제가 맘에 든다고
자기가 조용히 대시할테니 자릴 비켜 달라고 했더랍니다.)
사람들은 무슨일이 있었냐는 듯 눈이 휘둥그레 지고
그 사람이 저를 따라 노래방을 나오더라고요.
너무 화가 난 저는
동생에게
"앞으로 이딴 새끼랑 술먹자고 하면 너도 뒤질 줄 알어"
하고 택시를 타고 집에 왔습니다...
아놔 .. 그 다음날 모르는 번호로 전화와서 느낌 쌔해서 안 받을라고 했는데
아놔....그 새끼가 전화를 해선
"오빠야"
이러는데
진짜 눈알을 뽑아 당구를 치고 입술을 시멘트 바닥에 갈아버리고
옥수수 털어 짤짤이를 하고 싶었으며 내장을 꺼내 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하고 싶다는
아!! 그 분노는 진짜..
개념없는 뵨태의 2연타...
"오빠가 어제 너 좋다고 너무 들이댔지? 미안해서 오늘 맛있는 거 사줄려고"
씨퐉...
쌀은 역시 닝기미..
하드는 역시 썅썅바...
아놔..
너 없어도 맛있는거 잘 먹고 다니거든?이 개뵨태 쉑히야!!
(이러고 싶었지만 동생 때문에 참았습니다.)
그래서 전
"그 쪽하고 할 말없으니 전화 하지 마세요"
하고 전화를 끊어 버렸습니다.
그 동생이 나중에 언니 한테 왜 그랬냐고 물어 봤더니..
내가 좋은 사람인 것 같아서 젊은 혈기에 그랬답니다..
젊은...
젊은..혈..
젊은..혈..기...
다시한번 눈에 띄면
그 기를 내 친히 잘라주겠소..
아주 영원히~~~
간간히 홈쇼핑을 보면 정말 나와서 어쩌구 저쩌구 떠들더라고요
저를 봤던 이글아이의 눈빛을 홈쇼핑 열혈 시청자들에게
쏘아대고 있더라고요..
전 그 홈쇼핑 아예 보지도 않아요..
보면 토 쏠려요..
정말 세상엔 매너있고 예의 바른 남자들도 많은데
이런 개뵨태에 지 잘난맛에 사는 놈도 있나 봅니다.
왜 저런 뵨태들은..상대방의 기분을 생각하지도 않고
자기 기분만 생각할까요?
그래서 뵨태인가 봅니다.
글 쓰다보니 욱~하는 기분이 다시 올라오는...
넌 패리스 힐튼이 동대문에서 옷값 깍는 날이 올때까지..쳐맞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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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글쓴이 인데요..
뵨태 없는 세상을 갈구하시는 여러님들의 아름다운 말들 가슴 깊숙이 새겨놓겠습니다.
이 일은 제가 겪었던 너무 아름답지 못한 이야기지만.
제 경험을 여려분에게 알려드리자는 취지였지
지구별 최고의 과학수사대 NSI가 수사하길 원치 않습니다.
~~카더라 라는 뉴스가 많은 분들에게 피해를 입히잖아요.
그 뵨태 아저씨도 물론 저에게 아름답지 못한 기억을 남겨 주셨지만
전 이제 웃으면서 이야기 하는데 여러분들이 각 홈쇼핑의 사이트에 들어가
아저씨 쇼호스트를 검색하는건 원치 않습니다.
그 뵨태 말고도 다른 쇼호스트 님들도 계신데 그분들 한테 피해가 갈까봐요..
제 심정 아시져?
괜히 웃자고 하는 이야기에 NSI 서울 한남동 편이 방영되는것은..
저역시 다른 선의의 분들에게 실례가 된다는 생각에..
많은 분들이 재밌다고 하시니까^^
그냥 재미로 읽어 주세요..
악플이..사람힘들게 하는거 우리 많이 봤잖아용..
그냥 대충~~그까이꺼 대충
짐작 가시면 짐작 가시는대로 모르시면 모르시는대로
이런일도 있었구낭~~해주시면....
다음엔 레즈비언 바에서 공연했던 그날의 감동을 여러분들께 선사하겠습니다.
(동성애자 아니고..밴드가 초청받아서 공연을 했던 기억이..
참고로 전 어느쪽이든 사랑은 존중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날도너무 웃긴 일이 있어서..)
그럼..
여러분 어정쩡한 제글 즐 감하시고
그냥 "하하하" 한번 웃어주세요...
"하하하하"일케 네번 웃으시는 분들은 찾아 갑니다...
ㅋㅋㅋㅋ
댓글에 글쓴이입도 거칠다는 말에....
꽃같이 아름다운 말들을 남기고 사라지려 합니다~~
-잃어버린 내 아름다운 주둥이를 찾아서~~ 커밍쑤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