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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에 대해서 묻고싶습니다...ㅠ

답답해요 |2009.05.22 00:40
조회 198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부산에사는 21살 대학생입니다.

혼자 고민고민하다가 인터넷뒤져보고 해도 답이나오지않는것같아서

글올려요 좀길더라도 읽으시고 도움쫌 부탁드려요..

 

물론 누구나에게그렇듯이사랑하는 가족이있습니다

저역시 마찬가지로 제가정말 사랑하는 아빠 엄마 언니 가있습니다

어렸을땐 부유하진않지만 모자라지않고 화목했었는데

아빠가 하시던 사업이 기울면서 아빠가 술을 많이 드시고..

엄마와의 말다툼도 잦아지시면서 거의 7,8년쯤 지난 지금

두분사이는 완전히 틀어졌습니다. 정말 많은일이있었고

저랑 언니가 눈물 콧물 다 짜내고 소리지르고..많이 말려보기도했지만..

소용이 없었어요 중학생때인데... 술먹고 밤에 들어오시는 아빠와

그모습을보고소리지르고 물건부쉬고 부부싸움하시고

언니는 제얼굴을 감싸안고 귀를막고 자기는 눈물흘리며 그냥자라고

내일학교가야지하면서 그랬었어요...

 

몇년간 빚에 시달리면서 컷던 우리집이 작은 전세로 옮기고

내가 좋아하던 피아노도 없어지고.. 고등학교때 일이었지만

전세로 옮기면서 미안해하며 눈물을 글썽거리는 엄마한테

생각보다 집이크다고 주택이라 마당도있다고 꽃도심고 상추도심어서 고기도 구워먹고

하자면서 그랬던게 생각나네요 ㅠ 이집으로 이사온지도 벌써 3년째입니다

너무힘들었습니다. 정말 많은일이있었습니다..ㅜ

 

지금 저는 부산에서 엄마 아빠와함께 살며 대학을 진학하고

한살터울 언니는 서울에올라가 회사다니며 돈을 벌고있구요

아빠도 사업정리하시고 다른분이 운영하시는 문구류쪽에 큰 가게에 어떻게 일을

하시게되었습니다. 정말 다행이죠 아빠도 취직하고 더할나위없이 맘이편하다고하셨어요

 

아빠는 원래 젊었을때부터 간이 안좋으신데 술을 많이 드셔서

고생 많이하셨는데 지금 힘든일이 겹치고 거래처 사람들과도 술을 많이드십니다

아빠가 주무시는 침대 밑에 청소하면 소주병이 네다섯병은 나올정도구요..

엄마도 마트에서 근무하시는데 스트레스 많이받으시구요..

저도 새벽2시까지알바랑 과외를 겸하면서 용돈벌어쓰고 적금도붓고..

가끔 엄마 대신에 장봐서 냉장고도 채워넣고 요리도하고

서울에올라가 돈버는 언니가 부산 내려오면 가족 모두가 저녁먹지 못하니까

엄마 언니 나 한번 밥머고 아빠 언니 나 한번 밥먹고 이렇게 먹습니다.

진짜 가정이화목한 친구들 보면 너무 부럽습니다

제가너무너무 밝은성격이라 친한친구들에게 고민을 털어놓으면 진짜 그런일이

너한테잇을거라곤 상상도못한다고 힘내라고 ..

 

이제 싸여가던 빚을 조금씩갚으며 차차 안정을 되찾아가려고 한지 겨우 반년째입니다..

한 2주전 아빠가 감기에 걸리셨다면서 기침을 하시고 목소리가 완전 쉬어서

퇴근을 하셨어요

감기에는 생강차가 직빵이라며 매일 아빠한테 생강차를 타드렸는데

2주가 지난 지금 날씨가 꽤나 더워졌는데도 심한 기침과 쉰목소리는 차도를 보일 생각이

없었어요

그냥 별 생각안하고있었는데..

하루는 학교에서 교양과목-건강관련 을 듣는데 우연히 책페이지를 넘기다가 멈춘부분이

암의 초기징후, 이런증상이 보이면 의사에게 찾아가라고 되잇는걸 읽엇는데

-기침과 나아지지않는 쉰목소리

-반점이나 사마귀의 뚜렷한변화

-배변습관의 변화

-출혈이나 분비물

..

자세히 기억은안나는데 하여튼 저런증상이 암의 초기 징후라고 하더군요

갑자기 교양시간에 멍해지고 눈물이 그렁그렁 찹니다...

확실한 진단 전에 섣불리 생각하는건 무리라고생각하지만,

아빠가 나이도 있으시고 그렇게 술을 드시고 아침 여덜시에 가셔서

밤열시까지 일을 하시는데 .. 걱정은 하면서도 제공부에 바빠 아빠를 못챙겨드렸다는

생각에 자꾸 눈물이 떨어지려고 하는겁니다.........

아빠 손에 사마귀가 있는데 잘 안낫는다고 하셨던 소리도 들엇고

아빠 배게에 항상 입에서 흐른 피? 피긴 피인데 조금 묽은색의 피색깔이 묻어잇어

엄마가 매번 투덜대면서 세탁도 하셨고..

배변습관은 잘모르겟어요 매일매일 큰일을 보시긴하는데..

 

인터넷에 검색해보니까 만약 암이맞다면

종양이 자라서 기도같은곳이 답답해져서 자꾸 기침이 나오는거고

성대에 종양이 자라면 성대가 제대로 떨리지않아서? 쉰목소리도나오는거래요

초기징후라고는 하는데 덜컥 겁부터납니다.

제가 나이도 어리고 이공계지만 의약계쪽이아니라 완전 문외한입니다.

엄마한테 말씀드렸더니 그렇게 아빠랑 싸우고 죽고못살고 하시더니...

엄마도 살짝 놀라시고.. 그래도 일단 어려운 형편이지만

아빠를 치료할 생각을 하셨어요

하지만 문제는 치료비입니다.

솔직히 아직 암이라고 진단을 안받았기때문에 괜히 난리치기싫지만요..

아빠가 보험 넣어놓으신것없고 저희집안이 넉넉한편이아니라

치료비 감당이 힘들것같습니다.

엄마도 이래저래 알아보시니까 보험넣고 1~2년정도는 있어야 효력이 발생한답니다

 

지금 제가 물어보고 싶은것은 저것이 암증상이 맞으며

보험을 안들었는데 치료비나, 진단같은건 어디서 어떻게 해야하며...

질문도 정리가안될정도로 마음이 어지럽습니다

물론 지금 쓴 글은 정말 빙산의 일각이지만

다른상황 다 제쳐두고 제가 지금 아빠를 위해서 집을 위해서

할수있는게 어떤일이있는지 조언좀부탁드립니다...

이제 대학교 2학년이고 하고싶은공부도 많은데

너무 큰일을 당하게될까봐 겁부터 나고 너무 무섭습니다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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