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긴 뉴질랜드 입니다. 소식을 뉴스에서 접하지 못해 안타까웠습니다.
오후쯤 (현지시각으로) 아무렇지 않게 컴퓨터를 키고 인터넷 창이 열리는 순간.....
미소조차 없었지만... 미소를 지을 수도 없는 기사들을 봤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이 곳에 있으면서 정치관련 인터넷 뉴스를 볼 때마다 안타깝다는 생각 밖에 들지 않더군요.
그리고 결국... 노무현 전 대통령은 조사를 받으셨고......
이젠.....
여기 당신의 선택에 가장 슬퍼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 당신의 선택을 정말 슬퍼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당신은 우리에게 정말 친근한 사람 처럼 다가왔습니다. 비록 대통령이었지만..
57세의 나이로 우리의 대통령이 되셨었습니다.
그러나 없지 않아 당신을 무시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쌍커풀 수술을 했다며 킥킥대던 어렸었고 철 없던 제 모습이 보입니다..
'네~ 맞습니다, 맞고요.' 라는 말투로 당신은 저희에게 친근하게 다가왔습니다.
또 유행어로 쓰이기도 했었습니다.
퇴임 후 당신은 대통령이라는 특별한 이미지보단 시골의 자상한 한 할아버지라는 이미지를 택했습니다.
퇴임 후에도 당신은 시민들과 함께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무엇보다 봉하마을을 알렸습니다.
국민들의 마음을 헤아릴 줄 아는 대통령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국민들에게 오히려 자기 잘못이라고 할 줄 아는 대통령이었습니다.
국민들과 함께 눈물 흘릴 줄 알고, 국민들에게 고개를 숙일 줄 아는 대통령이었습니다.
우리는 당신의 선택을 .. 그리고 당신이 왜 그 길을 선택했는 지 알고 있습니다.
당신의 마음과 생각을 정확히는 알 순 없지만...
당신은 우리에게 큰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우린 2009년 5월 23일 토요일을...
절대 잊지 못할 것 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제가 이 글을 올린 이유는..
토론을 하고 싶다는 것이 아니라 그냥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자는 의미에서 올린 것 입니다.
그냥 다른 말 필요 없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세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언장입니다.
그러나 정부는 지금 제대로 밝히고 있지 않습니다.
우리도 제대로 알 권리가 있어야 합니다.
퇴임 후 봉하마을에서 여생을 보내려고 했는데 잘 되지 않아 참으로 유감이다.
...마음이 아파오더군요.. 마음이 뭉클하더군요.
마음이 찢어지도록 아프더군요!
마지막으로 어떤 분께서 인터넷에서 만드시고 올리신 것인데
눈물이 나와 한번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