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결혼 전에는 운동을 아주 좋아라 했다.
공가지고 하는 운동은 안해본것이 ??
그렇다 축구 빼고... 그리고 요즘 붐인 골푸 빼고... 등등
아니다 햇는 운동은 ...
배구. 농구. 탁구. 테니스. 핸드볼. .... 하여튼 좀 좋아라 햇다
그래서 아픈 적은 별로 없엇고
그리 몸집이 큰것도 아니엇고 키도 그저 남들 자랄때 같이 자라고 해서
우리 나이에 어울리는 그런 정도이다
거기에다 하이힐을 신으면 크다 할 정도..
하여튼 아픈 거 하고는 무진장 거리가 멀어서
약국에 식구들 약 사러 가면 까스 명수라도 먹고 오고 싶을 정도로
약을 안 먹고 지냇다
그런 내가
아프기 시작한 것은 결혼하고 큰애. 그리고 둘째 낳고서 좀 지나고엿다
원래 신경 계통으로 예민한 것이 잇엇다.
남들 하루 걱정하고 생각 할 일들을 난 사나흘은 고민해야하고
남들이 아무 생각 없이 지나갈 일들을
난 하루죙일 고민하고 또 생각하고
은근히 생각이 많은 편이엇다
그래도 결혼전에는 운동을 많이 해서 스트레스를 많이 풀고 해서
몰랏는데, 결혼하고 난 다음 운동을 하지 않아서 인지
아프기 시작햇다.
할 수 없이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서
다시 수영을 시작햇다
일년 정도 하면서 아픈건 없어지길래 안 햇더니
아이고...
또 신경성 편두통에다 신경성 만성 위염에다가
자질구레한 신경 계통의 병이 오는 것이다.
남편이 작은 사업를 시작한 것이 원인이엇을까
신경쓰이는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엿다
그렇게 자주 편두통으로 눕고 심할때는 구토까지 하고 하니까
남편은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엿나 보다
큰 병이 아닌가 해서 종합 검진을 받앗다
의사가 하는 말이
신경성으로 오는 병이고...
또 검진 받으니까 안아프던데까지
의사가 짚어 낸다. 난 아무렇지도 않다고 하고서 집에 왓다
그리고 나서 며칠잇다가
친정에 제사가 잇엇다
우리가 친정 가까이 사는지라, 남편은 처 조부모 제사에도 참석한다.
제사 지내고 식사를 하는데 느닷없이 남편은
친정 아버지께 이런말을 한다.
" 장인 어른!"
" 이 사람 (나를 가리킴) 좀 A/S 해 주이소."
아버지께선 놀란 눈으로..
" 무슨 일 이냐?" " A/S 라니?"
남편은 내가 자주 아픈 걸 자질 구레하게 다 이야기 하고서..
" 이건 순전히 제품 자체의 결함으로 인하여 발생한 일이니까
아버님께서 A/S를 해 주셔야 합니다."
아버지 께서는 잠깐 생각하시는 듯 하시더니
" 이 넘(?)아야!"
" 그건 순전히 사용자 잘못으로 인하여 발생한 제품의 고장이니까,
사용자가 다 고쳐서 써야지."
" 그리고 그 제품은 A/S 보상기한이 없어!"
" 여기서 나가면 그걸로 인수 인계가 끝난거야!"
남편도 지지 않는다
" 아버님 그러면 장모님 아프신것도 사용자 사용 잘못으로 인하여
허리를 수술하셧네요?"
아버지 되받아 치신다
" 이 넘(?)아야!"
" 너 장모는 원래 제품 불량이엇는데 내가 암말도 안하고 고쳐서 쓰고 있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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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들은 사용자가 잘못써서 생긴 고장으로 인하여
사용자 잘못이요
우리 엄마와 우리 올케는
원래 제품 불량인데
아버지와 오빠가 고쳐서 쓰고 있단다.
아버지의 괴변은 항상 이렇듯이 언제 어디서 나올지 모른다
울 남편 완죤히 KO패 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