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오래된 고민이라 어떻게 얘기를 풀어야할지 모르겠어요,.
5년 넘게 사귄 남친이 있는데요.
처음 사귈때 저 하나와 그냥 친구로 남자 3-4명이 같이 만나다가
그중의 한명인 지금의 남친을 만난 경우였습니다
그 나머지 친구 중 한명이 유독 제 남친과 아주 아주 친한 녀석이 있었습니다.
얼굴도 잘생기고 착실하고 집안도 좋은 남친에 비해 많이 삐딱하고 질나쁜(?)
친구였는데 둘은 어울려보이지않지만 초등학교때부터 친구라는 이유때문인지
꼭 둘이 붙어다니는 친구였답니다. 초등~삼수하고 저 만날때까지 여친 만나듯이
매일 만났었데요....
하지만 전교 상위권이었던 남친을 꼬셔서 놀러다니게 하고 여자 만나게 하고....
그래서 제 남친이 3수 까지 할만큼 남친의 인생을 참 어렵게 만든 친구이었답니다.
남자들은 친구가 하자면 또 다하잖아요.. 남친이 또 소심한 편이라 다 받아주구요,
그 친구는 남친이 가진 조건들을 통한 대리 만족인지 자기가 좋아하는 여자들을
남친한테 소개시켜주고...자기가 좋아하는 여자를 똑같이 남친도 좋아하는걸
즐기는것처럼 보였습니다. 저한테 말하기로는 자기가 좋아하는 여자들이 다
제 남친을 좋아해서 자기는 맨날 억울했다고 하지만 제가 보기엔 자기가 사귈수
없으니까 엮어 주고 대리만족하는것같았습니다.
그래서 저와 만나기 전에 사귀었던 여자 3-4명이 전부 그 친구와 함께 만나고
그친구가 좋아했던 여자들이랍니다. 하지만 저는 그런 케이스는 아니었구요
그 녀석 몰래 남친이랑 둘이 알아서 사귀었습니다.
자기 맘에 안드는 여자랑 사귀는게 불만인건지 저한테 너무 못되게 굽니다.
저랑 둘이 있는데 전화해서 "XX 빨았냐?" "밤새 XX해서 늘어졌냐"
이렇게 말합니다. 평소에 저보다 더 말 곱게 하고 이놈, 이새끼...라는 욕도 한번
못할만큼 서른이 다 되도록 순진하고 착한 남친인데 그친구는 그런 상소리를
문자로도 보내고 제가 옆에 있어도 전화로도 합니다. 문자도 전화도 내가 다
볼수도 있고 들을 수 도있는건데 너무 한거 아니예요? 남자들은 다 그러고
놀수도있다지만 제가 있는데서 자기가 알아낸 야한 싸이트 아이디랑 비밀번호를
남친한테 알려줄까...어쩔까..그런얘기를 너무 스스럼 없이합니다.
남친도 저도 그런 질나쁜 얘기에 너무 학을 띠는데...싫어하는거 알면서 왜그럴까요
이런적도 있어요. 제가 남친을 군대에 았을때 토요일 면회를 갔다 저녁차 타고 오고
못가는 주말엔 상자에 온갖 간식을 넣어서 소포로 부칠만큼 애정이 돈독했어요
근데 글쎄 막 상병인 남친한테 초등학교 때 친했던 여자애 주소라던지 좀 사귀었던
여자 전화번호같은걸 알려주곤 했던 모양입니다. 몰래 그런 것도 미운데 문제는
저한테 전화해서 그걸 이른다는거예요
"야...너 XX(남친) 가 OO한테 전화하는거 아냐? OO가 내 전화는 안받고
XX전화만 받는다..." 이런식으로 얘기를 합니다. 이 문제로 싸우다가 그애가 준
주소의 초등동창과 편지까지 주고 받은걸 알게 되었죠.
그 일로 거의 2년간을 남친과 그 친구는 서로 연락을 안했습니다.
그러다가 제대후 제 남친 말로는 다시 어쩔수 없이 그친굴 만나게 되었는데
다시 만난 이유가 남친이 저떄문에 그 친구를 안본셈이니까 그걸 사과하고
다시 만났데요....둘 외에 다른 친구들때문에 불편해서 어쩔수 없었다지만
누가 누구한테 사과를 한다는거예요? 저는 그때 그 일로 남친과 가장 중요한
신뢰를 잃어서 지금까지도 괴로와하고있는데 말이예요.
그일이 없었다면 싸움한번 할 일이 없었던 행복한 우리였는데 이제 여자문제에
대한 신뢰감을 잃어단말이예요...
물론 남친이 군대에서 여자한테 전화하고 편지쓰고 했겠지만.
그런 나약한 남친 옆에 그런 친구가 있다는게 너무 불안하고 싫습니다.
그 친구는 다시 만난 지금도 제앞에서 남친의 그때 여자OO 얘기를 아무렇지도
않게 자꾸 하고 " 이근처 직장인데 부를까?" 이렇게 저를 떠봅니다.
이제 나이 먹었으니 안그러겠지 생각하고 같이 놀러가서 친해보려고
노력했습니다. 요리도 해주고 잘해 주려고 했는데 초저녁부터 혼자 자더라구요.
그러더니 밤늦게 12시쯤 혼자 자려고 방으로 들어가니까 그때서 일어나서
남친들과 밤새 고스톱을 치더군요. 그러고 아침에 나오니까 남자애들은 다 옷입고
자는데 (겨울이었음) 혼자 글쎄 팬티만 입고 다리를 쩍벌리고 자는거예요..
...친구의 여친이 자는 방앞에서....-.- 나참....
자꾸 그 애가 싫어지니까 남친에게도 짜증을 내게 되고
남친도 친군데 어떻하냐고 할수없다고 하면서 또 사이에서 괴로와합니다.
남자의 친구문제는 건드리면 안되는거 알지만 제가 그 친구를 너무 싫어해서
문제입니다. 생각하면 구역질이 날만큼 싫어요...어떻게 해야할까요?
그 친구 때문에 내 남친에 대한 믿음을 잃었고 언제든 그런일이 또 있을꺼란
생각에 저까지 남친을 의심하게 됩니다.
남친이 좀 고집도 있고 그러면 잘 정리를 할텐데...남친이 저나 그친구 둘다 한테
아무 말도 못하는 순둥입니다. 제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남친한테 그친구만나지말란말 100번도 더 해봤지만 자꾸 우리사이만 나빠져요..
어떻게 해야 남친이 스스로 깨달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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