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데 아저씨께서 영어를 못하셨다.
난 단지 도시 이름만 말했고, 그는 이해가 되었는지
직진하라는 듯한 표시를 주었다.

덩치는 있지만 인상 좋으셨던 아저씨^^;
바닷가를 보니 너무 좋았다.
아침 일찍 찾은 바닷가였으나 운동하는 사람들도 보이고
아침바다가 이렇게 좋은줄, 정말 오랫만이다.
내가 어렸을적에, 가족과 친척들과 함께 바다를 찾은게
벌써 10년은 된것 같다.
더욱더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지도록 해야겠다.
혼자서 잘 논다^^;
바다가 많이 보고싶었나 보다.
혼자서 한시간 넘게 바다 건너에 있을 영국을 바라보며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프랑스....
영국에 거의 다 왔다.
집이 가까워지고 있음에 좋기도, 싫기도 하다.
프랑스 하면 파리가 가장 먼저 떠오르지만, 웬지
가고 싶지 않았다. 지금 긴장된 상태에서 그 멋진
곳을 본다면, 다 못볼거 같아서, 다음 기회로 미루고
벨기에-프랑스 국경을 지나, 여기 저기 둘러보기로 한다.

지나가다가 오래된것 같은 오토바이를 한대 발견했다.

프랑스의 동북쪽 국경의 첫번째 마을,벨기에의 마지막 마을이기도 하겠다.
그리 발전한 곳은 아니었지만, 드넓은 평지, 농작물을 수확하는 모습이
이채로웠다.

국경을 통과하고 계속 달리다 보면, 멋진 풍경들을 볼수 있다.
자전거 도로도 있는 곳이 많아서, 스쿠터를 타고 자전거 도로를 가는게
오히려 안전하고 편하다.

칼리스로 가는 길목..
작은 마을이었는데 영국의 노팅힐을 연상케했다.
북적북적되는 시장..난 이런곳이 참 좋다.
사람 향기 가득한 곳, 시골의 이모저모를 느낄수 있다.
관광도시로 유명한 곳들은 이런걸 작은 시장을 구경하기
쉽지 않다. 그래서 더 즐겁다.

Calais 라는 프랑스 항구도시.
프랑스와 영국을 잇는 요충지로, 여행자료가 부족해서
제대로 보지 못했다. 물론 나의 여행은 언제나 계획이
없다. 색다른 여행을 하고 싶었기에 떠난 이번 여행도,
너무나 즐겁다. 비록 내 사전 지식이 100%가 아니어서
볼거 다 봤다고 말하진 못하겠지만 사람들과의 만남,
그리고 나 혼자의 자유..때로는 외로움과 같이...

배표를 구입했다. 57유로.
50cc를 타고 온 나를 보며 많은 유럽인들이 의아해했다.
독일 넘버를 달고 어찌 영국까지 온건지 다들 놀라했다.
뭐..이정도까지야,, 많은 바이커들이 영국에 여행을 간다.
오토바이를 끌고 그저 다른 도시로 이동하듯 영국으로 간다.
난 영국에 처음 들어갈때도, 오토바이를 타고 이동한다기에
그들의 제재를 받은 적 있다.
하지만 법적으로 전혀 이상이 없기에, 영국의 있는 집까지
도착할 수 있었다.
집에 간다는 기분, 독일에서 영국까지의 여행.. 자전거와는 다른 느낌, 비록 빠르진 않았지만 나름대로 매력있는 여행,
자전거로 훑어본 영국, 50CC 오토바이로 훑어본 유럽.......
그럼,,, 다음은 어디인가?!
영국 집에 돌아오니 모든게 낯설어 보였다. 우리 동네, 내 방,
아무렴 그래도 집이 최고다. 돌아온 후 나는 모든 식구 룸메이트
들에게 환영을 받으며 파티를 열었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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