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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일하면 손해보는 사회

용자의 조카 |2009.06.02 00:29
조회 21,936 |추천 8

우왕..ㅋㅋㅋㅋ헤드라인!!!!

처음 글쓴건데 진짜 신기해요 ㅋㅋㅋㅋㅋㅋㅋ

흉흉한 세상 속 아름다운 정을 위하여!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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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대한민국의 교육의 미래가 되기위해 수학중인 학생이에요.

맨날 톡보면서 킬킬거리다가 오늘 처음으로 판을 쓰게됬어요.

비록  웃긴 이야기는 아니지만 억울하고 분한 마음 함께 나눠봤으면 좋겠어요!

 

 

때는 2009년 5월 7일, 거진 한달이 되어가네요.

새벽 2시~3시 경 아파트에서 여자분의 짐승소리 (끼야악끼야악)같은 비명이 들려왔고

2층에 사는 저희 가족은 타닥타닥 위층에서부터 내려오는 발소리에 문을 열어봤어요.

어떤 남자분이 "저 아줌마 이상해요 한번 가보세요"하며 아파트 입구로 내려가시더라구요.

엄마는 비명소리가 들려 부부싸움인 줄 아셨는데 아저씨가 내려가면서 남인듯하게

얘기하고 가니까 직감적으로 이상하셨나봐요.

베란다로 달려가셔서 저 멀리 사라지는 그 아저씨를 향해

"저 놈 잡아라~~저 놈 잡아라~~~" 소리 치셨고

같이 사는 삼촌이(잠깐 아빠 사업때문에 저희 집에서 사시거든요) 뛰어가서 그 남자를 잡았고 경찰차, 구급차까지 와서 제법 큰 강도사건으로 마무리됬어요.

 

-혹시 궁금해 하실까봐ㅋㅋ 사건이야기 ㅋㅋㅋ

조금 취하신 아주머니가 엘레베이터를 탔는데 어떤 남자가 따라들어오더래요.

너무 느낌이 이상해서 원래 16층에서 내려야하는데 6층을 눌렀고 내리려는데

갑자기 흉기(나중엔 열쇠로 밝혀졌어요) 로 목을 찌르더니 가방을 들고 내려가더래요.

흉기로 위협당하시는 순간에 이제 죽는구나 하고 많이 놀라셔서 피의자잡고 나서

엘리베이터타고 내려오셔서 피의자 확인하시자마자 아스팔트위에 거의 드러누워버리시더라구요.

충격이 많이 크셨나봐요.. 다행이도 목부분에 상처가 크지 않았지만 충격에 구급차에 실려가시고 끊났는데 티비에서만 보던 강도사건이 우리 아파트에도 일어나는구나하고 한동안 흉흉했었어요 ㅋㅋ

 

 

여튼 이제부터 본론!

 

사건 바로 다음날(토욜일인데도)에 삼촌이 바로 감사장받으시고 포상금 30만원 받으셨는데

그 날 흉기든 피의자랑 몸싸움하느라 손목 부분에 이상이 생겨서....

경찰소 왔다갔다하실 때(목격자진술이랑 상받을때) 손목이 아프다고 얘기하셨데요.

그런데 경찰측에선 다치면 보상을 받을 수는 있는데 보상받는 길이 너무 복잡하고 실제적으로 보상받을 수 있는 길은 매스컴에 띄우는 식으로 일을 크게 만들어야한다고.. 그래서 삼촌이 보상받는 건 어려울 것 같다는 식으로 얘기했나봐요. 

 

 

그 날 이후에 삼촌은 손목쓰는 일도 못하시고 (무거운 것을 운송하는 일을 하시는데 그걸 옮기려면 손목을 써야하니까 거의 일이 불가능해졌죠..) 아빠가 일 다하시고

사업을 하시니까 주말에도 일하실 때도 있는데 그때마다 삼촌이 손목이 아프셔서 일을 못하시니까....생활에 지장이 많았죠.. 지금도 삼촌 맨날 파스 붙히시고 한의원 다니시는데...

한의원 다니시는데 왔다갔다 시간에, 치료비, 치료받는데에 드는 시간.... 일은 일대로 못하시니 정말 속상해요.

 

 

포상금 30만원 받긴 했지만.. 포상금 받으려고 한 일이 아니라 정말 좋은 의도로 잡은 강도.. 그런데 개인이 감당하긴 너무 큰 후유증만 남았어요. 이렇게 범인을 잡기위한 과정중에 다친건 국가에서 접근하기 쉬운 방법으로 보상해주는 방도가 마련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피해자분 가족도.. 삼촌 없을때 집에와서 인사한번 하시고.. 삼촌 계실 때 한번더 오신다고 하셨으면서 ㅠㅠㅠ... 삼촌한테 안부라도 여쭤바주시지...

 

 

비록 살인사건이나 피해자가 크게 다치지 않은 강도사건이지만.. 분명 흉기로 사람을 위협

한 강도사건이고 이 피의자를 잡지 못했다면 더 큰 범죄가 또 일어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삼촌은 분명 부상에 대해 보상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렇게 부상에 대한 보상제도가 잘 세워져있지 않는다면

나중에 만약 제가 강도에 의해 위협 당할 때.. 누가 나를 도와줄까.. 도와줘봤자 손해만 보는데... 라는 생각에 너무 무섭고 걱정이 되요.

 

어제 뉴스를 보니까 강도사건에 대해 목격자가 피의자 옆에서 진술하다 감쳐놓은 흉기에 경찰서 안에서 살인당한 일이 있더군요. 꼭 포상을 바라고 선행을 하는 건 아니지만.. 서로 위험한 일이 있을 때 그래도 서로서로 도울 수는 있도록! 어느정도 접근성있는 현실적인 보상제도가 마련되어야 하지 않을까요?ㅠㅠ...

 

 

지금 삼촌에게 혹시 받을만한 보상제도가 있다면 좀 알려주세요.ㅠㅠ..

음 마지막으로 이렇게 선행을 할 필요도 없게

범죄없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이것에 일조하기 위해 미래의 새싹을 바르게 지도하려 열심히 공부하렵니다..ㅋㅋ)

 

그럼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8
반대수0
베플삼촌짱|2009.06.03 08:57
그래도 당신네 삼촌 같은 분이 있기에 대한민국은 아직 살만 하다~ http://www.cyworld.com/mmnnee 볼건없음소심함 ㅋ 여러분들 힘들때 일수록 서로가 서로에게 의지해서 힘내도록 해요~ 화이팅! 나도 기댈수있는 사람이 필요해..ㅋ
베플wow|2009.06.03 09:24
멋지시네요 그나저나 경제가 어려운지 자꾸 사건사고가일어나네;; 경찰병력좀 좋은데좀 썻으면..
베플나이만19|2009.06.02 01:23
삼촌분이 정말 멋지시네요. 손목 빨리나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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