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전입니다...그애를 알게된건...조금더됐을수도있겠네요
제가 대전 모 레스토랑에 근무하고있을무렵 그애는 담배를 가져다주는 일을하고있었고
그날...저희 가게에 처음 오게되었습니다. 전 전날밤 친구들과 퍼마신 술로인해
정신못(?)차리고 테이블에 엎드려 그애를 처음 보았고 순간 숨고싶었습니다
너무 잘생긴얼굴...반면에 난 항상 하던 화장도 그날은 맨얼굴에 부시시한 머리에..ㅠㅠ
그렇게..그애를 처음 보았고 그이후로 일주일이면 3-4번씩 왔고(왜냐믄..일부로 담배2보루살거1보루만샀으니까)그러다 점점 친해지고 나중엔 농담도 하게되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애는 정~~말 말이 많지않았습니다 농담건네면 그냥 피식웃고...그래도 놀다가라고 하면
바쁘다는 걸 알았는데도 1시간이구2시간이구 항상 놀다가고 그랬었죠..그렇게 제 맘은
그애에게 너무도 끌려있었나봅니다. 그애가 오기전 1시간 전부턴 가슴이 뛰어 자꾸 거울만
보게되고 손님이 와도 정신못차리고 실수연발에...후후..지금생각해보면 입가에 웃음이 멈추질않아요
어느날인가....그애의 차(항상 끌고왔었지만 볼기회가 없었거든요)를 타보게 되었어요
그런데...예상은 했었지만...모자쓴여자아이와 어깨동무한 채 찍은 사진이 앞에 걸려있더구요
그래서 제가 그랬죠
"여자친구야?"
"어.."
"이쁘다야......"
"......."
"음...잘해라~~! 여자친구한테!"
"피식...."
그날 이후 전 제맘을 싸그리 숨긴채 친한친구 대하듯이(거의 남자들이 지 칭구대하듯..;;)막말도
하고 제 예전 남자친구얘기도 하고 그런식으로 자주 통화하고 그렇게 되더라구요..아니 제가 그냥
그렇게 했었나봅니다......그얘도 이런 날 그냥 편하게 편한동생으로 귀여운동생으로 생각하는것 같더라구요..가끔 '자기야~~보고시퍼~~' '여보~~' 이런 농담도 해가면서 정말 편하게 지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제게 연하의 남자친구가 생기게 되었고 그남자랑 3년이라는 길지도 짧지도 않게
사귀게 되었습니다.
전 매번 그남자랑 싸울때나 그냥 술마니 먹고 누군가가 보고싶을때 새벽이고 언제고 그애에게
전화를 하는버릇이 생겼습니다. 그럴때마다 그애는 항상 처음처럼 변함없이 날 위로해주고
새벽4시에 전화해도 나와서 술값내주고 위로해주고 들어가고 드라이브 해주고....그렇게 그렇게
잘해주었습니다. 전 그런 그애가 넘 좋았지만 아직도 그에 대한마음이 변함이 없었지만 항상 이런식으로
밖에 만날수가 없더라구요...저 참 나빴죠...얼굴보면 왜그리 좋았던지...
그러다가 제 3살연하의 남자와 올해 3월 17일 헤어졌습니다....이유는 그렇게 나에게 잘했던 그남자에게
다른 여자가 생겼더라구요...그러면서 떠납디다...슬퍼서 가슴이 매여서 3년을 서로 죽고못살아 했는데
너무도 쉽게 떠나더라구요......
연락을 했습니다..그애(담배)에게....나 사귀는애랑헤어졌다고.....차마 여자생겨서 갔어! 라고는 말못하고
그냥 너무 안맞아서 헤어졌다고...
저희 그이후로 일주일에 1번통화했던거 어느순간 하루에 50번 가까이 통화하게 되었고
아주 자연스럽게 서로가 서로를 위로해주고 걱정해주고 하는 사이가 되었습니다.그애 일하는환경상하루종일 운전을 해야하기때문에 이어폰을 끼고 충전해가면서 2시간넘게 통화하고 귀가아프다고 해가면서도 그렇게 말이 많지 않았던 그애이기에 전 너무도 고맙고 행복했습니다...
참고로....(그애에겐 저와 안만난사이 빚을 많이 졌다고 하더군요..하루 24시간일하는게 모자라 다른일자리없냐고 묻는애입니다...그리고 그애 6년 사귄여자 말고는 사귀는 여자 딱히 없었습니다.얼굴이 조금 잘생겨서 다가오는 여자애들은 많았겠지만...정말 보기보다 일편단심이란걸 제칭구들도 다 인정했거든요..예전에 제가 소위말하는 작업(?)을 들어갈려고 무단히 애를 썼지만 한번도 넘어오지않던애입니다
제가 얼마전에 그랬습니다 용기를 내서......)
나- "야! 내 칭구들이 그러는데 너랑 사귀라드라? ㅋㅋ 넌 어떻게 생각해??(제가 말놓고 얘기해요;;)
그애- "조우아~~~! ㅋㅋ 내가 너 좋아하는거 몰랐냐? "
나- "진짜지? ㅋㅋㅋ 그럼 오늘부터 우리 사귀는 거다?"
그애- "........ 정신차려 아줌마야~! 잘좀해~! 돈벌어야지! 어?"
나- " 머냐~? 너 언넝 그 빚갚고 나한테 와~ 응?"
그애- "3년만 기다리면 내가 빚 다갚고 너한테 갈게 기다릴려? ㅋㅋ 그동안 너한테 아무것도 못해주는데 참을수있어? ㅋㅋ"
그럽디다......맘 한구석엔 내가 이남자 정말 믿고 기다려볼까? 이런생각도 들고 아냐~ 이건아니야..나도힘든데 내가 어떠케 기다려... 라는 생각도 들고 복잡해지더라구요 하지만 맘굳히기로 했습니다
까짓거 나도 일하니까 그리고 머 돈이 얼마나 중요하겠냐고 만나서 수십만원 쓸것도 아니고 차속데이트하면되고 어짜피 그애도 밤낮으로 일하니까 주말에만 잠깐 볼건데.....자신있엇습니다 전....정말...
그런데 그애가 그러더군요
"미안한데..난 빚다갚기전까지는 여자 사귈맘 없다! 정말...."
"어? 머여~~그럼 난! 내가 다 수용한다니까? "
"야야~! 정신차려라,,... 너 좋아해 그런데 사귈맘은 없어..."
".........너 지금 나 찬거지? 거절하는거지? 췌~ 돼따돼써! 맘넓은 내가 참아야지 에혀~"
전 그날 그렇게 제 프로포즈가 물거품이 된채 무안함을 뒤로하고 그냥 평상시처럼 통화가 안돼서
바로 끊고 그이후로 제가 전화를 좀 피했더랬습니다..
그런데 그애는 아무일없었듯이 제가 더 가까이 다가오고 있었죠..
그애는 낮에 퀵배달 밤에 대리운전 합니다. 전 일반 사무실 경리구요..
일하다 잠깐 잠깐 짬을내서 저희 가게로 오면 얼굴한번 보고가구..핸폰을 바꿀정도로 (밧데리전멸로인해)날이면 날마다 통화하던 어느날 그날도 여느때처럼 시외로빠지는 배달이있어 저를 태우고 같이 데이트를 하고 사무실로 들어왔는데 문자가 왔습니다..
"00야..나너사랑해도되나?미치겠다일도손에안잡히고정신이어디있는건지..."
전 순간 심장이 터지는줄알았습니다 얼굴이 빨개지고 심장소리가 귓가에 크게 들리면서 사람들이
왔다갔다하는데도 보이지않았습니다...보고또보고...다시 보고...답장을 쓰다가 지우고 쓰다가 지우고
몇번을 망설이고 있는데 전화가 오더라구요"머여~ 왜 답장이 없어..야~그앞에거는 보지말고 신경쓰지마라...내가 미쳤나보다야.." 그러는 그애에게 전 그랬습니다 "오빠..(첨불러봅니다오빠라고..ㅋ)나있지 나이러지않았는데정말요즘엔오빠 말한마디 한마디가 내게자꾸 진심으로다가온다..그거알어?나도 미치겠어...;;;;;;;;;" @.@;;;;;;;
그애- "머여~ 그럼 오늘부터 진짜 사귀는겨? 하하하~잘해라 어? 너 오빠한테 잘해야돼! 나 흔들리게한여자 진짜 간만이다..너 참 대단한 애야 아냐? 잘해라~"
그렇게 저는 5년동안 꿈꿔왔던 그애랑 사귀게 되었습니다.
지금 오늘까지 따지면 막 1달 되어갑니다. 너무 좋을것만 같았던 그애와 나...
현실은 너무도 우리를 맘아프게 하더군요..너무 보고싶은데 미치겠는데 오빠일끝나면 새벽1시2시
그담날 또 7시출근...주말에도 콜하면 또 회사 나가야하고..기껏해야 몇번 만나지 못했습니다
그걸 오빠는 자꾸만 심하다싶을정도로 저에게 미안해하고 이런 자기자신을 자꾸 원망하더라구요..
전 안그래도 되는데...그냥 옆에 있는것만으로도 좋은데 뭘그렇게 해주려하는지....너무도...마음이아파
차마 도와주고싶다고 말도못하고...그렇게 지내오던 저번주 월요일.....갑자기 오빠의 행동.말투가 바꼈단걸 느꼈습니다. 이상하게 맘에도 없는말 하는거같고 하지않았던 막말도 하고...전화도 뜸해지고..
그래서 제가 문자를 보냈습니다 "오빠..아무래도 이상해 뭐있지? 그런거지? 머야~"
1시간,.....2시간이 지나도 답장이 오질않습니다. 초조해진 전 다시 보냈죠
"내가 싫어져서 정때려고 그러는거야?왜그래 전화좀빨리해바"
저녁이 되도 전화가 없더니 늦게 전화가 왔습니다
나 "오빠 머냐~? 어? 장난해? 왜전화안하는데??? 어?"
그애 " 미안해 좀 바빴어..."
나- "갑자기 왜그래? 오빠 너무한다 증말..."
그애- "00야..내가 전에 그랬지..난 여자 사귈마음 없다고..너 정말 좋은데 좀 힘들다.."
나- ".....머라고? 그럼 우리 지금 먼데? 사귀는 거 아녔어? 어? 그동안 한건 뭔데!"
그애- "미안하다..내가 행동을 확실히 해야하는건데........ 00야! 나 이거 물건만 띠고 다시전화할게 응?"
나- " ......바로해!"
그렇게....그렇게 그날 전화가 없더군요..밤늦게까지 전화를 했지만 받지도 않고 문자도 계속 씹고...
내가 싫은거라면 만나기 싫은거라면 말을하라고 제발 뭐라고 말좀해달라고 애원했지만 연락없더군요
전 그날 감당하지 못할술만 엄청 먹었습니다...그담날엔 전화오겠지...하는마음으로..애써 참으며...
다음날 출근하여 전화를 하고싶었는데 오후까지 참아봤습니다...그런데 저녁에 포토메일로 장문의 편지를 보냈습니다...내용은...
"00야..내가 너에게 행동확실하게 하지못하고 이렇게 전화못하는거 정말미안해
하지만 너에대한 내마음 진심이였어..정말...
알진몰라도전에만난여자와돈때문에헤어졌어너무힘들어서..그래서다시는여자안사귄다고했던거고
널만나서정들었던것도사실이구점점좋아졌던것도사실이야..하지만이렇게내가경제적으로허덕이는상황에서너에게뭘해줄수있나하는생각이날힘들게한다..오빠넘미워하지마라..미안해..."
하하................아...........힘이 쭈욱....빠졌습니다....그럼 난 어떡하라고....이렇게 너에게 빠져버린난
난어떡해하라고....자기 믿으라고 그렇게 해놓고서....이렇게 연락도 안받고 편지달랑 보내놓으면 난...
어떡하라는거죠......................아무리 전화해도 받질않습니다...
금요일...전화가 왔습니다..일요일날 볼수있냐고...그날 만나면 다얘기해준다고....그렇게하라 했습니다
하지만...몸이 아파 못나오겠다고 하더군요..그게 바로 어제 일요일이었습니다..그이후 이시간까지
연락이 없네요.........전 어떻게 해야하죠....정말 그애...힘들어서 너무힘들어서 제게 이러는걸까요....
도데체 알수가 없습니다...정말 만나서 죽도록 때려주고싶습니다. 아니...묻고싶습니다..첨부터 말하지 그랬어..나에대해 사귀는게 아니고 그냥 만나는거라고 좋아한다는말 다 거짓말이라고........
차라리 확실하게 끝을 보았더라면 저 이렇게 힘들지 않았을겁니다....
전 지금 너무너무 가슴이 찢어질거같습니다..미치도록 보고싶고 밤새통화했던게 엊그제인데...
어떻게 이렇게 갑자기 사람이 변할수있는거죠?
남자분들....저와같은 사랑아닌사랑 해보신분들.....
제발 솔직한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저.... 이남자 그냥 보내야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