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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굴욕 (더럽습니다 죄송);

정상인 |2009.06.02 15:28
조회 1,502 |추천 3

안녕하세요?

 

요즘들어 톡에 푹빠져서 가끔씩 소심하게 리플을 다는 25살 먹은 직장인 입니다^^

 

항상 아침에 콘푸xx로 식사를 때우고 지옥철을 타고 출근하는 뭐 그런 평범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시간이 남을때 별마음 없이 톡을 보며 기분 좋게 웃고 갑니다 가끔 소리내어 웃다가

 

직장상사님들의 눈초리를 못본체 할때도 ..^^

 

톡커님들은 참 말들도 잘하시고 비판도 장난아니시더라고요

 

음 제가 겪었던 일을 몇자 적어보려 합니다

 

그날도 다름없이  늦잠을 잤습니다 알람소리조차 들리지 않더라구요 ㅎㅎ

 

늦더라도 아침 꼭 챙겨먹는 성격에 (에이 뭐 어차피 늦었는데 ;;)

 

지각임에도 불구하고;; 여유롭게 호랑이기운을 먹고 지옥철을 탔습니다

 

집이 단대오거리여서 지하철을 타러가는 길에

 

뱃속에서 신호가 오는 겁니다 배가 살살 아파오고..

 

순간 고민이.. 집으로 돌아가서 볼일 볼까..(집과 지하철역 중간지점이였어요 ㅎㅎ)

 

"아 이정도면 참을만해! 지하철에 가서 볼일 봐야지"

 

집과 점점 멀어질수록 저는 2분전을 후회하고 있었죠.. 오 신이시여..

 

정신력으로 버티고 있었습니다 어금니 꽉 깨물고 아시죠? ㅎㅎ

 

"안돼 안돼.. 조금만더.."

 

몇 발짜국걷고 도저히 참을 수가 없는겁니다

 

조금 걷고 엉덩이에 힘 꽉주고 조금걷고 엉덩이에 힘 꽊주고....

 

온몸은 땀으로 범벅이 되고 지하철 화장실과는 거리가 한 200미터남았습니다

 

진짜 정절에 오르면서 부터 기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느님 제발 제발 진짜 교회잘갈께요 제발 한번만요 힘을주세요..!!!!!!!

 

아아.. xx 나 25살이야.. 이대로 무너질순 없어.. (사각팬티 입고있었습니다..반바지에..)"

 

우유가 상한거 였는지.. 아시죠? 우유먹고 배탈나서 응아하면 .. x된 다는거

 

조그만 말로 xx 아.. xx 제발제발!!! 제발!!!!!!!!!!

 

을 연발하면서 초점없는 눈으로 눈앞에 보이는 화장실로

 

조금씩 걷고 있었습니다

 

체면이고 뭐고 출근시간이라 지하철 사람많은거 아시죠?

 

화장실로 들어서는 남자화장실과 여자화장실의 갈림길에서

 

전 조그만 소리로 웃기 시작했습니다..

 

"흐흐흐 흐흐흐..흐히히히 흐힉"

 

화장실칸이 다 차있다? 아니요 한칸 비어있다라구요

 

조심히 조심히 첫 걸음마를 때는 마냥 조심히갔습니다

 

문을 확 밀어보니.. 이게 뭐야..

 

누가 x을 싸고 사랑스럽게 물을 안내린겁니다 ..

 

아무리 내려도 안내려가더군요

 

그때 저에겐 더럽고 비위상하고 ..그런건 없었습니다

 

일단 문을 잠그로 바지를 내리고 그냥 말그대로 미친듯이 쌌습니다

 

풍덩? 아니죠.. 퍼퍼퍽퍽퍽퍼퍼퍽! 푹

 

x을 웃으면서 싸긴 처음입니다

 

다싸고 나니 걱정되는것이......... 물이 안내려간다는건 싼데 또 싸니깐

 

진짜 엄청난 양의 x이..

 

물을 내리려고 아무리해도 덜컹덜컹 걸리는 소리만 나고 뚜껑열어보니

 

물은 안체워져서 안나오고...

 

지각의 개념이 별로 없는 저로서도 두시간 지각이란..

 

빨리 회사부터 가야겠단 생각에 밖으로 나갔습니다

 

문을 여니..

 

노란선....에 줄서있는 사람들..

 

때를 기다리는 하이에나 처럼.. 나오려 하다 그인원에 움찔한 ..문틈에 걸쳐있는 저를 보고

 

걸어오시더라고요..

 

전 미친척 손씻으러 갔습니다

 

아맞다! "아저씨 거기 막혔어요" 란말을 못해드렸습니다

 

그 아저씨 들어가시더니 "워워 뭐여!"

 

그 다음말은 저에 가슴에 못을 밖았습니다

 

 

 

                            사람 x이여 뭐여!!!

사람 x이여 뭐여!!!

                     사람 x이여 뭐여!!!

                                      

마지막 크리티컬 한방

 

동물 x이지              동물 x이지

 

동물 x이지

         동물 x이지

이말을 다듣고 나선 전 조그맣게 .. 뒤늦게 얘기했습니다

 

"아저씩 거기막혔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뒤늦은 이말.. 아저씬 벌써 볼건 다보셨고

 

주위의 사람들은 저에게 시선고정..

 

은근 소심해서 얼굴이 잘빨게지는 저로선.. 얼굴이 씨뻘게 졌습니다..

 

그아저씨에게 "아저씨!! 그거 전부 제거 아니에요! 싼데 또 싼거에요!!"

 

말하나 마다 바보되는건 마찬가지이기에 그 수많은 눈초리들을 뒤로하고..

 

지하철을 탔습니다.. 아.. 아.. 미칠것 같더라고요

 

출근시간이 훌쩍지나간 시간이랑 텅텅비었더군요..

 

싸긴 쌌지만.. 그 찝찝함.. 아랫쪽은 시원하나 머리가 찝찝한..;;

 

아저씨 죄송해요 저도 어쩔 수 없었어요..

 

영혼이라도 팔아서 꼭 x을 싸고 싶었어요...

 

죄송합니다 (_"_) 아침부터 못볼걸 보시고 그 날 일진말이 아니셨겠어요 ㅎㅎ

 

아저씨가 거기다 또 싸시고 글올리시면 완전 톡감이겠네요 ㅎㅎㅎ

 

 

추천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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