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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한테 쓰는 돈이 아깝게 느껴진다..ㅡ.ㅡ^

울트라캡&#... |2004.05.18 10:07
조회 3,210 |추천 0

오늘로 사귄지 79일째되네요.. 글고 사내커플로 카풀을 하고 있습니다..

어제의 일입니다.. 몇일전부터 영화  "효자동 이발사"가 보고 싶었습니다.

기회가 되질 않아~ 어제 보게되었는데요..

 

★ 출근하는 차안

나: 효자동 이발사 보고싶어?

남친: 나는 그거 말고, 아빠랑 딸 나오고 복싱 그거 보고파..

나: 시로시로시로~

남친: 그람 니가 예매해라..

나: 저번에 내기해서 진게 있었다..그때 영화랑 밥이랑 다 쏘기로..

     그래서 내가 미리 예매할라 했는데..미리 저러케 초를 친다(혼자생각~!)

 

★ 저녁 먹을때

시킨 음식이 나왔다.(우리가 시킨 음식:스파게티, 볶음밥, 치킨샐러드)

남친: 이게 내 배에 찰까.??

나: 차겠즤..

남친: 이따 팝콘이랑 머 사묵어야즤..

 

울남친 키 182cm, 무게 78~80kg다..

사실 나도 여자치고는 마니 먹는건 사실이지만.. 울남친도 만만치 않다..

그르나 항상 나보고 잘 먹는다고 머라한다..

딱 봤을때.. 보통인데 배가 쪼매 나왔다..다이어트한다믄서 그러케 마니 묵냥..ㅡ.ㅡ^

 

★ 극장에 앉아있을때

바로 밥 묵고 배가 아직 안 찬 모양이다..

남친: 나 오징어~~~(라고 말한다.)

나: 암소리안했다(나는 배부르다.)

 

나는 앉아서 스크린을 계속 보고있었고..남친은 암말도 안하고 옆에 앉아있는다..

남친의 표정이  왠지 멀 말하고 싶은 표정이다..

 

나: 말하고 싶은거 말해?

남친: 아니라고만 한다..

 

결국에 영화보러 드가기 15분전에.. 남친 이런다..

나 사실 오징어 먹고싶어.. ㅡ.ㅡ^

사줬다..

 

★ 영화관람 끝나고

남친: 저러케 재미가 없냥..?

나: 사실 재미는 없다..

남친: 봐봐~ 내가 재미없다고 했즤..

나: ㅡㅡ;;;;;

남친: 내가 아까 재미없다고 했자나..

나: 딴데쳐다봄...

 

 

내가 예매하고..내가 밥 사주고.. 내가 입가심까지 사주고..

이러케 돈이 아까울수가 없다... 자기는 솔직히..손해볼꺼 없으믄서..

영화가 아무리 재미가 없어도.. 재미없다까지만 해야즤

봐봐 자기가 재미 없다고 하지 않았냐구..ㅡ.ㅡ^

예전에 사귀던 사람과는 너무나 다르다..

항상 그 사람은 저거 사줄까..? 내가 그거 먹고 싶다믄 그거 먹기 싫어도 가주고..

나를 더 배려 했는뎅..

이번엔.. 내가 저거 먹자면..자기 먹은지 얼마 안됐다고.. 싫다고 하고

영화를 봐도.. 다 본다음... 짜증나게 꿍시렁꿍시렁 거리고..

나보고는 머해라 이케해라.. 이거 고쳐라.. 성격이 이상하다 이러고..

아직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좋은 생각보다는 이런 생각이 나쁜생각이 더 마니 드네요~

 

답변 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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