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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직걱정이 앞서네요...

mrhoon |2009.06.08 00:48
조회 933 |추천 0

 

그냥 졸업직전이다 보니 취직걱정이 앞서서 여러분들의 충고를 좀 듣고 싶습니다.

장난이나 일방적인 비방은 삼가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전 일단 26살이구요. 군대 다녀오고 나서 지금 이제 1학기 남은 상황입니다.

학교는 지방 사립대인데 그리 좋은 곳은 아닙니다.

 

어렸을때부터 이사를 많이 다닌터라 공부를 제대로 하지 못했고,

친구도 많이 못사귀고 속도 좀 많이 썩혔죠.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보통 인문계를 가는 편인데.. 저는 실업계 공고를 갔습니다.

 

공고에서 나름대로 열심히 공부해서 반에서 1~2등 안에 들고 그랬는데

막상 공고에서는 제가 하고 싶었던 일과는 거리가 먼것 같아서

무작정 대학진학을 생각하고 이리저리 대학원서를 넣고 나니

몇군데에서 연락이 오더군요. 역시나 국립대는 커녕 지방 사립대뿐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대학이라도 나와야한다는 부모님의 말씀과 주변분들의 추천에

그래도 그나마 나아보이는 대학으로 진학하였고, 1학년때는 성적이 별로 였지만,

군대다녀온 뒤로 2학년때부터 지금 4학년때까지 좋은 성적을 받았고 장학금도 받았습니다.(컴퓨터공학과)

 

근데 막상 졸업 후 취직을 생각안할수가 없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아는 선배들한테도 물어도 보고 취직에 대한 것 전반적으로 물어보고 그랬는데...

제가 생각했던 개발자와는 완전 딴판이더라구요.

 

요약하자면.....

 

1. 야근 필수

2. 주5일제 지켜주면 고맙고 아니면 원래없는거나 마찬가지로 생각

3. 회사 잘못들어가면 월급도 2~3달 밀리는 건 기본.

4. 프로젝트 잘못걸리면 몇달내내 집에도 못간다

5. 아무리 경력이 쎄고 쎄도 월급으로 200만원 이하다.

6. 자기개발 거의 불가, 그러나 해외로 경력쌓아서 해외에서 일하면 대박.

(그러나 개발도 하면서 영어까지 잘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 점)

7. 국내에서는 개발자로 보통 5년~10년 이상 일하는 경우 거의 없고 보통 5년이상 근무하다가 다른 직종으로 업종바꾸는 경향이 심하다고 함.

 

제가 주변 선배들한테서 들은 이야기는 대충 위와 같은데.....

개발자 분들이 보시면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네요.

 

아무튼 저런 이야기를 들으면서, 나름대로 제가 가진 환타지라고 할까요?

아침에 7시에 출근을 하던 6시에 출근을 하던간에 저녁 6시나 7시쯤 퇴근해서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저녁식사를 하는 꿈은 제가 꿈꿔왔던 직업과 완전 딴판인데

고민이 되네요.

 

자격증같은건 나름 있다고 생각하는 편이고, 개발자 취직에 필요한 기사자격증도

다 취득했고, 사진찍기 좋아하고, 방송장비 만지는 것도 좋아하고,

그냥 사무직도 좋아하는데, 이런쪽 일들도 현직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다 만류하시네요.

 

꿈을 포기하고 다른 직업을 찾아보는게 현명할까요?

대학교 4년동안 공부한 전공을 살리는 것이 유리할까요?

 

사무직은 당장 취직해서 돈벌기는 쉽지만, 나이들어서 짤리면 갈곳 없다는 식으로

주변에서도 많이 이야기를 듣고 있고, 개발자로 살려니 이미 취업한 선배들이

저런식으로 이야기하면서 진짜 열정없이는 못하는 직업이다라고 그러고....

 

답답하네요. 다른 쪽으로 갈아타기엔 머리도 많이 굳은것 같고,

갑자기 하던 공부 제쳐두고 다른 공부 한다는 것도 만만치 않고요.

 

아직 구직을 시작한것은 아니지만, 고민이 되서 한번 글 남겨봅니다.

조언이 될만한 댓글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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