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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생활 13일째...(당신 혹시 들었어...???)

서울아이 |2004.05.21 08:57
조회 37,639 |추천 0

안녕하세여~~~??간밤에 비가 내렸나봐여..아침에 커튼밖으로 빼꼼이 내다 보니 땅이 젖어있더라구여... 자자~~날씨는 흐리지만 오늘도 힘차고 즐거운 하루되자구여...

저번 글은 제가 써놓고서두 제가 감동했지않습니까...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감정에 사로잡혀 그렇게 구구절절히 썼는지...쩝.....

오늘은 날도 구리구리하니 어제 밤(?)에 있었던 황당한 일을 해볼까 함다.....

내 연애 사전 평~~~~생 남자 앞에서 트름한번 제대로 해본적 없구 손톱에 때한번 빼보지 않은... 말 그대로 단정하고 완벽하고자 했던 나의 사전에 어제 태클이 걸렸지 않겠습니까.....

어제 밤에 뭘 잘 못 먹었는지...왜케 배에 가스가 차던지.... 참고 참고 또 참고.....정말 환장하시겠더라구여..... 결혼전엔 동생한테 한 소리 듣고 구냥 뿡뿡~~ 뀌겠는데 이번엔 도대체 엄두가 안나더라구여..

그렇게 꾹꾹 참아가며 잠이 들었습니다... 군데 일은 잠결에 터져버렸져.....

잠깐 잠이 깼는데 갑자기 아래에서 들려오는 "부욱~~~~~~~~"거리는 힘찬 소리.....또 왜이렇게 길게 나오는지 제가 다 민망하더라구여... 순간 저...울 신랑 쳐다봤습니다... 아무 반응이 없더라구여....

아이 " 오빠??"

오빠 "............"

아이 "흐앙~~~~~ 오빠~~~~~~~"

잠결에 가위 눌린척하면서 오빠 품에 쏙 들어갔습니다...울 오빠 아무래도 아무것도 모르는 눈치더라구여....

오늘 아침에 아무일 없듯이 일어나서 밥차려주구 오빠랑 같이 밥먹는데 오빠한테 들리는 명쾌한 소리......"뽕~~!!!" 제가 어제 밤에 저지른 만행이 생각나서  아무소리도 못했습니다....구냥 씩~~ 하구 한번 웃어주었져.....부부라는 게 이러면서 편해지나 봐여...몇년 뒤엔 이런 일도 아무렇지도 않은 그냥 일상생활이 되어 있겠져.....!!!

오늘두 행복한 하루,, 행복한 부부 되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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