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의 재발견 ‘편의점에 가면 USB도 있고~’
얼마 전 항상 가던 편의점에서 새로운 물건들을 발견했다.
늘 가던 곳이었고, 늘 사던 것만 사던 곳이어서 못보고 지나친 것들.
정말 편의점의 재발견이었다.
이건 뭐, 요즘엔 흔한 사무용품들.
그래도 가끔 양면스카치테이프나 독특한 물건을 보면 재미있긴 하다.
잡지 역시 이제는 보급화되어서 편의점에 많이 비치되어 있다.
하지만 항상 내가 원하는 잡지는 없거나, 품절 혹은 잡지코너 자체가 미흡한 곳이 많곤 했다.
머피의 법칙이랄까-
이 날은 운이 좋았는지 내가 좋아하는 잡지가 있구나!
여성을 위한 코스모폴리탄과 남성을 위한 맥심이 공존하는 이 아름다운 광경을 보라.
원래 편의점에서 워셔액을 팔았던가?ㅋ
난 왜 그 동안 힘겹게 대형 마트로 향했던가-
요즘 아이들이 좋아하는 뽀로로 밴드도 있고, 변기 세정제, 접착제까지.
편의점이 감싸 안은 제품의 넓은 범주는
그 동안 습관화 된 우리들의 ‘편의점 쇼핑’을 돌아보게 만든다. 하하.
이건 특별하지 않을 수 있지만, 간과하지 말고 오른쪽 위 귀퉁이를 보라-
예전, 담력 훈련 때나 사용했던 ‘후레시’(이것이 정확한 발음. 굴리면 안됨.)가 자리하고 있다.
진짜 이건 처음 보는 카테고리ㅋ
편의점에서 후레시 사는 사람도 있겠지?
커피는 인스턴트, 원두, 에스프레소. 종류별로 다 좋아하는 편이다.
인스턴트 커피가 주를 이루지만, 종류가 다양해서 선택의 폭이 넓고
말레이시아에서 처음 마셔봤던 Alicafe도 눈에 띈다.
저것도 나름 매니아들이 있던데ㅋ
난 맥심모카골드를 주로 마시다가 요즘엔 수프리모도 즐겨 찾는다.
모카골드 보다는 좀 더 진한 편.
진한 맛이 끌릴 때가 있는 법.
이 코너는 최근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안어울리게 요리에 취미를 들이면서
각종 조미료나 기타 재료가 참 다양하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여긴 편의점인데도 요리당, 사과식초, 볶음참깨까지!
다양한 제품이 비치되어 있어서 좋았고, 구경하는 재미와 더불어 눈이 즐거웠다ㅋ
푸하하
편의점에서 알 사과는 본 적 있지만, 패키지가 왠 디즈니?ㅋ
곱게 바구니에 담겨 있는 모습이 사뭇 웰빙과 프리미엄의 자태를 뽐내는 듯하여
기념촬영 시켜줬다ㅋ
원래 떡도 팔았나?
개인적으로 떡집에서 팩포장 된 떡을 애용하는 나로서는 반가운 제품이다.
사실상 편의점에 있는 김밥보다는 떡이 낫다고 생각한다.
김밥은 날짜에도 민감하고, 재료에도 민감한 사람이 많으니까-
뭐 암튼 다양한 먹거리는 무조건 대찬성이다.
편의점의 재발견. 의 하이라이트는 이곳이다.
얼마 전, USB를 하나 새로 구입하려고 알아보던 중, 플레오맥스Pleomax 제품을 알게되었고, 작고 귀여운데 용량이 넉넉하고, 휴대하기도 편해서 나름 고심끝에 구입했었다.
그런데! 어느 날 편의점에서 플레오맥스 ‘m80’ usb를 발견하였다.
나름 쉽게 사는 제품이 아닌데 이렇게 범접하기 쉬운 곳에서 판매하고 있었다니.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고 있을 법 하다.
멀리 전자상가에 가거나 인터넷서핑 몇 시간 하지 않고도 구입할 수 있다는 사실에
“세상 좋아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유통과정과 접근거리에 비례하여 가격엔 차이가 있지만,
가끔은 오고 가는 시간도 곧 돈이라는 생각이 들곤 한다.
이제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ㅋ
덧-
지난번 일본여행을 갔을 때, 편의점에 자주 들렀는데
우리나라보다는 다양한 먹거리와 제품들이 있다는 점에 흥미를 느끼고
많이 들락날락 거렸었다ㅋ
그런데 이번에 느낀 것이 우리나라 편의점도 굉장히 다양한 제품이 있다는 것.
쉽게 갈 수 있기 때문에, 가볍게 다녀오기 일쑤라 간과했던 소소한 부분을 알게 되어서
나름 재밌었다.
하하하.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