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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에게 "서방"이라 부르는 전여친..??

분노.. |2009.06.12 00:06
조회 4,148 |추천 3

안녕하세요..

매일 글만 읽고 가다가..어이없는 일을 겪어 글을 올려봅니다..

 

저에게는 띠동갑 남자친구가 있었습니다..저는 26..그사람은 ..

뭐..지금까지 글을 읽다보면 띠동갑 자체만으로도 이해못하시는 분들 많더라구요..

그사람들 말도 이해합니다..저도 이사람 만나기 전엔 미친짓으로 여겼던 일이었으니깐요..

아무튼..몇몇.. 띠동갑 커플에 대해 긍정적으로 말하시는 분들처럼..

저희도 정말 제또래 사귀는것처럼 아무 문제없이 사귀고 있었습니다..

 

그사람이 진지하게..미래를 약속하듯이 행동하길래..한때 결혼까지도 생각 했었구요..

대쉬는 그쪽에서 먼저 했지만..띠동갑이란걸 알면서도 저도 혼자서 좋아하고 있을정도로..

매력있는 사람이었어요..

 

그런데..

전 원래 누구 만나도 사생활 터치를 안하는 사람이기에 핸드폰에 관심이 없었는데..

그사람 알람이 울리는 것을 끄다가 통화목록을 발견했습니다..

그 중간중간.."토깽이 같은 마누라"라는 레터링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사실 이 레터링은 사귈때 초기에도 봤었지만..사람 의심하는걸 좋아하지 않았기에..

'그냥..결혼한..아는 여잔가보다..자기 남편한테 보여주고 싶은 레터링인가본데 왜 모든사람한테 뜨게 했을까..'이러고 넘겼습니다..너무 믿은걸까요..

 

이번에 번호를 보게 되었는데..뒷번호가 서로 같은겁니다..당황스러웠죠..

그래도 침착하려고 노력했습니다..'가족이었나..설마 이사람이..'하면서 말이죠..

하지만 느낌이라는게 무시 못하더군요..

그여자 이름을 알고 있었고..네이트온 검색으로 번호와 이름을 매치시킨결과..

가족이 아니었습니다..

 

의심이 점점 커지고 있었지만..그래도..믿을려고 노력했습니다..

그사람을 정말 연인처럼 잘 따르는 사촌동생들이 있다는걸 알기에..

'그래 사촌이라면..성이 다를수 있지..근데 뒷번호까지 같게할 정도였을까..'

 

하지만 당황한 마음에..생전 안하던 짓..문자까지 들여다봤는데요..

"나랑 같이 고생하는게 그렇게 싫어?너마져 내편 안되어주면 힘들어"

이런식으로 발신함에 있더라구요..이걸 보면서도..뭔가가 있는 것 같지만..내가 의심하고 있는 그런 끔찍한 일은 아닐거야..의심하지 말자..믿자..

 

이러면서..혼자 소설을 쓰면서까지 믿고 싶었습니다..

 

평소에 그사람 마음을 워낙 믿었기에..몇번을 헤어지다가도..먼저 못견디고 연락하던..그런 사람이었거든요..

제가 굶고 있는꼴 못보고..항상 맛있는거 먹여주고 싶어했고..좋은거 사주고 싶어했고..제가 미안할 정도로 항상 먼저 보고싶다고..먼저 약속잡던..그런 사람..

주변 사람들한테도 절 보여주고싶어했던..그런 사람이었거든요..

그래서 아무리 절 힘들게 해도 그사람 마음 하나만큼은 믿었었죠..

 

이렇게 믿을려고 노력했지만..그 꺼림칙한 느낌..

 

그사람이 잠깐 잠든 사이에 켜져있는 네이트온 통해 그여자 싸이월드에 들어가봤죠..

순간 온몸의 피가 얼어버리는것 같았습니다..

대문짝부터 온통 이남자 사진이었고.."우리서방"이라 부르고 있더군요..

사진첩을 보니..예전에 집에서 찍은 셀카 사진이라고 저한테 보내줬던 것이..

그여자랑 놀러가서 찍은 사진으로 올라와있고..

친구랑 톰크루즈 보고 왔다고 저한테 와서 사진 자랑 하던 것이 그여자랑 갔던거네요;;

그리고 이사람이 개인 사무실이 있는데..그곳에 와서 생일파티까지 해주었더군요..

평소에도 왔던 것 같았구요..

물론 모두 저랑 사귄 후에 있었던 일이구요..

 

제가 시험 준비중이라 특별한 데이트를 할수가 없어 가장 많은 추억이 있는 그 공간에..

나말고 다른여자도 드나들었다는걸 생각하니 미칠것 같더라구요..

솔직히 무슨얘기를 들어도 이해할수 없을거란 생각은 들었지만..얘기는 들어보자 했습니다..

 

2년전에 사겼던 여자친구였는데..지금은 그냥 편하게 지내는 사이라네요;;

자긴 아무 감정 없고..그냥 그여자 혼자 그러는거라네요;;

그여자가 그러고 싶어서 그러는건데 자기가 그것까지 터치할 필요가 있냐는데..

어이가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속였던건 미안하지만..자긴 감정이 없기에 죽을만큼 미안하지는 않다네요;;그러면서..앞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말도 없구요..

미안하다 하면서도 어쩜 그리 태연한지..자긴 감정에 있어서는 떳떳하기 때문에 나한테 그얘기 들었을때도 당당했던거라네요;;;;;;

 

차라리 정말 미안하다..다른사람 만난거 인정하고..정리하겠다..용서해줘라..하면..분통은 터지지만 똥밟았다 하겠습니다..

헤어지고 나서 홈페이지를 그렇게 꾸며놓는 그여자도 미친거지만..

그걸 알면서도 받아주는 이남자도 미친것 아닌가요..

 

예전 이성친구와 연락하고 지내는거..그리 부정적으로 여기지 않았던 사람입니다..

하지만 정말 아무 관계가 아닌데 저런 행동을 보인다는건 이해할수가 없네요..

저도 전남자친구와 연락하는 사람이 있지만, 가끔 연락하고..만나도 주변 사람들과 다같이 만날때 얼굴 보고..그게 다였거든요..

 

참고로 이남자는 전부터 항상..자긴 예전 이성친구와 친구로 지내는거 이해못한다..

그리고 저보고 다른 남자 만나는건 좋은데 그사람이 날 좋아한다고 느끼면 만나지 말아라..

했던 사람입니다..

그랬던 사람이 자기가 싫다고..이해 못한다고 했던 행동들을 다하고 다녔네요..

 

그사람이 무슨 말을 해도 그사람을 믿지 못할것 같습니다..

누군가에 대한 믿음이 깨진다는게..이렇게 슬픈 일인줄 몰랐네요..

더구나 내가 그토록 좋아했던 사람을 믿지 못하게 되었다는게..

 

지금도..지금까지 그사람이 저한테 보여준 행동들 생각하면..

나한테 말못할..그여자가 그렇게 행동해도 뿌리치지 못할..사연이 있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믿음이 깨진건 돌이킬수가 없네요..

 

마음같아선 그여자한테 전화해서 따져보고 싶지만..그냥 깨끗하게 끝내기로 했습니다..

만일 정말 아무관계가 아니라면...............

그런 행동을 보이는 예전여자와..그걸 받아주고 있는 이남자..대체 뭘까요..

아무리 생각해도..바람피는 것보다 더 이해 못할 행동인것 같습니다..

 

그냥 너무 분한 마음에 끄적여 봤습니다..ㅠㅠ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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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감사합니다~그런데 유부남은 아닌듯 했어요..

그사람이 병원에 2주 입원한 적이 있었는데..그때 거의 병원에 24시간 같이 있었는데도 다른여자 마주친적이 없었고요..평소에도 사무실에서 같이 보낸 적이 많았거든요..그사람은 사무실에서 직원들이랑 같이 먹고자고 했고요..집처럼요..

그리고 병원에서 부모님이랑 마주쳤을땐..부모님께서 절 보고 며느리감 보듯 이야기 하셨고요..그리고 주변사람들 만났을 때도 그렇고요..

근데 생각해보면 저 두사람이 평범한 연인이라면..지금까지 한번쯤은 저여자가 불쑥 찾아와 마주쳤을만도 한데..그러지 않았다는게..이상하네요..잘 짜여진 뭔가가 있는듯한 느낌이에요..제가 공부중이라 혼자 고시원에 있는데..몸이 안좋아 꽤 긴시간 사무실에서 보낸적도 있었거든요..

멀리 떨어져 있어 가끔 볼수 있는 상황도 아니더라구요..그여자 문자를 보면.."일 끝나고 사무실로 갈까..주말에 영화볼수 있어?"이런거 보면 안마주친게 이상합니다..;;

추천수3
반대수0
베플곰보빵부대|2009.06.12 03:08
헐.. 띠동갑이면 남친이 14살임? 하긴 요즘 어린 것들 정말 놀라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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