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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프바닥에 기절했던 사연...

철푸덕 |2009.06.12 00:29
조회 55,317 |추천 0

엄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벌써 다섯번쨰 톡이네요[..]

오늘쉬는날이라 놀러갔다가 지금와서봤는데

영자오빠 너무 늦게올려줘서 마지막글땜에 민망해졌잖아요..ㅋㅋㅋ

[소심하게지워버렸어요..토끼들이 민망해할까봐ㅋㅋ]

여튼 글쓴건 금요일이지만 오늘은 월요일이네요~

다들 열심히 화이팅해요^^!!! 아자아자~!!

힘들수록 많이먹고 힘내서 많이버세요> <~~

 

 

 

 

안녕하세요 ㅋㅋㅋ

톡에 정신논 20대여자에요 ㅋ

오늘 친구랑 술한잔하다가 예전에 호프집에서 알바했을대 일이 떠올라

톡을씁니다

재미도 없고 감동도없으니 그냥 심심하신분들 읽으세요~ㅋㅋ

 

 

수능끝나고 20살되던그해에

호프집에서 알바를 시작했습니다

24시간호프인데 낮에는 식사를 팔고 저녁에는 호프를했던곳이죠

저는 낮시간대에 일을했는데요..

정말.. 살다살다 이런곳도 있구나 싶더라구요

알바생들이나 직원들한테 밥을주는대여...

손님이 먹다남은 음식 재탕해서 주는겁니다 - -

아오.. 진짜 저는 시급은 적어도 밥이라도 좀먹을만하게주면

진짜 열심히 일하는 타입인데..

이건 밥숟가락뜨기가 너무힘들더군여..

차라리 맛이없으면 그냥먹는데..이건 다른사람이먹다남은 음식을주니까,

그래서 일을하면서 점점 의욕이 떨어지더라구요

밥이 거지같으니 맥아리가 있어야 일을 열심히하죠 ㅠㅠ

그리고 직원남자분이 계셨는데..

와.. 진짜 살다살다 그렇게 일안하시는분 처음봤어요

홀이 꽤컸거든요.. 저랑 그남자직원분둘이서 홀을 봐야하기때문에

바쁜 점심시간대엔 너무 힘들드라구여..

근데 이분은 계속 편한거만 하고 저한테만 힘든걸시키는거에요

그날따라 몸도 안좋은데 자꾸 부려먹고 자기는 인터넷이나하고있고

열받죠 밥도 제대로못먹어서 죽겠구만..ㅠㅠ

아 일을하다하다 진짜 도저히 하기가 힘들더라구여..

아.. 안되겠다 쓰러져버리자!!!!!

라는 결심을 하고 홀바닥에 쓰러지는 연기를 머릿속으로 그리기시작했어요 ㅋㅋ

어떻게 쓰러져야 눈에띄면서 가냘파 보일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

바앞에 바로 쓰러졌죠 ㅋㅋㅋㅋㅋ

철푸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는 둔탁한소리와함께 멍청하게 몸을 그냥던진거에요 ㅠㅠ

아픔과.. 챙피함에 내가진짜 이런진상까지 떨어야하나 싶더라구요..

근데

근데

문제는...................

 

그 망할 남자직원이 인터넷에 정신이팔려서 둔탁한 음과 저의 헐리웃액션을 못본거에요..

아 바닥에 거미처럼 붙어있는 상태에서..

어떻게해야할지ㅠㅠ 빨리 벨이라도 울려라 그래서 그직원이 나가다가

나를 발견해라 발견해라

계속 주문을거는데 10분이지나도 벨한번안누르고 그직원은 인터넷이나하고

진짜 돌아버리겠더라구여

몸은 점점 경직되고 ㅜㅜ

아 그냥일어나기엔 오기가생긴거에요 ㅋㅋㅋ에라모르겟다 기왕한거 끝장을보자 ㅋㅋ

진짜 15분20분정도지나니까 온몸에 쥐가 오르고...

눈도 파르르거리고..

왜그날따라 손님들은 벨도안누르고..오는손님도없고...ㅠㅠ

 

그르다가 생맥주 갈아주시는 아저씨가 온거에요..

바앞에 ............쓰러져 있는 절보면서

아가씨가 쓰러져있다고.. 그제서야 그 남직원이 절본거져..

전 입에 거품물기직전이고.. 눈물만 날뿐이고 서럽고

그직원은 제가 엄청 아파서 쓰러져서 눈물까지 흘린줄 알더라구여 ㅋㅋㅋ

그냥 집에가라고

아.........

아..................

아......................

 

환희

정말.. 온몸에 쥐가들리고 목이 돌아가고 입에 거품물기직전까지..온 보람이있구나

그이후 그아저씨는 짤렸지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해보았던 생쇼였어요..

진짜.,.ㅠㅠ 먹고살기가 참으로 힘들단걸 느꼈던20살이었어요 ㅋㅋ

 

 

 

재미없는글 읽어주셔서 수고하셨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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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피방알바중|2009.06.15 08:1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벌써 오늘은 월요일..... 앗싸 베플감사 !! www.cyworld.com/Thankyoubye/ 이건 제 싸이 www.cyworld.com/49373504/ 이건 친구싸이 많이 걍 놀러와주쎄용~!^^
베플ㅠㅠ|2009.06.15 09:2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나 고등학교때 생각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자 끝나고 집에와서 너무 피곤한데 공부하라고 소리지르는 엄마의 목소리 ㅠㅠ 엣다 모르겠다 씻으러 들어가는 척 하다가 화장실앞에서 픽 쓰러졌다. 난 걱정 해줄줄 알았는데........ 쉬라고 해줄줄 알았는데... 발로 톡톡 건드려보더니..... "에라이년아"하고 돌아서던 엄마 ㅜㅜ 아.............. 다시 슬그머니 일어나 씻으러 들어가는 수밖에......
베플졸려zz|2009.06.15 11:02
예전에 들은 얘긴데. 그 애가 그 날따라 너무 학교가 가기 싫었다는거지.. 겨우 일어나고 주방으로 가서 물 한잔 먹다가 번뜩 생각난것이. 여기서 쓰러지면 학교 안가도 되겠다 싶은거지. 정말 리얼하게 먹고 있던 컵까지 엎은체로 누웠어 그 차디찬 주방바닥에. 물 줄기와 함께 그러고 10분 있다가 어머님이 나오셨드랬어. 어머님 정말 쏘쿨하게 발로 툭툭치면서 '이 새끼가 왜 여기서 처 자고 지랄이야. 빨랑 학교가!' 이래서 뻘쭘하게 일어나서 학교 갔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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