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얘기를 쓰려다가 지웠습니다.
앞뒤 없이 몸통만 말해서 오해가 생길수 있겠지만..
흔하디 흔한 이별얘기 라지만..
저한테는 아닙니다..
진지하게 봐주시고 경험담이나 극복같은거 어떻게 할지..
조금의 위로라도 해주세요..질타도 상관없습니다..
5년간 연애중인 연인입니다..
연인이 자기 자신을 찾고 싶다는 말과 함께
당분간 연락하지 말고 지내자구 찾아와서 말했습니다..
자기가 연락하겠다고..여자문제는 전혀아니라고..
자기를 믿으면 기다려 달라고..
그래서 손가락을 자르고 싶은 충동을 느낄 정도로..
힘들게 연락도 안하고 기다려 주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한 사흘정도 후에 새벽에 술에 취해
연인이 저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몸 아픈데 잘 먹고 잘 지내고 있냐고..
자기 보고싶지 않냐고..
물론 목소리는 술에 취해 귀여웠습니다.. 평소 저한테 부르던 애칭을 불러가면서
'우리 OO~' 진지하거나 우울한 톤은 전혀 아니었어요..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학생이어서 학교생활하면서 그런저런 일이 있겠거니 했지만..
5년을 만나면서 제 연인에게 여자문제로 속썩은 적도 없었고 없을거라 굳게 믿었습니다
늘 저에게 결혼을 약속하고, 자기 집에 부모님들 행사에도 오라고 하고,
추석이나 설에 와서 음식도 배우고 하라면서, 계속 우리가 서로에게 그런존재라는것을
늘 인식해주었습니다..
그런 사람이었는데.. 자기 좋다는 애한테 흔들려서 잠깐 만났다고 고백을 했습니다..
그리고 군 제대해서도 몇번 다른 여자들을 만났다고 고백을 했습니다..
저는 전혀 눈치도 못챘고 너무 믿었기때문에 생각도 하지 않았던 일이..
실제로 벌어졌던 거였습니다..
그러면서 너무 미안하다고 ..
자기가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고.. 그애들을 만나도 니가 생각난다고..
그애들이랑 너랑은 다르다고.. 아무래도 잠깐 혹한애들과 저의 의미를 두고 한말이겠죠..
자신이 좋다고 해서 흔들린건데도.. 바보같이 왜 그런지 모르겠다고 미안하다고
그러면서 여전히 믿고 기다려 달라고
자기가 책임지겠다고..
마음 정리 잘하겠다고 했습니다.
그 상황에서 저는..바보같다고 하겠지만.. 너무 좋아하는 사람이라...
나에게 너무 든든한 내편이었던 사람이라.. 절 감쪽같이 속이고 여자들을 만났다는것보다
그래서 결론은 나인건지에 대해 물었습니다.. 그런 의미로 말을 하더라구요..
기다려달라고 자기가 연락하겠다고....
그래서 알겠다고 기다리겠다고 했고..
나중에 전화끊고 문자보냈습니다..
술 많이 취했으니까 푹 쉬고 술 깨고 나면 마음 정리 잘하라고..
미안해 하는만큼 더 믿고 더 사랑하고 서로 의지할수 있으면 좋겠다고..
그런데 오늘 새벽에
남자친구 미니홈피에 있는 팝송이 궁금해서
새벽에 네이버에서 검색해서 해석이랑 가사를 다이어리에 적어두었습니다.
그리고..
그 가사말중에 제가 하고싶은말 느낌 감정부분만 주황색으로 표시해눈게
화근이 된건지..아니면 준비를 하고 있었던건지..
아침에 싸이 방명록을 보니
오늘 새벽에 글이 남겨있더군요..
왜 이런예감은 틀리지 않는걸까요..
내용인즉슨..
미안해
지금은 완전히
헤어지고살자
너하고싶은데로 편하게 지내
잘지내
아무말도 못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