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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설화(雪化)----------2부

 

설화(雪化)

 

 

15  휘의 점괘


무록은 휘를 기다리고 있었다.

 

휘는 내성에 다녀온 후로 곧장 무록에게 기다리란 전갈을 보냈다.

 

 

“숨소리가 거칠군요.”

 

“응. 곧장 이리로 달려왔어.”

 

“내성에서 무슨 일이라도...?”

 

“태대형께서 담이를 찾아내란 명을 내리셨네.”

 

“......”

 

“내가 어떻게 해야하지? 자객 설화를 찾으란 명을 어떻게 생각해야하나?

설화는 이미 부여와 가우리의 귀족들을 많이 해쳤어.

태대형이 비호라도 해줄 생각일까? 그건 아닐거야. 어떻게든 이용할테지.

이용하면 할수록 설화는 점점 가우리에도 위험한 존재가 될것이고, 그럼 끝은 뻔하지 않은가?”

 

“그럼, 태대형의 명을 거역할 생각이십니까?”

 

“모르겠어...”

 

“찾지 않으면... 어쩌실겁니까. 휘님은 가우리의 대모달이십니다. 백성들을 먼저 생각하셔야죠.”

 

“그럼 무록은 담이를 찾아야 한다는건가? 담이가 위험해져도?”

 

“담이 아가씨는 현재도 위험합니다.”

 

“아아... 무록... 내가 어찌해야할지 가르쳐주게.”

 

“휘님... 제 점괘에는......”

 

“...?”

 

“담이 아가씨를 찾으세요. 찾아서 그녀를 보호하셔야 합니다. 태대형의 명때문이 아닙니다.”

 

“......!”

 

 

휘의 표정에 놀란기색이 비쳤다가 서서히 자랑스러움으로 번지기 시작했다.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는 일이 운명이라면... 그것은 분명 기쁜일이다.

 

 

“알았어... 담이를 찾아내겠어.”

 

 

휘는 다짐하며 무록의 처소를 나갔다.

 

무록은 휘가 나간 후 땅이 꺼지듯 한숨을 내쉬었다.

 

무록의 손에는 토막난 점괘가 한 개 들려져 있었다.

 

휘는... 아마도 담이 때문에 죽으리라.

 

무록은 의도적으로 정확한 점괘를 말하지 않은 것이었다.

 

무록 역시... 담이를 보호해야 할 운명이었다...

 

 

한편 부여에 초청받았던 삼국의 귀족들은 돌아갈 차비를 하고 있었다.

 

결도 마찬가지였다.

 

결이 부여에 온 후로 계속 이상하게 행동한다는것을 사와가 모를리 없었다.

 

그것이 정확히 무연왕자가 연회에 등장한 이후라는것도.

 

하지만 사와는 현명한 아내답게 아무것도 묻지 않았다.

 

반면 모로는 원이를 다그치고 들볶고 있었다.

 

 

“왜그렇게 융통성이 없으세요? 아무리 당신이 조의두대형 자리에 앉아있다해도,

부여의 왕이나 진의 귀족들을 만날 기회가 그리 자주 오는 줄 알아요?”

 

“그 이야기는 그만 합시다. 어차피 우린 오늘 떠날 것 아니오?”

 

“그러니 가기 전에 왕을 알현하도록 하세요!”

 

“부여가 가우리를 얼마나 경계하는지 모르시오? 그런 행동은 가우리의 체면을

깍는짓일뿐아니라, 오히려 양국의 의심을 살 수도 있는 일이오!”

 

“그럼 이대로 그냥 돌아가겠다는 말씀이세욧!”

 

“아아... 부인이 정 그렇게 하고싶다면 말리지는 않을테니 직접 알현하시구려.”

 

 

원은 모욕감을 못견디고 그만 방을 박차고 나와버렸다.

 

모로는 뒤에서 앙칼지게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나는 세상에 아무련 욕심도 없는것을...

 

부인은 어찌 모른단 말인가...

 

모로가 후사를 보지 않으려고 의도적으로 노력하는 이유를, 원이로서는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원이는 후손을 이어야 한다는 욕심마저도 없었다.

 

모로가 재물과 권력을 탐하면 탐할수록 원이의 마음은 모로에게서 멀어져

담이에게로 가고 있었다.

 

아버지가 담이의 아비를 죽이지 않았다면...

 

담이가 다른 부족으로 도망치지 않았다면...

 

담이를 찾아낼 수 있었다면...

 

어째서 너는 내가 가슴아플일만 벌이는것이냐.

 

사람을 해치는짓도, 부여왕자의 놀잇감이 되는짓도 그만두어라...

 

이 어쩔 수 없는 연모의 마음때문에, 죄책감 때문에... 내 심장이 터지는꼴을 보려는게냐...


 

 

담이의 상처는 빠르게 회복되어 가고 있었다.

 

무록이 전에 말한대로 담이의 회복력은 보통소녀와는 다르게 놀라웠다.

 

 

“아니, 벌써 그렇게 운신해도 되는것이야?”

 

 

담이가 누각 근처를 산책하는 동안 무연이 따라 붙었다.

 

 

“오셨습니까.”

 

“오면서 네 부상에 대해서는 들었다. 회복이 빠르다고? 그래도 무리하면 안된다.”

 

 

무연은 담이의 표정을 읽었다.

 

걱정은 왜 하느냐는...

 

하나는 알고, 둘은 모르는군.

 

네 신변을 걱정하는 것이 곧 내가 벌이는 일을 걱정하는 것임을.

 

 

“부여국에서 가우리의 귀족이 살해당했는데... 사태가 어떻습니까?”

 

“안그래도 가우리에서 정식으로 부여왕에게 정확한 해명을 요구하는 전갈을 보냈다.”

 

“그럼...?”

 

“널 본자가 아무도 없으니 걱정말아라. 산적들한테 당했다고 생각하더구나.”

 

“그럴리가요...? 재물은 손댄 것이 없는데...”

 

“그 또한 본자가 없지 않으냐-”

 

 

그렇군. 부여에서는 산적의 짓이라고 해야 해명이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왜 처음부터 그렇게 꾸미라고 하지 않은것일까?

 

 

“몸이 나으면 다음 목표를 정해주마.”

 

“예.”

 

“지내기 불편한 것이 있으면 언제든지 말해라.”

 

 

무연은 담이에게서 멀어져갔다.

 

담이는 누각에 걸터앉으며 무연의 뒷모습을 보고 한숨을 내쉬었다.

 

야심만만한 작자이다.

 

내게 숨을 쉴틈을 주지 않을것이다.

 

갑자기 상처가 쑤시는 듯 숨이 가빠졌다.

 

결이와의 마지막 만남이 떠올랐던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에 결이 던졌던 말도...

 

모든 것이 허무하게 느껴졌다.

 

이렇게 고통스러운데...

 

아비의 원수를 갚는다는 허울좋은 명분은 이제 낡고 더러워졌다.

 

살(殺)은 살(殺)을 부른다는 말을 실감한다...

 

이제 무엇을 위해서가 아니라, 단지 죽임을 위해 죽이는 것이다.

 

내가 돌아갈곳이... 용서받을 수 있는 기회가... 과연 있을까...?

 

한편 휘는 마지막으로 담이를 만났던 관노부에서부터 담이의 행방을 추적하던중,

결이 돌아왔다는 소식을 듣고 계루부로 돌아왔다.

 

휘가 결의 처소에 도착하자, 마침 사와가 나서고 있었다.

 

 

“부인... 안녕하셨습니까? 길은 험하지 않으셨습니까?”

 

“네, 염려해주신 덕분에...”

 

 

사와의 표정이 근심으로 가득했다.

 

 

“그런데... 무슨일이라도...?”

 

“대모달님... 대모달님은 결이님의 오랜 동무이니 말씀드리겠어요.”

 

“......?”

 

“실은 부여에서...”

 

 

사와는 부여에서 일어난 이상한 일을 이야기했다.

 

무연왕자의 등장과 옆에 있던 여인...

 

결이의 이상한 변화.

 

부여에서 돌아오다 산적에게 죽은 울절...

 

 

“아아... 저는 정말 뭐가 어찌 돌아가는건지 도통 모르겠어요...”

 

“별일 아니니 너무 염려하지 마세요. 갈수록 부여와의 관계가 험악해지니

족장이 경계하느라 그랬을겁니다.”

 

 

사와를 안심시키기 위해 둘러댔지만 휘는 뭔가 있다는 것을 짐작했다.

 

결이는 고민이 있을때 늘 하는 버릇으로 이마를 괴고 생각에 열중해 있었다.

 

무슨 생각을 하는지는 누구도 알 수 없는 표정이다.

 

 

“부여는 어떻던가? 부여의 왕이 그렇게 많은 귀족을 초청한 적은 처음인 것 같은데...”

 

“으음... 무관계급은 없었네.”

 

“그야 뭐...”

 

“울절이 암살당했네.”

 

“산적한테 당한게 아닌가? 나는 그동안 관노부땅에 있느라 소식을 늦게 들었네만...

산적한테 당한거라고 하던데...”

 

“그럴리가. 산적들이 울절을 둘러싼 그 많은 호위무사들을 전멸시켰단 말이야?

전투에 능란한 무사가 저지른 짓이 틀림없어.”

 

“하지만... 자객의 짓이라면, 부여와 내통하지 않은이상 울절의 행로를 알 리가 없을테고,

부여는 지금 가우리와 경계중인데 섣불리 그런짓을 하겠는가?”

 

“부여의 적통이 저지른짓은 아닐테지.”

 

“허면?”

 

“무연의 소행이야.”

 

“둘째왕자 무연 말이야?”

 

“무연의 옆에... 담이가 있었네.”

 

“......!”

 

“그렇다면... 설마...”

 

“그래. 자객설화와 무연왕자가 무슨 이유인지 몰라도 손을 잡았어.”

 

“설마... 담이가...”

 

“울절을 죽인것도 설화짓이야.”

 

“......!”

 

“거기다, 무연왕자는 분명히 군사를 늘리고 있을걸세.”

 

“뭐지...? 무연왕자가 반기라도 들 생각인가?”

 

“거의...”

 

“태대형이 설화를 찾아내라는 명을 내리셨네. 그래서 난 줄곧 설화의 행방을 쫓고 있었지.

담이가 무연왕자측에 숨었다면... 찾는건 어렵지 않더라도 빼내는건 힘들겠군.”

 

“아무리 지금 설화의 목적이 무연왕자나 가우리와 같다고 해도 결국엔

양쪽에 모두 위험요소가 될거네. 언젠가는 뜻에 반하는 결정을 해야할테지.”

 

“......그렇다고 언제까지 담이를 내버려둘텐가.”

 

“내버려두지 않으면... 담이가 가는길을 막을 수 있을 것 같나.”

 

“난... 막을거야. 막지 못하면 담이가 너무 위험해.”

 

“...훗... 부럽군.”

 

“뭐가?”

 

“대모달의 입장을 떠나서 생각할 수 있는 자네가 말이지.”

 

“......사와는 좋은 부인이야. 슬프게 하지말게.”

 

“......”

 

 

++++++++++++++++++++++++++++++++++++++++++++++++++++++++++++++++++++++++++

 

물빛무늬님,

와... 아이디가 너무 이뻐요... ^^ 물빛무늬님이야말로 잔잔함과

고요~함이 느껴지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차근차근 읽으시면 오류가 너무 티나니까,

후다닥! 읽어버리셔요. ^^;

 

닐니리님,

릴리공주 어마마마, 웃으셨단 말입니까...  으음... 그치만 어쨌든

손짧고 다리 짧아도 공주인건 확실하단 말입니다!

(손짧고 다리 짧아도 좋으니 목숨만 길었으면 하는 바램이 -_-;)

내 이미지가 이제 주접 사랑방 아줌마가 되가는듯한데...;;

우아하고 고상한 공주임을 어떻게 알린담...

(/ㅡ ㅇ-)/ 나 돌아갈래!

아참, 제가 드디어 한국 시간대로 생활이 돌아왔어요.

오전 5시에 일어났거든요. 불규칙적인 생활은 당신의 생활을

좀 더 다양하게 피폐하게 합니다. -,.-;;

릴리공주는 규칙적으로 살고있죠? ^-^ 어서어서 자라서 제글을 읽어야

할텐데... ^^* 그때까지도 제가 글을 쓸 수 있기를! 아자!

 

희동이마을님,

 으음... 이모티콘이 안들어갈래야 안 들어갈 수 없네요...;;

나의 불행을 그리 즐거워 하시다니 ㅜ_ㅜ 배신감... 흑흑

참, 그리구요 B형이 얼마나 멋진데요~ 게으르죠~ 낙천적이죠~

ㅎㅎㅎ 사실, B형이 되게 쿨~하대요. 남자같은경우엔 여자에게 최고의

로맨스를 선사해준다네요. 여자도 마찬가지인데, 결혼하면 최고의

현모양처가 된대요. +_+ 멋져멋져! 늘 신선한 아이디어와 화제를 갖고

있어서 주변사람들을 즐겁게 해준대요. 움화화! 뭐.. 다 그렇다는건

아니지만... -,.-;; 어쩐지 희동님 대할때 편하드라~ ㅎㅎㅎ B형하고

B형이 친구로 최고의 궁합이래요. ^,.^ 친하게 지내보아~요~

 

아오이님,

푸른하늘빛 접시꽃 아오이님~ (접시꽃이 일본어로 무슨무슨 아오이길래..;;)

너무 바빠도 빛깔 예쁜 하늘 한번씩 쳐다볼 시간은 있으신거죠?

안그럼 몸도 마음도 너무 빨리 지칠거에요... ㅠ.ㅠ

정열적으로 사시는거 같아서 부러워요. ^^* 뜨겁게 일하고, 뜨겁게

사랑하고, 모든것에 에너지를 쏟아붓는... 인간이라면 그게 특권인데...

저는 온통 조용조용조용... 음. 예외는 있군. 먹을때는 -_-;;; 뜨거워짐.

가끔 들러서 에너지를 나눠주세요. ^^*

 

으니님,

헉... 해피엔딩이 아닐거란 눈치를 채셨다니... 맞아요... ㅜ_ㅜ 그래서 제가

으니님 눈치를 엄청 보고 있답니다... ㅜ_ㅜ

또 요즘 제가 어깨가 괜히 으쓱해지는게요, 오시는 님들이 알짜배기라서 그래요.

만약 읽는 분들한테 별을 매긴다면, 다섯개 별 모두 붙여도 될만한... ^0^

안그래도 친구가 부럽대요. 늘 읽는 분들이 꼬박꼬박 리플 달아준다고. ^^

저한테는 정말 행운이에요. 그래서 요즘 매일 기분이 파티하는 기분이에요.

괜히 들뜨고 웃고... ^^;; 리플볼때 특히... ^0^* 일부러 로긴해서 리플 달고

추천 눌러 주시는거, 저같은 귀차니즘 환자가 볼땐 정말 대단한 정성이란거...

^,.^;;;; 나도 이제 부지런 해질거에요.

 

오월동주님,

안녕하세요! 첨 뵙네요. 오옷, 한식구 늘어났다! +_+ 

보통 중간에 읽기 시작해서 처음부터 다시 찾아 읽기가 쉽지 않은데... ^^ 

감사해요. 기대에 못 미치면 안되는데... ^^;

그래도 자주 놀러 와주실거죠? ^,.^

 

짱마님,

한결같은 또 한분, 짱마님! ^^

아주아주 맛난거 구경시켜 주신다니... ^-^

각오하고 말씀하신거죠? ^-^

설화 한꺼번에 다 올리고... 짱마님이 아주아주 맛난거 구경시켜

주시는 날이...............................................

짱마님 제삿날이 될듯한... ^0^* 우흐흥... 무섭죠!

그러니까, 걍 맛난거를 사준다고 고치세요. ^-^

 

jay.h님,

^-^ 앗 저의 잡담을 즐기신다니 저도 즐겁네요.

근데요... A형이 뭐가 좋아요! >.< 정신병원에 주로 있다는데...;;;;;;

헤헤... 농담이구요, A형이 자아성찰에 강하고 고매한 인품이라네요.

jay 님도 내성적이고 공부 열심히 하시고, 책임감 강하고... 그러실까나?

 

ttotto님,

울집 강아지한테 글 쓰는듯한 느낌이...;; ㅎㅎㅎ

농담인거 아시죠?

비극적인 사랑을 쓰면 오래 기억에 남는대요. 하지만 그 뜻은 오랫동안

상처를 남긴단 말인거 같아서 저도 비극적 이야기가 싫어요.

근데, 원래 얽히고 설킨 이야기의 끈을 단숨에 풀어주는게 죽음이잖아요.

상당히 무책임한듯한... -_-;;; 그, 그치만 굳이 변명을 하자면...

제목이 설화(雪化) 잖아요... 눈이 되다... 처음부터 결말을 생각하고 쓴거라

어쩔 수 없었어요. 나뭇가지에 맺힌 눈꽃이, 결국 눈물처럼 녹아서 눈이

된다 뭐 그런 -_-;;;; 에라, 모르겠다. └('- ')┐=3=3 도망가자!

 

power님,

사랑엔 오해가 들지요. 그나마 설화에선 잘 풀린답니다~ (모CF패러디

ㅡ.ㅡ 랍시고 쓴 문구) 

어쩌면 인간이 살아가는 건, 오해가 얽혀서 이뤄지는거 같아요.

누가 날 사랑한단 오해... 내가 누굴 사랑한단 오해...

이걸 이루면 행복할거란 오해... 가지면 행복할거란 오해...

사실 인간은 혼자라잖아요. -_-;;; 아앗 이런 비관주의자같은 이야기를...;;

그래도 전 어울려 사는게 좋아요~ ^-^* 나눠주고, 퍼주고 손해보며

사는게 맘도 편하고 행복한...

파워님, 파워 나눠주세요. ㅡㅇ-)/

 

핑퐁님,

책 나오면 저도 모든분들께 선물하고 싶네요. ^^

대신 삼겹살 -_-; ....... 로 선물에 대한 보답을 하심이 마땅한듯한데...

어제 일찍자고 일찍 일어나서 기분이 너무 좋아요.

근데 왠지 비올거 같은 예감이... ㅠ.ㅠ

비오면 빨래 못 너는데...

핑퐁님도 기도하세요! 오늘 날씨 좋아라~ 좋아라~ ㅎㅎ

 

 

아인토벤님, 그대님 왜 안오세요 ㅜ_ㅜ

 

 

 

 

 

 

 

 

04.5월 26일 sOda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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