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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돌아가고 싶은 옛날~~

쥔집미친개 |2004.05.27 21:12
조회 187 |추천 0

내게...살아왔던 세월중...가장 행복했던 시절을 묻는다면....

 

 6살....내게있어 그때가 제일 행복한 시절...행복에 겨운 시절...

 

암것도 모른듯 함시롱....언뜻언뜻...여우마냥,,,눈치는 빤하고...

 

6살부터...학교 입학전까진 외가에서 쭈욱~~살았지....

 

주변은 거의 산과 밭 뿐....집들은 군데군데 한집씩...

 

친구라곤,,,마당에 누렁이 ,,,얌체같은 고양이,,,뿐...

 

죄~~옆집 철없는 오빠야들 아니면,,,수준 안맞은 옆집 동생들 뿐,,,

 

마을은,,,죄다~~목장과 과수원 뿐이다....모두 아는 사람뿐...

 

그중...제일 가까운 목장...울엄마 친구분이 하셨지...지금도 목장 주인~ㅋ

 

덕분에,,,우린,,,매일 신선한 우유를 마실 수 있었고...

 

그집에서 젖소 먹이를 쓰는 풀밭은 내게,,,아주 좋은 놀이터였지...

 

거..."초원에 집"에 나오는 그런 풀밭 있잖아...그 푸른 ....

 

꼭~ 그런거 였어...케케케~~ 숨바꼭질도 하고....

 

또,,,,그 근방에....과수원을 하는 옆집 아자씨...

 

딸이 없어가,,,맨날 내보고 아자씨 딸하자해,,,매일 나를 울렸었지...

 

그 뒤로,,,그 아자씨만 오면,,,방문 꼭꼭~ 닫고,,,절대 출입금지 ㅎㅎㅎ

 

그래도,,,그 아자씨...여름이면 수박에 복숭아에...가을이면 배,,,사과...

 

암턴,,,과일도 짜구나게 먹고...이래저래 배부르고,,,행복한 시절....

 

또,,,그그 옆에....큰 산을 지키며,,,과수원을 하시던,,,먼 친척아자씨네...

 

그집에 잘생긴 오빠야들이 4명이나,,,됐지....케케케케~~

 

어느날,,,마루에 앉아 엄마 콩까시는데(!?)나도 옆에서 거들어 드렸지....

 

근데,,,난 엄마를 도와드리는데,,,자꾸만 엄마는 관두라,,,하지 마라시네...

 

급기야~~"나가!!!!!!!" 흠~ 난 영문도 모르고 쫓겨나고....

 

나중에 안 사실,,,엄마는 빨간 강남콩....내는 까만 메주콩,,,,케케케~~

 

색맹도 아닌데,,,그땐 내가 왜 그랬을까나....!? 암턴~~~

 

그케 쫓겨나 대문밖 길가에서 쪼그려 야속한 엄마땜에 서러워 우는데...

 

학교갔다 오던,,, 아자씨네,,,막내 오빠야,,,"도일이 오빠야~~~"가...

 

"성미야~~너,,,여기서 왜 울어!?....."    "엄마는!!????..."

 

엉엉~그래도 봐주는 사람 한사람 있네,,,잘~생긴 도일오빠야,,,,

 

난 서러워가,,,"엄마가....~~ 엄마가...~~ " 암말도 못하고...

 

울기만함시롱~~~엄마야만 남발하고,,,그러다 내옆에서

 

뭐가 재밌는지....실실쪼개던...잘~~생긴....도일이 오빠야,,,

 

"왜 엄마 집에 없어?! 그람 울집에 가보자....가자~~" 내 손을 꼭~잡고...

 

그 집에서 울다 잠들고,,,밤이 되고,,,울엄마 날 겨우~찾아내고,,,,

 

그날...내 엉덩이 빨간~가래떡,,,,문신....그날 난,,,맞아 뒈진줄 알았다....

 

울외가는 마당엔,,,포도나무가 있고,,,무화과 나무가 있었지...

 

암턴,,,먹을게 많아 행복한 집~그중..감나무가 많고,,,생강 농사를 지었지....

 

생강을 캘때면,,,온집안 사람들 총출동~~그날은 나하나 봐주는 사람 없고,,,,

 

나혼자,,요리조리 띵가띵가~ 나좀 봐줘요..."심심해요~"를 연발...

 

그래도 밥은 참 맛있었지...그 밭에다,,,흙으로 아궁이를 만들고...

 

냄비걸어,,,보글보글~바글바글~~밥도 하고,,,국도 끓이고....

 

아~ 새록새록....기억나,,,행복해~가끔 눈물 그렁거릴 때도 있지만...

 

이젠 외할머니 할아버진 안계신 지금은 머나먼 옛날이다....

 

여름이면,,,밭에 나가신 할머니,,,쫄래쫄래 따라 나가면...

 

울 외할마니,,,,날이 더워,,,,내가 더위라도 먹을까비...

 

" 더워서 안돼...걍~ 집에서 기다리고 있어....올때 산딸기 따올께..."

 

암말도 못하고,,,혼자 심심해가,,,방바닥에서 그대로 쭉~ 뻣어 자고...

 

한참후 들어오신 할마니 산딸기 따와 나를 암만 깨워도 나는 못일어난다...

 

저녁이 다되 일어나...부비부비~~~"할머니 내,,, 산딸기..."

 

"너 깨워도 안일어나....다 쉬어가 식초 담았다....."

 

 내가 얼마나 기다렸는데,,,기다리다 지쳐 잠깐 잤는데...

 

" 내 산딸기 !!! 내 산딸기!!!!" 를 연발......

 

케케케케~~ 암턴,,,,엄청 철딱서니 없고.....대책없던 시절에 나!!!

 

그래도 날 엄청 예뻐라하시던,,,할머니,,,어느날 내 고집을 꺾으신다더니....

 

어느날 야심한밤..."내가 엄마랑 잘꺼야~~!" (또 시작이다.....)

 

맨날 오빠야랑 엄마 옆자릴 두고 싸우다,,,,그날도 내가 먼저 선전포고

 

울외할머니..."성미야~ 오늘은 할머니랑 자자!? 오늘은 오빠야가 자라하고...?!"

 

"싫어요!!!!"  울외할머니,,말 끝나기 무섭게,,나를 밖으로,,,,,데리고나가....

 

마당  평상기둥에 날 꽁꽁~ 묶여 놓고,,,집안으로...쌩~@@하니 들어가시고

 

그 야심한 밤...이상한 동물(!?)소린 들리고,,,하늘에 별은 반짝반짝하고....

 

나는 "풀어줘~~엉엉~~ 풀어줘~~~"  바둥바둥~한참후~ 할머니....

 

"그람,,,할머니랑 잘꺼냐!?" 흠~  " 싫어요!!!! 엄마랑 잘꺼야요..."

 

외할머니,,다시 안으로 쌩~~@@ 난또,,,"풀어줘 풀어줘 무섭단 말야!!!!"

 

그날밤,,,울 외할머니 4,5번을 들락날락~~ 결국,,,,누가 이겼을가나!?

 

"저래 심한 쇠고집,,,누가 말릴꼬!?...쪼마나것이,,,고집만,,,ㅉㅉㅉ"

 

꽁꽁 ~밧줄을 풀고,,,안으로 토닥토닥~ 암턴 무지 시끄러운 밤이었지...ㅋ

 

움헤헤헤헤~~ 그뒤로 울외할마니 같이 자자고 말씀안하셨다,,,,

 

흠~ 요런것들 생각난거 보면,,,과연 내가 3초인지 살짝~의심도 가네!?

 

암턴,,,그래도 난,,,울외할머니 엄청시레 좋아라했는데....

 

나 울엄마 닮아가....울엄마 외할마니 닮아가 ,,,, 복사판!!!

 

먹는 음식하며,,,생김새하며,,,성격하며,,,암턴,,,내리 3대 쭉~~

 

하다못해...위장이 안좋아,,속쓰린것 까지...케케케~~

 

나,,,외할머니를 닮아가,,,옥수수를 엄청시레 좋아라한다...

 

오늘 튀근길....솔솔 풍겨오는 삶은 옥수수 냄새....

 

외할머니가 그립다.... 어느날 말한마디 못하시고,,,

 

세상을 떠나신 외할머니... 할머니 기일은 옥수수가 나는 여름....

 

해마다 여름이면,,,삶은 옥수수가 나오면,,,외할머니가 생각난다...

 

할머니 기일에 맛있는...옥수수 삶아가,,,산소 한번 엄마랑~찾아뵈야지...

 

아~씨~~ 할마니...외할마니. 보고잡어요~~~

 

내가 요런데,,,울엄마야는 얼마나 엄마야가 보고잡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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