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걸스의 소희 선미가 결국 고등학교를 자퇴를 했다. 노바디 이후 미국 진출을 하기 위해 연습중인 와중에 학교 생활를 같이 하는 것은 아무래도 그들에겐 힘든 생활이었던 것이다. 둘이 자퇴를 한 것 가지고 여러 논란이 일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물론 고등학교 자퇴는 개인적인 문제이고 고등학교 졸업장이 인생의 절대적인 필수조건은 아니기에 그들의 선택을 나무랄 수는 없다. 하지만 원더풀은 아니지만 그들의 자퇴가 씁쓸해지는이제 선미와 소희는 청소년기의 거의 모든 에너지를 원더걸스에 투자한 것이 뚜렷해졌다. 하지만 투자란 언제나 위험부담이 따르기 마련이다. 선미와 소희는 분명 원더걸스의 이름을 달고 있을때는 인기와 부가 보장될 것이다. 그러나 역대 아이돌 그룹이 10년 이상 존속하기 힘든 경우를 비추어 봤을때 분명 원더걸스도 해체를 맞이하는 날이 올 것이다.
그 때도 원더걸스 때 누렸던 인기를 그대로 지속하면 좋겠지만 SES, 핑클, HOT, 젝스키스등 1세대 아이돌 그룹들의 멤버들의 현재 모습을 보았을 때, 이효리와 같은 케이스를 제외하면 그 때의 인기를 지금도 유지하고 있는 경우는 드물다. 세월이 지나면 인기도 사그라지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청소년기에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큰 인기를 얻다가 솔로로 대중앞에 나설 때는 엄청나게 큰 차이로 다가올 것이다. 원더걸스의 이름으로 평가받던 시절에서 개인의 능력을 오롯이 평가받아야 하는 시기가 오면 그들의 고통은 엄청날 것이다. 최고의 여가수로 우뚝 선 이효리도 핑클에서 솔로로 나오고 나서 온갖 역경을 헤치고 지금의 자리를 지킬 수 있었다.
미래와 과거는 따로가 아닌 서로 연결되어 있는 것이다. 원더걸스의 미래를 점쳐보는 데는 소속사인 jyp의 가수들의 현재와 비교해 보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jyp에서 원더걸스 이전에 원걸과 비교할 만한 걸그룹은 없지만 솔로인 박지윤과 비교해 볼 수 있다. 박지윤은 '하늘색 꿈'으로 데뷔하고 나서 '성인식'으로 섹시 가수로 자리매김하더니 그 이후 뚜렷한 활동이 없었다. 그러다 최근 '바래진 기억에'이라는 발라드 곡으로 오랜만에 대중에게 돌아왔다. '성인식'의 강렬한 이미지에 갇혀 한동한 활동을 안하다 지금 다시 활동을 시작한 것이다.
것은 분명히 이유가 있다.
원더걸스의 성공은 텔미, 소핫, 노바디로 이어지는 복고 컨셉의 강렬한 이미지가 큰 동력으로 자리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이미지가 너무 커서 개인의 성장을 시작할 는 상당한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다. 박지윤과 같은 일이 원더걸스에도 일어나지 말라는 법은 없는 것이다.
이제 선미 소희는 인생의 청소년기를 원더걸스에 걸었다. 그것은 분명히 그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일 것이다. 하지만 아이돌 그룹의 태생이 원래 개인적인 동기가 아닌 기획사의 의도로 만들어졌듯이 종결도 선미 소희의 의사와 상관없이 기획사의 판단에 의해서 일어날 것이다. 그때도 기획사가 자신들을 안고 가면 좋겠지만 기업이란 원래 냉정하기에 장담할 수가 없다. 그 때도 선미 소희가 지금 원더걸스에 투자한 에너지에 걸맞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면 괜찮겠지만 오롯이 원걸에 헌신해버리고 빈 껍데기만 안게 되면 문제가 아닐 수 없다.
화무십일홍. 인기는 한순간 왔다가 한순간 사라지는 것이다. 부디 아이돌이라는 틀에 정체하여 인생의 청소년기의 선택을 후회하는 날이 오지 않길 바란다.
오늘따라 노바디가 더욱 구슬프게 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