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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엄마 맞나?ㅠ.ㅠ

해피 캔디 |2004.05.28 11:17
조회 985 |추천 0

울 6살짜리 아들 입안에 염증이 생겼습니다.

왼쪽 혀 밑에 하얗고 빨갛게 염증이 생겨

이틀 동안 제대로 못먹고 있어요...

어제 퇴근하면서 같이 슈퍼에 갔더니 이것도 먹고 저것도 먹고

싶다고 사더이다...

근데 정작 집에 와서 쵸코 우유 하나 마시곤 과자 하나도 못먹고

입이 아프다며 울먹울먹 하더이다...

겨우 햄(껍질 벗겨 먹는거) 하나 잘게 썰어 먹곤 죽을 끓여 줬더니

그것도 못먹고 또 울고...

자는데 안고 있는 아이 배 안에서 꼬르륵 꼬르륵 소리가 나서

안타깝지만 더 꼭 안아주는 수밖에 없더군요...

 

오늘 아침에도 죽 두 숟가락 먹곤 못먹겠다며 어린이집에

가는데 "배 안고파?"하니 힘없이 고개만 끄덕끄덕...

 

근데 11시가 넘어가니 엄마라는 사람은 나도 모르게

점심 뭐 먹을까 하고 전단지를 뒤적뒤적하다

화들짝 놀라 아이는 밥도 못먹고 있는데 하며

혼자 내가 엄마 맞나하고 서글퍼져 이렇게 글 올립니다...ㅠ.ㅠ

 

혀 염증 빨리 낫게 할 묘책이 없을까요?

아님 그냥 삼킬 수 있는 맛난 음식 해줄만한 것 추천 좀 해주세요...

아이 생각을 하니 기분이 많이 우울하네요

 

글고 며칠전 터울 많은 둘쨰 어떠냐고 글 올렸었는데요

마침 오늘 뒤늦게 빨갱이가 터졌어요...

정말 다행이지 뭐예요...하나 있는 아이도 제대로 못돌보고 있는데...

암튼 글 올려주신 분들꼔 정말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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