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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없는 시누이..(나이는 어디루 먹었는지..)

ㅡ.ㅡ^ |2004.05.29 08:22
조회 1,624 |추천 0

시누이가 두명 있습니다...

신랑이랑 시누이들은 나이 터울이 무지 큽니다.. 70이 다되어가는 큰 시누이...

50대인 신랑... 40대인 작은 시누이...

다들 개성이 강합니다...

천성은 나쁘진 않지만.. 뻥을 잘치는 큰 시누..

융통성이라곤 전혀 없고.... 가족에게 희생만 요구하는 신랑.....

놀기 좋아하구.. 눈치 전혀 없는 막내시누...

 

오늘은 막내 시누 얘기를 하려고 합니다...

막내 시누는 꽤 좋은 직업을 가진 직장 여성입니다...

한달에 월급두 300이상되는.. 그런 소위능력있는 여자랍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거의 10년전이군요.. 시누는 10살정도의 딸아이만 있고 아들이 없었답니다...

노력끝에 병원을 다니면서 지금의 작은 아이를 낳았죠...

하지만.. 큰 아이를 키워주시던 시어머니께서 돌아가신후....

그 작은 아이의 양육은... 고스란히 저에게넘어왔죠.. 큰시누는 시누의 딸들을 키워주고 있었고..

그전에도 친척조카를 키워준죄로.. 아이의 양육을 맡게 되었답니다..

아이를 맡아 키운 자체가 큰 잘못이라고 얼마후에 알게 되었죠...

큰 아이는 알아서.. 초등학교에 다녔고 작은 아이는 우리집에서 키우는데...

아침 출근시간에 데려다 놓으면.. 저녁때는 거의 기약이 없습니다..

빨라야 8시정도?? 것두.. 회식있으면 데리고 자라고 하고.. 친구들 모임이라고 데리고 자라고하여..

일주일에 한번꼴은 데리고 잤답니다..

그렇게 아이를 7살까지 키웠답니다...

아이가 7살이 되어서는... 학원에 다니는 고로.. 학원끝난 시간에 1~2시간만 데리고 있으면 되었기에...

주는 돈두 받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건 아주 큰 오산이었답니다.. 양심적으루.. 가족끼리.. 그럴필요있나라고 생각했는데...

아이가 학원을 다닐 동안에도 8~9시는 기본에.. 한달에 몇번은 애를 데리고 자야했습니다..

시누 신랑은 미안한 기색이 있어서인지.. 괜히 눈치를 보고 있지만.. 아무렇지두 않은 시누~~~

으휴~~  동생같으면 쥐어 패기라도 할텐데...

 

신랑에게 말해봤자 벽에다 대고 말하는게 낫겠습디다...

내 동생 애봐줄때는 툭하면 나 아프다고 애 맡기지 말라고하던 쉐끼가...

지 동생 애봐줄때는 암말두 안합니다... 늦게 데려가건 말건.. 애가 말썽을 피우건 말건...

지동생이라고 편드는거죠.. 덕분에.. 작은딸과 신랑은 앙숙이 되었답니다..

하여튼요.. 그렇게 하여... 작년부터말부터는 애가 초등학교 들어가는 연습을 해야한다나??

시누가 키우겠다고 하더이다... 그래서 그렇게 하라고.. 그랬지만...

개버릇 남주나요??

자기 놀러 가려고치면.. 애를 맡겨댔습니다..

시누는 20년 넘은 공무원입니다.. 격주로 토욜은 쉬고..

하지만 자기 쉬는날에는 놀기위해서.. 아이를 큰 딸 아이의 집에 맡기고 나가 놉니다...

그렇게 술이 좋구 친구가 좋은지...

 

툭하면 내가 저 인간을 왜 낳았나?하구 한탄을 합니다.. 자기만 불행하다는 식으로..

자기 쌓인 스트레스를 풀어야 한다면서.. 저희 가족에게 스트레스를 줍디다...

신랑은 아니겠쬬 지 동생이니까..

 

하지만.. 참다참다.. 확~~ 오르더라구요... 가끔씩 볼멘소리로 모라구하면...

애들 장난하는건지.. 그때서야 밥한번사고.. 옷한번사고.. 누가 그런게 필요하다나??

치.. 인간으로써의 예의는 있어야지..

 

지금 또 그 녀석을 맡아 기르게 되었답니다...

시누가 좌천되었답니다... 다른 지역으루.. 4월 어느날 지나가는 말투로...

자기가 다른지역으로가면 애줌 봐줘요하더니만.. 그게 현실이 되었답니다..

5월첫주일... 딸애한테서 전화가 왔습니다...

고모가 애를 보냈다고 옷 몇가지랑 해서.. ㅡ.ㅡ^(참내~~~)

폰으로 전화 한번하구서 내가 전화를 왜 그렇게 안받느냐구... 댑따 화를 낸다고 합디다...

적반하장두 유분수지...

하여튼간데.. 그렇게되어서 녀석을 다시 키우게 되었습니다...

아이가 참 불쌍한 생각도 들지만.. 시누때문에 속이 훌렁훌렁 뒤집힙니다...

나랑 성격이 비슷한 작은딸은.. 아이에게 화를 많이 냅니다...

화를내구서두 지가 속상해 합디다...  애가 미운게 아닌데 하면서 말이죠... ㅡ.ㅡ^

애들과 싸우는일도 잦아지고...

 

하여튼 속상한 일들이 한두가지가 아닙디다...

거기다 큰애는 딸아이를 키우고 있는 터인지라.. 같은 아이들이 있으면 알잖아요...

손녀가 3살인데 뭘 알겠습니까?? 근데 이 녀석 툭하면 손녀간식 다 먹어버리구..

거기다 아이가 조금만 귀찮게하면 패버리니.. 다들 속이 터져 죽을 지경입니다...

 

하지만 생각 없는 시누...

애 맡기고 가서 어린이날 한번 미안하다는 말뿐.. 나머지날엔 연락두 없습디다.. 그려~~

내려오면 한번쯤.. 아이가 걱정되서 한번쯤 전화하고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하는데....

전혀 그런게 없으니 더 기가 막히고...

아이가 얼마나 먹어대는데... 우리 형편이 많이 쪼들리니까.. 자꾸 계산이 늘어갑디다요~~~

남들은 지금 내 나이에 몇억씩 돈을 모으고 살지만...

 

이넘의 팔자가 무슨 팔자인지.. 신랑이란 작자는.. 증권에 사업에.. 빚만 많이 졌답니다...

그걸 붙들고 사는것두 벅찬데 시누란사람은 지 애나 맡겨놓구..

귀한 보물이라도 되는양 생색을 냅디다요.. 내가 우울증걸릴까봐... 애를 맡긴다는 식으로..

우울증 걸리기전에 화병으루 죽을지두..(ㅡ.ㅡ^)

하여튼요.. 기분이 울적하네요.. 얼마전 시누의 월급날이 지났습니다...

작은딸은 설마설마하면서 애 간식값이라도 주겠지.. 아닐까??

반신반의하게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근데.. 그 인간 입 싹 닦아 버립디다.. 그냥 애한테 무료봉사해라 그거죠~~~

시누를 보면 화가나고.. 애를보면 불쌍하고..

키운정이란게 뭔지.. 함부로 정을 주어서는 안될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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