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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비명횡사할 뻔 했어요...ㅠ.ㅠ

동네아낙 |2009.06.21 23:09
조회 288 |추천 0

오늘 정확히 오후 6시쯤 집앞에서 죽을 뻔 했어요...ㅠ.ㅠ

아직도 가슴이 쿵쾅쿵쾅 뛰고, 무섬증에 잠도 못자고 이러고 있답니다.

 

오늘 오후 6시쯤 이웃엄마와 시골시댁에서 가져온 마늘을 까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고 있는데, 아들녀석과 초등학교 1학년때 같은반 이었던 아이의 일가족이 저희한테 다가오는 겁니다.

그것도 팔에서 피가 뚝뚝 떨어져가면서...(아이들 아빠가...)

그러더니 저한테 그러더라구요.

 

"당신이 나에 대해 알아?"

"..........."

영문을 몰라서 가만히 있었죠.

넘 무서워서 말할 분위기도 아니었어요.

"성기도 몰라가며 왜 내욕을 하고 다녀?"

욕한적이 없기에 전 또 가만히 있었어요.

"내가 언제 너한테 조져버린다고 했어? 그걸 떠들고 다녔다고? 아,.ㅆ ㅣ 발 X같네."

"xx아빠 왜이래 빨리 가자고!! 이게 당신이 날 망신시키는 거라고..내가 동네 챙피해."

"뭐? 내가 뭘 어쨌다고 챙피해? 오늘 창피가 뭔지 한번 볼거야?"

 

저희는 칼을 손에들고 마늘을 까고 있었기에 저는 두려움이 더 컸습니다.

칼을 빼앗아 저를 찌를것만 같았거든요.

오늘따라 아들녀석이 평상밑에다가 알루미늄야구방망이까지 두고 가서 두려움은 더 컸습니다.

 

이집 아빠는 저희 동네에서 아~주 유명한 아빠에요.

술먹으면 마누라, 자식 패는건 아주 소일거리인 아빠지요.

거기다가 온~동네가 떠나가도록 살림부수고, 소리소리지르고..

저도 귀동냥으로 울아들 1학년때부터 3년내내 소문을 들었었구요.

그런 사람이 저한테 와서 저렇게 막 욕하고 지 마누라를 때릴듯이 악을악을 쓰고..

팔에선 피가 뚝뚝 떨어지고...정말 눈앞이 캄캄하더군요.

 

7개월전 학교엄마들끼리 생맥주를 한잔 한다고 하길래 처음으로 밤에 호프집을 나간적이 있었답니다.

그때 모인 엄마가 네명이었는데 그중 한명이 저 XX엄마에요.

제가 이제 24개월도 안된 아기가 있기에 전 정말 그런 밤모임은 나가기도 힘들거니와 신랑도 싫어해서 나간적이 없었는데 그날은 어쩐일로 다녀오라고 해서 나갔거든요.

근데 저 나오고 5분있다가 저집 남편도 호프집으로 오더군요.

지마누라한테 갔다 오라고 해놓곤 회를 떠가지고선 호프집으로 따라온거에요.

술은 이미 만땅으로 취해가지고선..

와선 정말 계속 욕지거리를 늘어놓더군요.

얘기하다보니 저랑 동갑이더군요.

그게 맘에 안들었던듯...자기 생일은 2월달이라면서 자기보고 오빠라고 부르라고..

전 생일이 1월달인지라 그렇다고 얘길 했더니..것두 맘에 안들어하더라구요.,

전 그냥 집에 오고 싶었지만 그 엄마가 입장이 난처할까봐 바로 일어나지도 못하고

다들 전전긍긍했었어요.

그러다가 자리에서 일어났는데 저한테 그러더군요.

"친구 좀 남지..확 조져버리게.."

ㅎ ㄷ ㄷ

 

그러고 나서 제가 저랑 젤 친한 엄마한테 그 얘기를 했었어요.

좀 그렇다고...말이 넘 거칠어서 ..

저랑 젤 친한 엄마는 그전의 그 아빠에 대한 소문도 있었거니와 저한테 그 얘기까지 듣자

반감이 컸었어요.

그러다가 우연찮게 또 그집엄마랑 커피를 저희아파트 평상에서 마시고 있었는데

그 아빠가 스쿠터를 타고 지 마누라 찾으러 왔더군요.

그러자 저랑 친한 엄마가  "XX엄마야 니가 빨리가~" 라고 얘기를 했었어요.

근데 그 얘기를 들은 그 xx엄마는 기분이 나빴다고..아까 그러더군요.

자기 신랑 무시했다고...ㅡ.ㅡ;;

암튼 그래서 지 신랑을 볶아쳤나봐요.

실수좀 하지말라고.

그랬더니 자기는 실수 안했는데 왜 자꾸 그러냐고..

그러다가 그 조져버린다는 말이 나와서 저한테 따지러 온거더라구요.

지팔 칼로 긋고...ㅠ.ㅠ

 

문제가 많은 집안이라는건 알았는데 제가 당하니깐 정말 넘 무서웠어요..

저한테 그러더군요. 오자마자 첫마디가

모가지 따러왔다고..

자기네 집에 망치가 많다고..칼도 많고...

 

한 한시간을 말로 달래서 돌려보냈는데 그집은 아이들과 동네에서 아직도 싸우고 있대요..

 

남편한테 그 말을 했더니 그래서 항상 말조심하라고..

그런사람들이 칼부림도 한다고...ㅠ.ㅠ

 

제가 말실수를 했어야 말이죠,,,ㅠ,ㅠ

정말 억울할밖에요..

지가 나한테 말실수 해놓고선 지마누라가 바가지 긁으니깐 괜히 와서는...

솔직히 그남자 욕은 그 마누라가 다 하고 다니거든요.

맞아서 갈비뼈가 나갔다는둥...애를 죽기전까지 팼다는둥.,

칼로 집문을 다 긁어나서 문이 다 고장났다고...ㅠ.ㅠ

 

낼부터 밖에 어찌 나가요..ㅠ.ㅠ

넘 무섭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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