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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빠에서 면접본 내친구

눈깔 ㅂㅅ |2009.06.22 23:50
조회 3,228 |추천 2

서울근교에서 대학교를 다니는 배고픈 자취생입니다.

이번에 방학을 했지만 학점 매꾸느라 친구4명이서

저희방에서 방학동안 살기로 했습니다.

 

일단 부모님께 용돈 받지않기

토익점수 무조건 50정 이상씩올리기

아침에 8시엔 꼭 일어나기

수만취면 들어오지말것... 등등

나름 규칙을 정하고 자취아닌 합숙에 들어갔습니다.

 

학교에서 하루종일 생활하는 학구들은 아니기에

아르바이트를 해야하지요.

친구 두놈은 알바몬을 뒤지고 저와 한친구는

벼룩시장과 가로수를 뒤졌습니다.

 

인터넷 뒤지던 놈들은 이력서지원하기 몇개 띄워놓고 티비보고

저와같이 생활지 보던친구만 열심히 밑줄쳐가며 뒤져보고있었죠.

 

갑자기 친구가 아싸 득탬!!! 을 외치며 전화기를 엽니다.

전화를 하더군요.

'벼룩시장 보고 전화했습니다 아직 뽑나요??'

'아그럼 여기 나온대로 경력 이런거 없는 초보도 똑같이 주나요?'

'뭐 조건같은건 없죠??'

'아 그럼 언제 가면...아 그때요? 네 알겠습니다'

 

똑!.   야!!뭔데 어딘데??

 

'호프집알바 구한데 페이장난아냐 쩔어~~~'

우린 호프집이 줘 봤쟈 뭐있나 싶어서 신경 안썻습니다.

 

몇시간뒤 친구는 면접본다고 방을 나갔고요.

 

저녁 느즈막히 친구가 방으로 들어오더라고요

저희가'야 어때??잘되었어??' 하고 묻자.

 

친구는 아까 봤던 벼룩시장을 잽싸게 집어들더니...죽 훝습니다.

 

'아 나...ㅆㅂ..아 ㅆ...' 쏟아져 나오는 욕.

 

우리는 뭐지???? 하고 멀뚱히 친구를 바라봤죠.

 

친구는 호프집 구인광고를 보고 갔답니다.

조건도 필요없고 용모단정하고 싹싹하면 된다고 했다고하더라고요.

전화로 물어물어 찾아간곳은 호프집이 아니라 빠였답니다.

술집은 다 똑같겠지 하고 들어갔데요...

 

전화하고 왔다고 하고 들어갔는데 왠 밀실로 안내하더랍니다.

방에 들어갔더니 무슨 휴게실같은데 조폭형님들이 진을 치고 계시더라더군요.

살짝 쫄아서 각잡고 앉아있는데 사장같은 형이 들어오더니

이것저것 물었대요.

'몇살? 어디살어?? 뉴스는 자주봐?? 주변에 남자친구가 많아 여자친구가 많어??'

점점 이상한 질문들이 나오더랍니다.

 '올나잇 근무할수있냐?? 양주스트레이트몇잔까지먹냐??'

친구는 정말 성심껏 답변을 드렸다고 하더군요.

 

근데 이 사장이란 자의 호칭이 마담이랍니다.마담형,마담형님.

 

점점 이상한 낌새가 오던친구는 얼마안가 그곳이 호빠라는걸 알았다는군요.

그래서 얼릉 말은 끊고 잘못온거같다고 착각한거 같다고 하고 나오려고 했다나봐요.

그때 갑자기 이 마담이 표정이 싹바뀌더니 욕을 하더래요.

'이런 !@#가 우리가 한가해 보여??한번 죽도록 맞아볼래?? 야 이쉥키가 잘못온거같데는데??'

요러면서 겁을 주더랍니다. 순간이친구는 정면돌파는 안되겠다 싶어 그냥 빌었답니다.

정말 불쌍한 표정으로 싹싹빌었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맞지는 않고 욕만 직싸게 얻어먹고 집까지 정신없이 온친구는

아까 뒤지던 벼룩시장을 보고 욕을 해댑니다.ㅋㅋㅋㅋㅋㅋ

 

위에 캉의 전화번호로 전화를 한것이지요.

이친구는 젋고 열심히 일할 가족을 찾습니다.[@@호프] 이광고를 보고는

250기본급+TC+@ 일한만큼 법니다. 놀면서 돈버는겁니다.[@@빠] 여기다가 전화를 한거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얘기 듣고 친구들하고 얼마나 웃었던지....

비록 알바는 못구하고 왔지만 멀쩡한놈 호빠될뻔했죠^^

추천수2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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