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톡을 즐겨보는 28살 서울사는 직딩남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초등학교 동창놈에 대해서 얘기 좀 해볼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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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동창..남자애 얘기인데요..
친구라고 하기에도 참..뭐합니다. 별로 친하지도 않고..
필요할때만 전화오는..뭐 그정도니까 그냥 친구라기보단 동창이 맞겠지요.
그녀석(그녀석은 홍xx 이므로 앞으로 홍가 라고 부르겠습니다.)과 저의 인연은
초등학교 5학년때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홍가'는 경기도 성남에서 대구로 전확을 왔죠.( 저는 대구 촌놈입니다; )
서울말쓰는 사람이 전확오니 전교생은 신기해 했습니다.
(당시만 해도 초딩들은 연예인들만 표준어 쓰는 줄 알았는데 서울말쓰는 애가 오니 신기햇죠)
그런데 뭐.. 첫날은 괜찮았습니다. 그런데 둘째날 부터.. '홍가' 녀석의 본성이 나오더군요.
'성남에서 굉장히 부자였다. 땅팔고 대구로 이사왔다. 집에 진짜 금송아지 금두꺼비가 있다.
자기 자전거는 18단이다' <=이때만해도 12단 자전거만 타도 완전 부러울땐데..18단 ㅎㄷㄷ;
여튼 그런 말들로 친구들을 현혹하기 시작했지요.
저는 너무 궁금해서 며칠후 그녀석 집을 가보게 되었습니다.
............... 완전;ㅎㄷㄷ;;;;;;;;;;;;;;;;;;;;;;;;;; 슬레이트 지붕에...비새고......ㅉㅉ
혹시나 했는데..역시나였습니다. 어째든 그후로 친구들은 그를 멀리하게 되었고
소위 '왕따' 비슷하게 된거였습니다.(막말로 지금도 '홍가'는 친구가 없습니다.)
그렇게 세월이 흘러 졸업을 하고 중학교를 가게 되었지요.
'홍가'는저랑은 다른 중학교를 갔더랬죠.. 근데 녀석이..중1때 자퇴를 했다더군요.
자동차 정비가 꿈이었던 그는..중1때 중퇴를 하고 카센터 보조로 들어갔습니다.
거기서 자격증도 따고 10년정도 일을 했지요..뭐..성실하게 열심히 일했는거..
저도 인정합니다.. 저도 21살때 그녀석 카센터에 정비하러 몇번 가보니..
일은 굉장히 잘하고 차도 잘 고치더군요.. 그래서 사람이.. 이제 착하고 성실하게
잘사나보다...했는데........
아니더군요!!!
21살때 즈음해서.. 인터넷에 '다모임' 이란게 한창 유행할때였습니다.
어떻게 내 연락처를 알아냈는지.. 거의 8년? 만에 전화와서는..
'나 외제차 탄다..월급이 300 넘는다는둥...어쩌고 저쩌고..' 자기자랑만 늘어놓는겁니다.
다른동창 친구들에게도 다 그렇게 전화가 왔다더군요..
그래서 얼마 지나지 않아 동창들 모임이 있을때 그녀석을 불렀지요.
........휴.............................................
작업복에..손과 얼굴에 기름때 잔뜩 묻히고 온겁니다. 씻지도 않고..
뭐..일하다가 보면 그럴수도 있지..하면서 그려려니 했지요.
근데 알고보니..차도 없고..월급도 쥐꼬리만큼 받고..뭐..잘나간다는둥...다 거짓말
이었던겁니다.
제 친구들 역시...그려려니 했지요..
'홍가' 녀석은 얼마후에 일을 그만둔다면서 저한테 연락이 왔습니다.
왜 그만두냐니까.. 할머니가 돌아가시면서 유산을 물려주는데 자기 이름으로 3억인가?
물려준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이제 놀고 먹으면 된다. 세상에 부러울거 없다.
저한테 뭐 필요한거 없냐.. 뭐 사주겠다는둥....... 그당시 '홍가' 녀석이 만나던
여자한테도 그런 거짓말을 해서 꼬신 모양이더라구요..(그여자분도..참.....으휴..)
돈나온다는 날짜가 지났는데도 깜깜무소식이더니.. 그 여자분이 저한테 연락이 왔습니다.
그녀석이..그것을 미끼로 그여자분한테 사기쳐서 몇백만원 갖고 튀었다는군요;;
그여자분이 제 전화번호를 어케 알고 계셨던지.... 저는 완전 황당했지요.
저보고 찾아내라고 쌩 난리;;; 여튼 그여자분은 그 돈 포기하고 그냥 자기 생활로 돌아갓지요
또 몇년이 지났습니다.
저는 군대를 조금 미루고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을때였지요..어느날 그녀석이
나타났습니다. 삼x Sx5(당시 새차)를 타고요..
깜짝 놀랐지요. '서울에서 일한다. 한달에 300이상 번다 등등..' 또..막말을 하는군요.
궁금한거 참을수 없는 저는 그녀석 없는 틈을 타서 차량 등록증을 보았는데....
자기이름이 아니더군요..혹시나 했는데 역시나였습니다..ㅎㅎ
그리고 저는 군대를 갔고..4년후에 제대를 했습니다(부사관을 했거든요)
작년말에 제대를 했지요.
그리고 4년동안 연락안되던 녀석이 또...어떻게 제 싸이를 찾았는지..
연락이 왔습니다. 그리고 얼마전에 만났습니다.
이번엔 벤x S6xx 을 타고 왔네요 (3억가까이 하는차 라네요..ㅎㄷㄷ;;)
이번에도 어이가 없었습니다. 이녀석이 어떻게 돈을 벌어서 저 차를 샀냐는 생각보다
어떤 사기를 치나.. 어떤 거짓말을 하고 다니나.. 그게 먼저 궁금한겁니다.ㅎㅎ
자기 말로는 기획부동산,사금융 쪽에서 일한다고 하더군요.
음...그런일이라면 저런차 탈 수도 있지 생각했는데...
이녀석..그 벤x타고 시외는 절대 안가는 겁니다. 이상하지요? 저도 그게 궁금합니다.;;
(예상컨데 대포차 일 확률이 높다고 판단됨)
아..그리고 제 싸이에 들어왔을때 글을 남겼길래 그녀석 싸이를 가보니
사진첩에 '홍가' 누나의 사진이 있는겁니다. 그리고 그 사진밑에...
'sister, xx 지방법원 합의부 110호 판사 홍xx'
이렇게 써놨더군요. 저는 또 궁금해졌습니다.
인터넷에 뒤져보니 '판사검색' 이 있길래.. 해보니까..그런이름은 없네요.
혹시나 대서 xx 지방법원 홈피 들어가보니.. 합의부는 형사합의부 민사합의부
두개로 나눠지고 보통 법정은 숫자 두자리..그러니까 23호 35호 이런식이지 세자리는
없네요 -_- 결국 또 거짓말이라는거 겠지요..
흠..15년 정도 봐온..이 녀석... 왜이러는 걸까요?
어떻게 하면 고칠수 있을까요? 저를 위해서가 아니라..그녀석때문에
피해를 볼지도 모를 사람들을 위해서라도..고치게 했음 좋겠네요.
그런바램으로 한번 글 올려봅니다~
---아...퇴근하고 싶다 직딩들 시간 얼마안남았삼..힘내요 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