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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녀석을 따라잡기까지.. [1]

ㅇㅇa |2004.05.31 17:15
조회 1,614 |추천 0

어렸을때부터 키가 작았던 나에겐..

 

유난히도 시비거는 새끼들이 많았고...

 

또래녀석들에게도 자주 괴롭힘을 당하곤 했다..

 

 

그러니까..

 

 

 난 학교에 공부하러 가는게 아니라...

 

 

 

맞으로 가는거였다...-_-;

 

 

 

하지만 참 웃긴게...

 

 

 

같은 학교를 다니는 나의 친형이라는 인간은.....

 

 

 학교에서 주먹으로 세 손가락 안에 들정도로 쌈박질을 잘했다는거다....

 

 

 

그렇기에 난 집에서도 항상 형에게 맞고 살았다는 결론이 나오게 되는데.-_-;

 

 

 

학교에서 맞고 집에서 맞고...

 

 

 

내 인생은 한마디로 말하자면..

 

 

 

맞는 인생이였다..-_-;;

 

 

 

우리형은 동생이 항상 맞고 다니던게 안타까웠던지...

 

 

 

 

나에게 말했었다...

 

 

 

 

"넌 나에게만 맞아야돼...-_- 혹시 나 말고 다른 새끼가 널 건들시엔..

 

 

 

나에게 말해라... 내가 그 즉시 조져버릴테니까...."

 

 

 

그당시 내 솔직한 맘 같아서는 형이라는 작자부터 조져버리고 싶었다..-_-

 

 

난 맞는게 정말 싫었지만...

 

 

그게 싫어서..

 

 

다른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는 내 자신은 더더욱 싫었기에....

 

 

 

결국은 큰 결심을 하게 되었다..

 

 

 

앞으로 그 누구에게도 꿀리지 않는 내 자신을 만들기로 말이다...

 

 

 

그래서 난 한창 공부해야할 시기에...

 

 

 

쿵후를 배우기 시작했고....

 

 

내가 쿵후를 배운지 5년쯤 되었을때...

 

 

예전에 날 때리고 괴롭히던 새끼들이...

 

 

언제부턴가 내 앞에선 찍소리도 못한다는걸 알수있었다...

 

 

나보다 덩치가 훨씬 큰 녀석들이 말이다...

 

 

우리 아버지가 한때 주먹을 쓰시던 분이라서 그런것일까?.

 

 

 그러고 보면...

 

 

 

이런것도 참 유전인가 보다..-_-;;

 

 

 

 

이제 본격적인 스토리로 들어가..

 

 

 

 

 

내가 고등학교 다니던 시절이였다..

 

 

 

난 그당시 주먹좀 쓴다는 친구들이랑 어울려 다녔고....

 

 

 

또 그런면이 남자들의 멋으로 알고 있었으니......

 

 

 

지금 생각해보면 참 한심하다..-_-;

 

 

 

그렇게 방황하던 시절에...

 

 

난 현수라는 녀석을 알게되었고..

 

 

 

그 녀석과 친해지면서..

 

 

 

잃어버렸던 내 인생을 다시 찾아가기 시작했다..

 

 

 

현수라는 녀석을 간단히 설명하자면..

 

 

 

지금껏 살면서 여자손도 못잡아봤을정도로

 

 

 

숫기없고 내성적이며 조용한 녀석이다...

 

 

 

그런 성격에 반해..

 

 

외모는...참 이쁘장하게 생겨서...

 

 

 

우리 학교에선 이미 재수없는 새끼로 통하던 녀석이였다..-_-

 

 

 

그런 녀석이였던지라...

 

 

 

현수녀석은 같은반 애들한테 자주 괴롭힘을 당하고 맞곤 했다..

 

 

난 그런 녀석을 지켜보고있자니..

 

 

 

그녀석에게서 예전의 내모습을 조금씩 발견하게 되어..-_-;

 

 

 

그녀석을 구타의 위험속에서 지켜주곤 했다..

 

 

그게 그녀석과 친해지게된 동기였고..

 

 

난 그녀석에게 친구임과 동시에..

 

 

 

보디같은 존재가 되어주었다..

 

 

하지만..이세상엔 공짜란 없다..-_-;

 

 

 

내가 그 녀석을 지켜주는 댓가는...

 

 

두둑히 받았다...

 

 

고등학교때 내 성적의 반은 그녀석의 노력이라고 봐도 무관할듯 싶다..-_-;;

 

 

 

어쨋든 난 그 이후부터 착실한 모범 학생이되어..

 

 

열심히 공부했고...

 

 

결국 현수녀석과 같은 대학에 합격하게되었다...

 

 

 

 

 

-대학생활 시작-

 

 

여지껏 여자한번 사겨보지 못한 우리였기에...

 

 

 

대학이란곳은...

 

 

 

희망과 설레임을 주는 미지스런 존재였다..

 

 

현수와 나는 다른과였고...

 

 

내가 들어간 과에는...

 

 

 

여자가 단,한명도 없었기에...

 

 

 

난 바로 엄청난 절망감과...-_-;

 

 

 

심지어 자퇴서를 내버릴까하는 심각한 고민도 했었다..

 

 

 

그래서 난 많은 여자친구를 만들수 있다는 동아리에 가입하게 되었고..

 

 

동아리에서 조차 난 따돌림을 당했다..-_-;;

 

 

키가작아서 그런건지...

 

 

못생겨서 그런건지..

 

 

여자들은 날 쳐다보지도 않았던거다..

 

 

 

그렇게 실망스런 대학생활은 시작되었고..

 

 

 

하루는 학교에서 토익시험을 치게 되었는데..

 

 

 

난 감히 컴퓨터용 싸인펜도 없이 시험장소에 앉아있었다..

 

 

 

시험관이 나에게 컴퓨터용 싸인펜을 주면서...

 

 

말한다..

 

 

시험관:너 학생맞아요?

 

 

근이:-_-

 

 

시험관:운 좋으시네요..이게 마지막 남은 컴퓨터 싸인펜이거든요.

 

 

 

그렇게 시험은 시작되었고....

 

 

20분 정도 지났을까?

 

 

 

한 여학생이 땀을뻘뻘 흘리며...강의실안으로 들어왔고....

 

 

 

빈자리가 내 옆에 밖에 없던지라....

 

 

 

그녀는 내 옆자리에 조용히 앉았다...

 

 

 

난 그런 그녀를 보며....

 

 

 

진짜 나보다 더한 뇬이네..-_-

 

 

라는 생각을 하며...

 

 

다시 시험에 집중하기 시작 했는데...

 

 

 

뭘 알아야 집중을 하지..-_-

 

 

 

근데 아까부터 신경쓰이는게.....

 

 

 

옆에 앉아있던 그 여학생이 시험칠 생각도 안하고...

 

 

 

가만히 앉아서...

 

 

 

울먹거리는게 아닌가?-_-;;

 

 

 

난 그녀에게 조용히 말을걸었다...

 

 

 

근이:그날이니?

 

 

 

라고는 절대 안했다..-_-;;

 

 

 

근이:왜 그러고 계세요?

 

 

 

여학생:..........

 

 

 

근이:왜 그러고 계시냐구요...

 

 

 

여학생:................

 

 

 

근이:계속 그러고 계세요-_-

 

 

 

난 그렇게 그녀를 쌩깔려는데...

 

 

 

그녀가 조용히 입을 열었다..

 

 

 

여학생:커,컴퓨터용 싸인펜이 없어요..ㅠㅠ

 

 

 

근이:아..그래요?

 

 

여학생:네..ㅠㅠ

 

 

근이:그렇다고 울고 있으면 뭐가 해결되나요?

 

 

 

여학생:........ㅠㅠ

 

 

 

근이:제가...대충 찍고 싸인펜 드릴테니까 울지마세요...

 

 

 

여학생:고,고맙습니다....

 

 

 

근이:고마우면...시험 끝나고 전화번호나 주세요.

 

 

 

여학생:그냥 시험 안칠께요..

 

 

 

물론 이런대화가 이뤄지진 않았고....-_-;

 

 

 

 

근이:고맙긴요..^^서로 돕고 살아야죠..

 

 

 

여학생:정말 고맙습니다.ㅠㅠ 그때였다...

 

 

 

시험관:야이 씨발것들아..-_-너희는 시험치러 와서 하루종일 이빨까냐?

 

 

 

난 시험관을 쌩깐채 그녀에게 말했다..

 

 

 

근이:시험관 저새끼 졸라 싸가지 없죠?

 

 

 

여학생:쿡쿡......

 

 

 

난 그 여학생때문에 할수없이....

 

 

답을 대충찍고.....

 

 

싸인펜을 넘겨주었고....

 

 

 

그래..어차피 하나도 몰랐다..-_-

 

 

그렇게 시험장소에서 나와버렸다...

 

 

 

난 시험이 끝나자 마자 현수에게 바로 전화를 걸었다...

 

 

 

현수는 조용한 목소리로 전화를 받았다.

 

 

 

현수:씨발로마.난 아직 시험중이잖아...

 

 

근이:닥치고...그냥..나와.

 

 

현수:응.-_-

 

 

 

-시험이 끝난후-

 

 

근이:야..나 며칠전에 동아리 가입했는데...

 

 

 

현수:어..

 

 

 

근이:아직 왕따거든?-_-;;너도 가입해라...

 

 

 

 

현수:생각해보고..

 

 

 

근이:생각하지마.그냥 가입해-_-

 

 

 

 

현수:씨발..나보다 싸움 잘한다고 맨날 그딴식이냐?

 

 

 

 

근이:그래.천천히 생각해보렴-_-

 

 

 

하여튼 그날도...

 

 

 

동아리에서 완전 왕따를 당하면서..

 

 

 

힘들게...자리를 지키고 있는데....

 

 

 

한 여학생이 문을 열고 들어오더니 나에게 말을건다....

 

 

 

여학생:저기요...동아리 가입하고 싶은데요?

 

 

 

근이:아.....그,그게....가입하실려면요....

 

 

 

동아리회원1:아...가입하실꺼면 그 사람한테 얘기하지말고 저한테 오세요... -_-

 

 

 

난 동아리실안에 있던 의자로 동아리 회원1을 마구 내려찍을려는데....-_-;

 

 

 

생각해보니.... 좀전에 들어온 그 여학생을 어디서 본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근이:어라.....?저기요.....

 

 

 

여학생:네...?

 

 

 

근이:하하하...컴퓨터용 싸인펜 돌려주세욧!!!!!

 

 

 

여학생:아....그때...그분...

 

 

 

동아리회원1:아가씨..제가 말하는데 집중하세요..

 

 

 

 

여학생:네.

 

 

 

동아리회원1:일단 가입하실려면..여기 이름 적으시구요...전화번호....적고..

 

 

 

근이:-_-

 

 

 

내가 지금부터 얘기하고자 하는 그녀와의 만남은 그렇게 시작되었고...

 

 

 

그녀와의 만남이 시작됨과 동시에...

 

 

 

나의 돌이킬수 없는 실수도 같이 시작되었다는걸..

 

 

난 전혀 모르고있었다..

 

 

 

 

그 녀석을 따라잡기까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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