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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서 널부러 자는척?했던날...ㅜ

뒤늦게 네이트판에 흠뻑빠져든 25女구요,

저도 학창시절?버스에서의 추억들을 한번올려보려구요 ㅎ

 

 

학교와 집의거리는 1시간30분정도 걸리는데,정말 종점과 종점거리에서 중학교를 다녔었죠.

출근길에 차가 좀 밀렸다고하면 2시간은예사구요,

그래서 그런지 저는 버스에서의 숙면을 즐겼습니다.

 

지각하는경우도 허다했구요, 친구들이 전화가 옵니다

"ㅇㅇ아.니왜 안오노~"

-아씨...종점이다......"

 

자주생기다보니 그냥 선생님도 기가차하고 웃고 넘어갔었죠.

 

 

그러던어느날.

겨울이었는데요..

어짜피잘생각에.그당시CDP를 들으면서 바람막이잠바를입고 교복치마는 가방에넣어두고

추리링바지를 입고버스를탔죠.(교복치마는 학교앞 오락실 화장실에서 입을 심산으로..)

한참을자고있는데 뒤에내리는문 맞은편에 착석을해서 그런지 문이열릴때마다

너무춥더라구요...

아춥다..춥다...

한참 잠에 빠져서 꿈도꾸고~그랬습니다..

근데 어는순간되니까 엄청 따뜻한거에요....의자도 너무편하고..

노랫소리도 안들리고...사람들 웅성거리는소리에..눈을살포시 떴어요...

 

 

눈을 떳는데...

사람들의 신발이 눈앞에보이고..날 미친듯이 흔들어 깨우는겁니다...

중학교2학년의 저는 너무 챙피했어요..

코너를 돌던버스에 제 몸을 맡겨버린거죠..

그대로......버스바닥에....자던자세 그대로 자버린거죠....

 

상황은 지금부터입니다..

 

내가 있던자리엔 아무도 못앉고. 사람들은 애가기절을했니 차를세워야하니 말들이

많았습니다..

"아.그냥 자는척을하자..."

그리고 눈을 질끈감고 자는척을하는데 아줌마들이 계속 얼굴을 때리고 몸을 흔들고

하필 사람들이 많이 내리기 전 코스에 그래서 내리는 문엔 사람들이 엄청많았거든요...

저사람들 내리면 나는 다시 의자에 앉아야겠다고 생각을 했죠. 새로 타는사람들은

이상황을 모를테니까....

5분거리에 정체 되서 10분이걸리고 억지로 눈만 감고있을래니까 또 너무궁금하고..

그러던찰라에..

누군가가 날 들어서 의자에 앉혀주더라구요.실눈을 떠서보는데 눈 딱마주치고......ㅜㅜ

항상 같이 등교를 하던 얼굴만 본 옆고등학교 훈남오빠..........

 

얼굴이 빨개진게 너무느껴져서..엉덩이가 의자에 닿는 동시에 창문에 가져다데고...

자는척을 했습니다 끝까지....

내릴때도 문이열리자마자 쏜살같이 내려서 오락실로향했습니다.

 

교복을 갈아입고....

얼굴에 뭍은 흙들을 털어내고.궁시렁대면서 걸어가고 있는데 그 훈남오빠가 보이는겁니다.

땅만보고 걸어갔습니다....

근데 점점 다가옵니다...

애기 귀저기 갈아주고 뒷처리하는 물티슈라고 적힌 물티슈를 건냅니다...

엄청 쪽팔렸었습니다.그래서 목소리가 너무크게 나왔어요..

"고맙습니다.~~~"

사람들다쳐다보고....

학교까지또 열심히 뛰어갔죠.

그뒤로도 버스에서 그 훈남오빠를  안보려고 조금일찍가보고 늦게 가보고했는데

신기하게 자주 부딪혔었습니다.

 

입벌리고자는거..침흘리고자는거..다봤을텐데...라는 생각과...

그사건뒤로도 버스에서는 여전히 잘잤었습니다.

 

 그오빠 궁금하네요...ㅋㅋㅋ

2000년도에부산전자공고다녔던 김해-부산대 8번버스를이용하시던...

이사건을 아시는...그분,ㅋ

잘지내나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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