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3년차 주부입니다. 이혼남이랑 사는게 이렇게 힘들었다면 사귈당시 힘들어도 그때
헤어질껄 하는 마음으로 사는 불행한 사람입니다..
결혼당시 아이들과 만나는건 묵인하겠노라 했습니다..
한달에 한번 주말에 전부인을 제외하고 아이들만 밖에서 만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갈때마다 마음이 착찹한건 이루 말할수가 없더군요..
경험있는 사람과 사는게 고통 그 자체라는 주위 어른들의 말...이제서야 뼈저리게 느낍니다..
저를 속이려고 한건지 뭔지 자연스레 전부인과 동행하여 놀이동산도 가고..회도 먹으러가고..
애들이 엄마,아빠랑 같이 가고 싶어했다고 합니다....
더욱더 가관인건 요즘들어선 그 전부인이란 여자 툭하면 전화해서"애아빠좀 바꿔주세요..
오해는 하지 말아요..애아빠로써 찾는거에요.."이런 전화 합니다..
바꿔주면 시시콜콜 애들문제 얘기 합니다...
그 분이 작년에 병원에 입원했을 당시 제가 애들을 본 일도 있습니다..한달 정도...
근데 그일을 계기로 이 여자 아예 저를 동서(?)쯤 생각하는 착각도 가끔 듭니다...
남편하고 아주 많이 싸웠지요..잦은 통화하지 마라...아이들 만날때 차라리 내가 동행하겠다..
기타등등.......
정말 욕 나옵니다..참고 참고 또 참았는데 결국은 저만 힘들더군요...
이혼 결심했습니다...남편이 그러더군요...사실 아이들 생각해선 당시엔 이혼까지 하고
싶지 않았다고..후회하는건 아니지만..그래서 좀 미안하다고...
미친놈..개자식....이혼남이라고 싫다고 할때 편견을 버려라...전부인과는 완전 남이다..
그일로 속썪이는 일 없다...그 감언이설...치가 떨립니다...
저 모르게 막 말로 자고 다니지나 않았나 그런 치사한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이혼결심하고 나니 세월이...제가 너무 한심하고 불쌍합니다..
그러나 이혼할껍니다...이러곤 더이상 못 살겠습니다....
가라고 했더니 뻔뻔한 인간....저 보고 오버라고 합니다...
단지 아이들이 보고 싶어 본게 잘못이냐고....
처음부터 사람을 잘못 선택한 제가 다 잘못이지요..
너무 속을썪어서 결혼당시보다 몸무게가 7키로그램이나 줄었습니다..
너무 힘들어 죽고만 싶습니다...